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래도 넌 소중해
맥스 루케이도 지음, 권기대 옮김, 마리아 모네시요 그림 / 베가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들어도 따뜻해지네요.
너무나 소중한 우리 아이, 가끔 큰소리로 야단도 치고, 엉덩이 때렸던 일이 부끄럽네요.

 

엄마 아빠에게 사랑 받고 자란 아이는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요.

2010년 새해부터, 내일 우리 아이 생일을 맞이하여 더욱 많이 껴안아주고 사랑해 주어야 겠어요.

 



 

<엄마 아빠에게> 전하는 글이 마음에 와 닿아요.

아이의 상한 마음을 달래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현명한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저녁 여섯 시만 되면 사람들은 둥근 광장에 모여 '키다리' 막대 이야기를 해요.

턱하니 올라타서 뽐내며 걸을 수 있는 '키다리',

저 아래 보통 사람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키다리'를 받고 싶었어요.

 

올리는 바지도 기워 입고 다리는 가늘어 빠진 데다 양말은 언제나 짝짝이였어요.

웃을 땐 말처럼 힝힝, 잘 때면 침을 질질, 멋쟁이 패거리가 보기엔 너무 평범하고 따분해 보였어요.

 

근데 어느 날 밤 올리가 '키다리'를 타고 올라갔어요.

올리는 깨달았어요.

"난 대단한 아이야.'

 

하지만 그 미소도 잠깐뿐, 새들이 날아와 앉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올리의 어깨에 풀썩 내려앉더니 날개를 접고 쉬고 있었어요.

올리는 뒤뚱뒤뚱 걸으며 넘어지지 않으려고 진땀을 흘렸어요.

올리는 하늘로 손을 내뻗더니 곧장 넘어져 버렸어요.

 

꼼짝도 않고 거기 그렇게 앉아 울었어요.

누군가 어깨를 살며시 어루만질 때까지요.

 

"두 발로 굳건히 땅위에 서, 우쭐대고 거만하면 안 돼. 높은 데를 꿈꾸지 말고 낮은 데를 택해, 온몸으로 하늘을 쳐다봐."

 

"넌 소중한 아이야, 올리. 절대 보잘 것 없는 꼬마가 아니라구, 기억해, 내가 널 만들었잖아, 누가 뭐래도, 넌 내 아이야."

 

올리는 집으로 돌아가 벽에서 시계를 떼어냈어요.

"'키다리' 막대는 이제 그만, 그런 것들 모두 이젠 그만이야!"라고 했어요.

 

올리처럼 우리 아이들도 늘 새로운 무언가를 갖고 싶어 하겠죠?

어른들도 마찬가지고요.

 

가끔 우리 아이가 이런 말을 하지요.

"엄마, 욱인 못해. 엄마가 해 줘. 왜 그렇지?"

이젠 무심히 흘려 듣지 말고 아이의 입장에서 한번 더 귀담아 들어주어야겠어요.

 

그림과 색감도 너무 예뻐요.

올리의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깝기도 하고 미소가 나오기도 해요.

 

우리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일상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 주어 고마워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얼마나 대단하고 소중한 아이인지 다시 한번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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