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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샘과 에릭의 영어 문장 2000 듣고만 따라 말하기
김우중 외 지음, 최승용 외 감수 / 카본 / 2022년 7월
평점 :
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영어, 듣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왜 이렇게 어려울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언제나 영어는 독해, 독해로 시작해서 독해로 끝내왔었습니다. 학생 때도 그렇고 많은 시험들이 그래왔죠. 요즘에는 좀 방식이 달라졌긴 하지만 아직도 기본적인 공부는 독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시고 있을 거라고 생각도 합니다.
머릿속에는 하고 싶은 말이 맴도는데 입 밖으로 꺼내기가 쉽지 않은 설단 현상은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은 어느 정도 알겠는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단어가 생각나지 않고, 어순도 헷갈리고 발음은 두말할 나위 없지요. 콩글리쉬 억양은 둘째치고, 정확한 발음을 하려고 애쓰다 보면 말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자연스러운 대화는 점점 먼 일로만 생각이 됩니다.
제가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게 된 스샘과 에릭의 "2000 듣고만 따라 말하기"는 이러한 영어 학습자들의 고충을 정확히 꿰뚫고, '듣고 따라 말하기'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학습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려 2000개의 일상적인 영어 문장을 듣고 따라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회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듣고 따라 말하기, 영어 학습의 핵심 전략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듣고 따라 말하기'라는 효과적인 학습 전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문장을 눈으로 읽고 뜻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 하면서 발음, 억양, 문장 구조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모국어를 배우듯이, 반복적인 듣고 따라 하기를 통해 영어 회화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것이죠.

저자는 이렇게 두 명으로, 실전에서 활동한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입니다. 스마트러닝 기획, 영어 전공을 한 사람과 언어학-기술을 전공한 사람의 시너지 효과로 책이 펴내어 진 것 같네요.

시너지 효과로 개발된 스마트 조교 앱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앱을 통해 원어민 음성을 듣고 자신의 발음을 녹음하여 비교해 볼 수 있으며, 틀린 부분을 수정하고 반복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마치 개인 영어 선생님이 옆에서 지도해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에다가, 다른 사용자랑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독특했습니다. 2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큽니다. 2년 지나도 계속 연장하겠다는 사용자의 말도 뒷표지에서 보이네요.

2000개 문장, 일상 회화를 위한 최적의 선택
이 책에 수록된 2000개의 문장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말 흔히 사용하는 인사, 소개, 감정 표현, 취미, 여행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실제 회화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문장들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실용성을 돋보이게 합니다.
또한, 각 문장은 다양한 문장 구조에 따라 분류되어 있어, 영어 문장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문법적인 지식을 쌓으면서 동시에 회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네요.

꾸준한 연습, 영어 회화의 지름길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단기간에 영어 회화 실력을 완벽하게 향상시킬 수는 없다는 건 사실입니다. 언어에는 왕도가 없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듣고 따라 하면서 연습한다면, 영어 회화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스샘과 에릭의 2000 듣고만 따라 말하기"는 영어 회화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영어 말하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안내서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회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습자 분이시나,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는 학습자, 그리고 영어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은 모든 분들이 이 책을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