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 주시던 도깨비 이야기는 그 어떤 동화책보다 흥미진진했던 기억이 있어요.
시골에 가면 도깨비가 방망이를 들고 나타날 것만 같았고, 산 너머 불빛이 보이면 도깨비불인가 싶어서 숨기도 했어요.
다음웹툰 인기작으로 어린이만화로 만나게 된 쿠비, 아이는 책이 도착하자마자 금새 읽었어요.
또 더 읽고 싶다고 할 정도로...
사실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면서 길을 걷다가 혼난 적이 여러번 있던 터라, 앞으로는 계속 책으로 보고 싶다고 했어요.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불안한 세하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위로해 주는 쿠비는 고마운 친구이지요.
쿠비와 같은 친구가 되어야 하고, 쿠비와 같은 친구가 곁에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도깨비 나라 판타지 여행을 함께 했어요.
권선징악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순간순간 긴장 했어요.
세하의 관찰일기를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쿠비와 율비 왕자는 앞으로는 싸우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잘 이끌어 나가리라 믿어주는 마음도 전해졌고요.
율비 왕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슬프지만, 이제부터 쿠비와 함께 하니 든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