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친구의 만남이 잦아져요. 다양한 기질의 아이들이 어울리다 보면, 사소한 실랑이가 생기지요. 이제 곧 4월 1일이 되면 우리 아이도 단체 생활을 시작해야 해요. 어린이집에 대기신청을 해 두었는데, 순번이 되었다네요. 지난주내내 준비물을 준비하면서 잘 적응할지 걱정이 되었어요. 너무 심심해 하는 작은 곰은 우리 아이를 보는 것 같아 미안했어요. "엄마, 놀아줘. 심심해." 할 때마다 집안일 하느라 제대로 놀아주지 못했거든요. 반성하네요. 강가에 겁먹은 너구리가 나무를 타고 떠내려가고 있었어요. 작은 곰은 얼른 강물로 걸어 들어가 나무를 조심스럽게 강가로 밀었어요. 용감하죠? 작은 곰은 추위에 떠는 너구리를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바위에 드러눕자고 했어요. "저 바위 위에 누우면 몸이 빨리 마르고 따뜻해질 거야." 똑똑하기도 하고요. 너구리의 몸이 다 마르자, 둘은 달리기 시합도 하고 나뭇가지와 나뭇잎들로 동굴을 지었어요. 밤이 되자, 작은 곰은 슬퍼하는 너구리에게 자기 별도 선물로 주었어요. 너무 사랑스런 모습에 미소가 머금어지네요. 우리 아이도 작은 곰과 너구리처럼 좋은 친구 많이 사귀었으면 하네요. 훈훈한 내용이라 너무 좋아요. 작은 곰의 예쁘고 아름다운 마음 고이 간직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