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서점에서 광고가 많이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도 인상적인 제목에 이끌려 
이제 약간은 진부한 소재가 된 '시한부+청춘남녀'를 다룬 이 소설에 호기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췌장암으로 18살의 나이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초 긍정적인 성격의 소녀가 
사람들에게 손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소년과 우연히 암에 걸렸다는 비밀을 공유하게 되고 
소녀와 친해지면서 소년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행복, 삶의 소중함을 배워간다는 이야기.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한층 밝게 행동하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소녀 사쿠라와, 매사에 시니컬한 성격인 '나'의 대화가 
재치있게 펼쳐져서인지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었고, 듣던대로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다만 제목에서 느꼈던 임팩트와, 그로 인해 읽는 내내 기대하게 되었던 엄청난 반전은 
내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강력한 반전은 아니었고, 결말의 임팩트가 제목이 비해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주인공인 사쿠라의 성격이 재밌어서 오랜만에 내 안에 있는 밝은 감정이 되살아났고,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끝에서야 주인공의 이름이 밝혀진 건 무슨 소설적 장치였던 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눈의 여왕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100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임헌관 옮김 / 더클래식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적 너무나 감명깊게 읽은 동화라서 전자책을 산다는것이 

한글판이 아니라 영문판을 주문했다는걸 뒤늦게 깨닫고...!!!ㅠㅠ

원문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며 열심히 번역해서 읽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것이 추하게 비치는 거울 조각, 그 조각이 눈에 들어간 소년 카이.

눈의 여왕에게 납치된 카이를 구하려는 소꿉친구 겔다의 모험의 이야기.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운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눈의 여왕 (영문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100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임헌관 옮김 / 더클래식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적 너무 재밌게 읽었던 동화라서 샀는데 모르고 영문판을 주문했어요ㅠㅠ 그래도 열심히 번역해서 잘 읽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 라디오 2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믿고 보는 하루키 에세이! 소소한 일상을 마법같이 빛내주는 에세이와 귀여운 삽화가 어우러져 대만족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피터 게더스 지음, 조동섭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전작 [파리에 간 고양이] 출판 관련 행사를 마치고, 이번엔 프로방스에서의 생활이다!!
고양이 노튼, 연인 재니스와 함께 프로방스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 주인공.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어딜 가나 더욱 귀한 대접을 받게 된 노튼의 이야기와,
프로방스에 오면서 더욱 여유로워진 생활 패턴으로 인해
만나게 된 새로운 사람들과, 경험하게 된 각종 이벤트를 그리고 있다.
공짜 와인을 마실 수 있고, 빵이 맛있는 고장이라고 소개된 프로방스에 가보고 싶은 욕망이
이 책을 읽고 더 강해졌다. 흑!! 가장 멋있는 점은, 고양이가 많은 마을이라는 거!!

이 책은 고양이 이야기라기보다, 고양이 이야기를 쓴 작가의 이야기라고 보는 편이 적합할 것이다.
작가가 자기 이야기를 쓴 책이지만, 특이하게도 전면에 내세우는 건 작가 자신이 아닌 노튼이다.
독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고양이에게 질투를 느끼기도 하는 작가의 모습이 친근하다.
사랑하는 것에 대한 책을 쓰는 행복, 그리고 그 책을 통해 더욱 사랑받는 행복.
작가에게 이 이상의 행복이 있을까? 심지어 이 책은, 역자 조동섭님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ㅎㅎ
1권에 비해 2권이 더 행복했던 만큼, 3권에서 기다리고 있을 이별은 더 가슴 아플 것 같지만...
그럼 이제 노튼 시리즈 마지막 권인 3권을 보러 가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