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학교 - 세상 어디에도 있는 인생성형학교
착한재벌샘정(이영미) 지음 / 행복에너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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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을 되돌아 보았어요.

 

'행복했을까, 즐거웠을까, 슬펐을까, 힘들었나?'

 

아침마다 일어나기 싫어하는 아이를 다그치고 야단만 쳤는데, 아마 우리 아이도 학교는 한번쯤 빠지고 싶어서, 이런저런 이유를 찾았던 것 같아요.

엄마 입장에서는 지각할까봐 노심초사해서 아이에게 배려를 하지 못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했어요.

학부모 강의를 듣고 자녀교육서를 접하면 한 보름정도는 집안이 평화를 찾아요.

그 기간이 오래가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그 이유는 조바심이 많은 엄마와 느긋한 아이가 충돌하기 때문이죠.

 

 

저자는 교사로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학교의 의미를 재정의 했어요.

학교란 자신을 알아가는 곳, 다양한 자기 탐색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 가는, 그래서 삶의 힘을 키우는 곳이어야 한다고요.

 

 

지금 학교 방과후 강의를 하면서 많은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어요.

책장을 넘기면서 더 많이 공감하고 에너지를 얻고 있어요.

학원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무기력한 아이들을 보면서 안쓰럽고, 그저 시간을 보내려고 오는 것 같아서 답답하기도 해요.

 

선택권이 없는 아이들, 엄마가 정해주는 시간표 대로 로봇처럼 움직여야 하루가 끝나지요.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가끔 고민해요.

그렇다고 아이들이 모두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존감을 조금씩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해요.

 

5단계로 구성된 내용 중 '연습을 통한 변화 체득', 배운 것을 함께 고민하고 익혀서 진짜 내것으로 만들도록 설명되어 있어요.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고, 친구를 만나러 갈 때 읽은 책을 들고 가고, 책과 함께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책 뒷담화로 스트레스를 풀고, 파티의 마무리로 읽은 책을 서로에게 선물하는 책 파티를 즐기는 방법은 꼭 실천해 봐야겠어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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