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로부터 시일이 퍽 흐르긴 했지만 사람은 인과관계를 항상 염두에 두는 생물이며, 무엇보다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추임새를 넣으려 애쓰는 존재이다. 상대를 딱히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인사란 그런 것이다. 사고와 관계의 지층을 쌓아오는 동안 표면을 어루만짐으로써도 이면을 촉각하게 된 존재가 사람인 것이다. - P1551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