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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32 - 미라의 부활 ㅣ 구스범스 32
R. L. 스타인 지음, 박은미 그림,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구스범스 32권을 만났어요.
더운 여름에 미라의 부활 이야기를 들으니, 등골이 오싹해졌어요.
밤늦도록 구스범스에 푹 빠진 아이를 말리지 못했어요.
무섭다면서도 꿋꿋이 읽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리곤 정말 무서워서 새벽까지 스탠드를 줄곧 켜 두었지요.
게이브는 고고학자 외삼촌이 하는 이집트 피라미드 무덤 발굴에 사촌 사리와 함께 갔어요.
설렘은 순간이었고, 무서운 공포가 일어났어요.
거미가 득실거리는 구덩이에 추락을 하고...
무덤 입구에 도착했는데, 죽음의 경고와 미라를 되살리는 주문이 상형 문자로 새겨져 있었어요.
주문을 외워서 미라를 깨울까?
점점 무서워졌어요.
아이는 미라가 자신의 어깨를 친 것 같다고 울려고 했어요.
6권 <미라의 저주>를 먼저 읽었더라면 더 흥미롭고 스릴이 있었을 것 같아요.
미라의 존재에 대한 의구심을 품으면서 피라미드 무덤으로 빠져 들었어요.
소환 부적, 미라 손이 움직였어요.
왜 움직였을까요?
“내 잠을… 방해하지 마라!”
필딩 박사가 경고한 고대 비석에 상형 문자로 적혀 있던 코루 왕자가 남긴 유언이 궁금했어요.
필딩 박사는 황급히 사라지고, 외삼촌과 인부들은 하던 일을 계속 진행했어요.
코루 왕자가 누런 붕대에 감싸인 채 누워 있는 방까지 들어 왔어요.
게이브는 장난삼아 미라를 되살리는 주문을 외웠어요.
"테키 카루 테키 카라 테키 카리!"
다섯 번째 주문을 다 외우자, 온갖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외삼촌이 기절한 채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서 석관에 누워 있었고, 나일라 기자의 정체는 완전 반전이었어요.
더욱 섬뜩한 ‘미라’가 생생하게 나타났어요.
긴장감과 공포는 아직도 섬뜩해요.
3천 년 묵은 썩은 냄새는 생각만 해도 코를 막게 되네요.
모험과 용기를 응원해요.
게이브와 사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했어요.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 버리는 시원한 긴장감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