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가 되지 못할만한 조건을 나는 가지고 있다.
바로 경제개념과 돈의 개념이다.

초등학생 때 다녔던 학원에선 수학 문제를 다 풀지 못했다며 다 풀때까지 집에 못보냈던 트라우마 때문이지...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수학이 가져다주는 재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숫자가 지닌 의미가 싫다.
그리고 나는 군것질을 좋아하지도 않고 물질적 욕심이 적은 편이라 돈의 필요성도 못 느꼈다.
용돈을 처음 받기 시작한 건 서울로 고등학교를 다니게된 순간부터였다.
등하교에 필요한 교통비와 연습실애서 연습하고 먹어야하는 밥값인 5만원
일주일네 한번씩 엄마에게 5만원을 받았다.

돈이란 걸 내가 스스로 계획하고 쓴 게 얼마 되지 않아서 사실 대학생인 지금도 계획없이 쓰고 있다.
타고난 성질도 큰 몫하겠지만...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한 순간 재미없을 것같은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이럴 수가

오랫동안 공부한 학자가 저술한 책도 아니고 몇십년동안 갈거닦은 장인이 아닌
그저 평범한 시골집 사장님이 써내려간 글자는 나와 같은 처지를 상기시켜 술술 읽혔다.

정당한 댓가를 요구하고 받아들이는 의미가 무의미해진 오늘날
자본과 돈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아직 다 읽은 건 아니지만...
괜한 걱정을 했단 생각을 지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 책은 일단 재미없을거란 나의 판단을 무너트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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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로부터 시일이 퍽 흐르긴 했지만 사람은 인과관계를 항상 염두에 두는 생물이며, 무엇보다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추임새를 넣으려 애쓰는 존재이다. 상대를 딱히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인사란 그런 것이다. 사고와 관계의 지층을 쌓아오는 동안 표면을 어루만짐으로써도 이면을 촉각하게 된 존재가 사람인 것이다. - P15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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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골격 리듬
소리
스타일

소리는 신경쓰면서 리듬은 생각했는가?
정확한 리듬을 타기 위해 나는 어떠한 연습을 했는가?
좋은 소리를 위해 손가락뼈는 찾았지만 정확한 리듬을 위한 연습은 매번 하다 말았다.
그 이유는 너무 어려워서....
먀트로놈을 잘게 쪼갤수록 재어하기 어려운 몸과 그걸 따라가기 위해 굴리는 머리는 결국 정확한 리듬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리듬과 소리는 같은 맥락이다. 음악은 시간의 흐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이와 같은 맥락에서 소리와 리듬은 같이 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나는 정확한 리듬과 맑은 소리는 이 둘을 융합해야 만들 수 있을까?
소리를 만드는 팔과 손목과 손가락의 융합 그리고 릴렉스
정확한 리듬을 만드는 박자, 유연한 팔, 손목, 손가락

어렵다. 어려워.
지금의 상황에선 내가 치는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절대 나아질 수 없다.

해낼 수 있을까
나을 수 있을까
달라질 수 있을까

해내야 한다.
나아야 한다.
달라쟈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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