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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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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간.

인간은 어디까지 타인을 위해 이타적으로 배풀 수 있는가

인간은 과연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변하게 될까.

별 의미 없이 읽게 된 책이

나에게는 아주 철학적인 질문을 던졌고, 아직 정확한 결론을 내지 못한채

나의 생각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

눈이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다른사람과의 교류가 차단되었다.

한정된 음식과 본능적 성욕, 이기와 이타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나름대로 읽으면서 존재의 가치와 인간의 가치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해준 의미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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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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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번역가가 번역을 한 책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었다.

요시모토의 작품을 읽어가면서 느꼈던 느낌을 이 책에서도 여지 없이 느꼈다.

일본 문학의 특성인지, 이 번역가의 특징인지 모를 문체이고, 느낌이었다

그래도 이 책은 독특한 소재와 참신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불과 몇시간 전에 읽었는데 지금도 그 멍함이 지속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뭔가 굉장히 암울한 소재이고,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주인공들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매력이 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인 여주인공 쇼코와 그가 사랑하는 그의 남편으로 다정다감한 의사이면서 호모인 무츠키, 무츠키가 사랑하는 애인 곤...

이런 특이한 설정을 해서 독특한 묘미를 유발한다.

그리고 읽으면서도 약간은 위태위태하고 모호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던 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결말은 나름대로 쾌활하게 끝났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퇴폐적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호모나 비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연하게 그려낸 에쿠니 가오리의 글솜씨는 좋았다.

냉정과 열정사이와는 또 다른 느낌이어서 좋았다.

하지만 우리의 정서와는 좀 맞지 않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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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말세편 6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완결
이우혁 지음 / 들녘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마이리뷰를 쓸때마다 책에 평점을 잘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는 과감하게 평점5점을 주고 싶다.

내가 처음으로 무협지 세계로 빠져들게 한 책도 퇴마록이었고, 슬픈 감동과 여운을 남겨서 나의 가슴에 가장 큰 아쉬움이 남게 한 책도 퇴마록이 전부였다.

이렇게 말하면 과장처럼 들릴 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진정 사실이다.

퇴마록을 문학으로 취급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꼭 구성이나 좋은 문법, 현실을 비판해야만 좋은 문학이고, 사람들은 그런 딱딱하고 비판적인 글만을 읽어야 하나? 라고.

텔레비전에서 오락프로와 시사프로를 함께 시청하듯이 책에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퇴마록의 작가는 충분히 자신이 쓰는 글에 대해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캐릭터를 구성하고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는데도 능숙하다.

더구나 천부인의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인식도 남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대적인 지식도 풍부하거니와 다른 면에서도 충분히 매력있다.

작가가 매력이 있는 만큼 이 책도 매력이 크다.

다만 후반부로 갈 수록 말세편이라는 말과 같이 암울해 진다.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들의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말세도 말세가 아닐 수 있지 않을까?

꼬마 준후가 성장해 가는 과정과 그 사이에 해결하는 일들. 그리고 박신부, 현암, 승희, 준후. 이 독특한 네 사람이 가족처럼 어우러져 가는 것을 보면 모두들 빠져들얷이라 여긴다.

무협지에 관심을 갖고 싶다면 먼저 퇴마록을 섭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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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탈피 2
유정아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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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오랜만에 다시 보니 새롭다.

이 책은 엔탈피.... 무슨뜻인지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이 책의 줄거리는 대강 컴퓨터로 해킹을 해서 블로킹을 시켜서 죽이기도 하고,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 뭔가(정확히 기억나지 않음)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접전을 벌인다.

한마디로 사이버 전쟁이다.

물론 박진감 넘치는 내용구성과 독특한 전개는 독자를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을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을 말하자면 캐릭터들을 잘 파악하고 읽으라는 것이다.

이 소설은 사이버를 배경으로 국가와 국가사이의 무서운 전쟁을 그리고 있지만

정작 그 싸움을 해 나가는 사람들은 알고보면 따뜻하고 다 인간적인 사람들이다.

물론 몇몇의 일본 주인공들은 열받게 하기도 한다-_-;;

이 책은 사이버상의 내용을 다루고 해커 이야기를 다구로 잔인한 면도 없잖아 있다.

하지만 결말은 비극적이지만 따뜻하고, 슬프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내포하고 있다.

컴퓨터나 해커 소설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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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 12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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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드래곤이란 것은 현실에선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들의 판타지 세계에서는 존재할 수 있었다.

 

내가 중학교때 처음으로 접했던 판타지가 바로 드래곤 라자였다.

 

거의 한달도 안되어 12권을 다 읽어치워 버리게 했던 바로 그 마법같은 책이 바로 이 드래곤 라자

였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후치이고, 후치는 평범한 소년이었다가 여러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게 되고,

 

마지막에는 그들의 목표를 성취하고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후치는 어리버리하지만 귀여운 캐릭터로, 후치의 귀엽고 엉뚱한 생각은 우리를 미소짓게 했었다.

 

드래곤 라자는 판타지 장르중에서 내가 퇴마록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만화책으로도 나왔던데....

 

아직 판타지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꼭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내가 개인적으로 아끼는 책이기에..... ㅋㅋ

 

이거 보고 다 판타지에서 못 벗어나면...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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