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식혁명 - 통곡물이 사람을 살립니다
강지원 지음 / (주)교학도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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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주식은 쌀밥이다. 특히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부드러운 흰쌀밥을 먹는데, 이렇게 하루 세끼 쌀밥을 먹으며 많은 양의 도정된 곡물을 섭취하고 있다. 쌀밥을 먹지 않을때는 대체 음식으로 빵, 라면, 피자, 국수, 떡, 과자 등을 먹으며 흰쌀, 흰밀가루를 먹는다. 그런데 미국 농무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런 권고를 하고 있는 것을 아는가. 미국 전역에 있는 각 학교의 아침과 점심 식사에 통곡물 재료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또한 국제암연구기금(WCRF) 역시 콩류,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에 통곡물을 함께 섭취하도록 권고한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통곡물을 권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쌀은 도정 정도에 따라 현미에서부터 쌀겨와 쌀눈까지 모두 깍아버린 백미까지로 나뉜다. 현미는 왕겨만 벗겨내고 맨 바깥의 쌀겨(미강), 그 안쪽에 있는 쌀눈(배아), 백미(배젖) 가 모두 남아 있는 쌀을 말한다. 쌀눈과 쌀겨가 떨어져 나간 정도에 따라 3분도, 5분도, 7분도미로 세분화한다. 우리가 많이 먹는 흰쌀은 백미로 쌀겨와 쌀눈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고 배유만 남은 쌀이다. 중량으로 현미의 약 93% 이하이다. 그런데 현미의 영양성분은 쌀눈(배아) 에 66%, 쌀겨(미강) 에 29%, 백미에 5% 분포되어 있다고 하니 백미를 주로 먹는다면 영양분이 거의 없는 탄수화물을 먹는 것 뿐이다. 반면 현미는 비타민의 보고라고 불릴만큼 각종 비타민이 완벽할 정도로 많은데 비타민 B1, B2, B3, B6, B12, 비타민 E 뿐 아니라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황, 염소, 철, 아연, 요오드, 셀레늄 등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며 인슐린 분비를 줄이고 혈당이 천천히 상승하게 하여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듯 통곡물에는 많은 영양이 있기에 저자는 쌀 이외의 보리, 밀, 호밀, 귀리 등도 통곡물로 먹기를 권한다.  


이 책의 후반에는 통곡물 섭취를 권하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실려 있다. 그들은 통곡물이야말로 풍부한 섬유질로 노폐물을 배출하는 디톡스 식품이자, 수많은 영양소로 면역 증진에 도움이 되는 슈퍼 푸드이고,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말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몸소 경험하고 실천하고 있는 통곡물 먹기. 이제 우리 식탁을 바꿔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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