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푸드 홈카페 - 효소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달콤한 로푸드 레시피 155
김연주 지음 / 린(LINN)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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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에만 잘 보이나요? 요즘 부쩍 로푸드에 대한 서적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어요.
얼마 전, 교보문고 갔다가 주스클렌즈에 관련된 책과 함께 로푸드 책들을 몇 권 읽고 왔는데..
'로푸드 홈카페' 는 그때 읽지 못한 책 중에 하나입니다.

주스와 스무디 클렌즈. 그리고 로푸드까지..
최근 관심이 많이 생겨 읽게 되었고, 또 나중에는 꼭 도전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읽게 된 책.
로푸드 레시피들이 이렇게나 다양하게 있구나.. 하는 점에 놀라고..
의외로 재료가 매우.. 버라이어티하게 들어간다는 점에 놀라고 ^^;;
물론 한 번 사다 놓으면, 많이 들어간단 생각.. 은 안 하게 되겠지만 현재 상태에서 바로 해 먹기에는..
없는 재료가 너무 많더라고요 ㅎㅎ

 

일단 로푸드.
로푸드는 익히지 않은 음식이에요. 익히지 않은 음식이 왜 좋은가 하면 바로 '효소' 때문인데요.
효소는 음식을 익히는 순간 파괴가 되기 때문에, 로푸드에서만 섭취할 수 있지요.
독소도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활력까지 주고.. 우리 몸의 에너지를 내게 하고 소화를 돕기도 하고.

이런 효소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 몸은 그야말로 빙빙빙-! 잘도 돌아가게 되지만..
효소가 없다면.. 노화가 진행되기도 하고 질병에 걸리기도 하지요.
 (물론 효소가 있다 해서 노화나 질병이 안 오는 건 아닙니다만 ㅎㅎ)
그리고 과식 후에 마구마구 졸린 것도 이 때문이기도 하지요.

 

로푸드 하면 대부분 생쌀을 생각하기도 하고 ㅎㅎ 녹즙과 같은 즙을 생각하기도 해요.
스무디와 주스 역시 로푸드가 맞긴 하지만, 의외로 로푸드의 범위는 너무나 넓더라고요.

저자는 건강이 좋지 않아, 더 열심히 로푸드에 대해 배웠는데..
미국이나 해외의 경우엔 로푸드 까페가 있을 정도로 로푸드에 대한 인식이 아주 좋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이제 주스와 스무디 클렌즈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으니
로푸드에 대한 부분이 더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네요 ㅎㅎ

효소가 듬뿍 살아 있는 로푸드 식사를 하면서..
몸 건강도 좋아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덩달아 다이어트 효과까지..
이러니 로푸드 식이. 안 할 수가 있겠어요!? ㅎㅎ


기본적인 메뉴에서부터 커피, 차, 아이스크림, 그리고 케이크와 빵, 캔디와 쿠키..
그야말로 어느 까페에서나 먹을 수 있을법한 음식의 레시피들이 줄줄.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익히지 않은 음식들이라는 게 더더욱 놀라울 뿐.


아몬드를 물에 불려 갈아서 만드는 아몬드 밀크에서부터..
자몽에 아가베 시럽을 넣어 졸여 만드는 꿀 자몽까지..
의외로 쉬운 레시피가 있는 반면에..


사실 너무 낯선 재료에서부터 막막해서
'헐' 하고 말았던 케이크와 간식까지;;
 

다양한 견과류와 소스 그리고 기본적으로 건조기쯤은 갖고 있어야
원활하게 로푸드 레시피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최근엔 주스 클렌즈를 하고 있어서 눈으로 레시피 보면서 상상 속으로 어떻게 어떻게 만든다..라고 생각만 해보고 있어요 ㅎㅎ

조만간, 주스 클렌즈 성공적으로 끝내고..
몸이 좋아진다는 게 조금씩 느껴진다면..
그때는 건조기 사서.. 로푸드 홈카페에 나오는.. 레시피들을 하나씩 만들어 볼까 합니다.

나이 먹을수록 정말 가장 중요한 건 건강밖에 없는 것 같더라고요.
속이 좋아져야 겉이 좋아지고.. 또 속이 좋아져야 몸이 튼튼하고 신진대사도 잘 되는 것 같고.

그래서 저도 속이 튼튼해져볼랍니다.

로푸드 음식 중 디저트류..에 대한 레시피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 추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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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컵 베이킹 간단해서 더 맛있는 쾌속 요리
오드레 르 고프 지음, 이보미 옮김, 최정화 감수 / 로그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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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에 대한 로망은 아직 시들지 않았다!!
넘나 배우고 싶지만 이래저래 여건상 못 배우다 보니..
괜히 인터넷 보고 만들어 보고, 재료 사다 만들어 보고...
그러나 망손인 내겐 언제나 결과물이 처참할 뿐.

간단해서 더 맛있는 쾌속 요리.
한 컵 베이킹.

일단 이 책이 좋은 건..
1. 재료가 너무 간단.
2. 만들기도 너무 간단.
3. 맛이 너무 좋아.

하긴. 설탕과 버터 그리고 초콜릿이 그리 들어가는데 맛없으면 그것도 에러.
아이와 함께 만들기 좋아서 두 번 만드는 동안 항상 아이와 함께 만들었는데..

집에서 쉽게 머그컵과 약간의 재료만 있으면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한 베이킹 책.
초보자라면 한 권씩 갖고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

지은이는 오드레 르 고프.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는 저자.
블로그 주소가 나와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여러 요리의 레시피가 나와 있지만.. 알아볼 수가 없어 삐-!!!
아쉽다. 하하핫.

머그컵 혹은 오목한 볼에 만들면 딱 좋은..
한컵빵과 쿠키 그리고 영양빵.

그냥 얼핏 봐도 뭐 어려운 재료 없다.
베이킹소다를 산다는 게 헷갈려서 베이킹파우더를 주문했던 적이 있어..
집에 베이킹파우더가 구비되어 있었던 게 다행.

책이 도착한 날 간단한 베이킹이 가능해서,
첫 시도도 당일 해볼 수 있었다.

책의 사진만 봐도, 얼마나 예쁘게 베이킹이 되는지..
나도 꼭 저래저래 될 것만 같은 생각에 부뿐 꿈을 안고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책 전자레인지는 750w 기준으로 되어 있는데
아무리 봐도 다소 많이 돌린듯한 느낌? 도대체 광파오븐레인지 출력이 얼마지;;?

그러나..
모양과는 반대로 맛은 너무나 괜찮았던..
하긴 누텔라가 들어갔는데 뭔들 안맛있겠;;


나랑 다른 재료를 쓰나..
한참을 고민했지만. 생각해본 결과..
초콜릿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분명 녹는데 불구하고 .. 사진엔 안 녹았으니..
예쁘게 데코 한 거라고 ..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기. ㅋ

집에서 간단하게 베이킹하시고 싶으신 분은.
필독~ . 맛은 정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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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동동 자석 퍼즐 : 탈것 물에 동동 자석 퍼즐
경소영 그림, 애플비 편집부 글 / 애플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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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것도 나옵니다. 후후. 아이들 장난감은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랑가요.

애플비의 '물에동동 자석퍼즐'.


아이들 목욕할 때 목욕 장난감 한두개쯤은 꼭 갖고 목욕을 하게 되는데요~ 큰애는 오리인형이랑 물총.. 이렇게 쥐어주면 울지 않고 목욕 잘하곤 했었는데.. 이젠 정말 눈이 @_@ 요렇게 될 만한 목욕 장난감들이 많이있어요. 물에 동동 뜨는 자석 장난감 ㅎㅎ 목욕하며 장난도 칠 수 있고 간단히 퍼즐도 맞출 수 있고, 여러모로 참 알찬 장난감입니다.


네조각 퍼즐이예요. 물론 우리가 보기에는 한없이 유치하지만, 아이들에겐 큰 고난. 2-3살 아이들한테 딱이지 싶어요. 가벼운 플라스틱안에 자석이 들어 있어 스르륵 하고 척! 붙기 때문에 물위에서 뜨면서 자석을 맞출 수 있지요.


종류도 네가지, 동물, 과일채소, 바다동물, 탈것. 둘째가 남자아이라 일부러 탈것을 골랐는데 첫째가 또 심술내요 ㅋㅋㅋㅋ 아 질투쟁이... 5살이 갖고 놀기엔 이건 아닌데 말이죠 ㅋㅋ


물에 넣으면 둥~실 하고 떠오릅니다. 그래서 뭐 따로 찾고 어쩌고 할 필요 없어요.


아직까지 퍼즐을 맞추고 하는 연령대는 아니지만 뭔가 철썩 달라붙으니 신기한지 목욕때 한참을 잘 갖고 놀았어요~ 따로 갖고도 놀고 붙여서 갖고 놀기도 하고, 그릇에 담았다가 밑에 깔아봤다가. 아무래도 아직은 신기한거 투성이죠 ㅎㅎ


둘째가 딱히 목욕할때 목욕을 싫어한다거나 거부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확실히 목욕 장난감이 있으면 짜증을 덜 부리긴 해요. 문제는 자꾸 물속에 더 있으려고 하는게 문제고, 목욕후에도 물 뚝뚝 떨어지는데 갖고 나오려고 해서 문제지만 ㅎㅎ 아이가 쉽게 목욕할 수 있고 또 기분좋게 목욕할 수 있다면 이것쯤이야!~

 

애플비의 물에동동 자석퍼즐~ 목욕을 싫어하는 아가가 있다면 목욕 장난감으로 한번 써 보세요~ 우리 둘째(14개월)는 아주아주 좋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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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인형 코디북 요정 스티커 인형 코디북 시리즈
레오니 프랏 지음, 비키 레이헤인.스텔라 배곳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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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요즘 또 열심히 스티커놀이 하는 책. 어스본의 요정스티커 - 스티커 인형 코디북 요정. 외국 작가가 만든 책이라 그런가.. 요정도 외국틱해요. ㅎㅎ 딱 보고서 이쁘다곤 생각 안 했는데 아이는 참 예쁘다고 좋아한답니다. 아이와 어른의 눈은 정말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아이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어스본; 대단하다 싶습니다. ㅎㅎ


요정 헤이즐, 로지, 윌로우를 스티커놀이를 하며 꾸며주는 책인데, 스티커놀이 뿐만 아니라 스토리도 함께 적혀져 있어서 아이가 요정스티커에 흠뻑 빠질 수 있어요. 스티커는 일반 스티커 책보다는 적은 수이지만 퀄리티 자체가 매우 높아서.. 그리고 요맘때의 아이들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스티커들이라 뭐 거의 100점 만점에 99.99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더하기 해서 뗐다 붙였다.. 자유스럽게 하더라고요. 요런 거 너무 좋음)


목차에 맞게 내용이 구성이 되어 있지요. 세 명의 요정을 소개한 다음~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 폭포에서 물놀이하며 노는 모습~ 그리고 꽃의 정원에 가서 물을 뿌려주는 모습, 생일파티에 가는 모습 그리고 비 오는 날 장화를 신고 첨벙첨벙 노는 모습 등.. 요정들의 일상이 그대로 반영된 일러스트 위에 스티커놀이 착착~


일러스트가 정말 고와요. 파스텔톤으로 그려져 있어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어릴 때는 원색 위주로 색을 고르더니 이제는 좋아하는 색이 핑크, 보라색..처럼 파스텔 색을 참 좋아한답니다. 컬러뿐만 아니라 옷 취향도 이젠 치마로 확.. 정해졌어요. 치마 아니면 안 입으려고 한다는.. 정말 이젠 여자예요. 다 컸어요 ㅠ_ㅜ 그리고, 일러스트만큼이나 스티커도 너무나 곱고요.

 

마음에 드는 점. 제대로 뗄 수 있게끔 아예 처음부터 구성이 되어 있어요. 스티커 놀이할 때 아이 스티커 떼주다가 휙~ 정신이 나갈뻔한 일이 종종 생기거든요. 간혹 가위 없이 스티커 페이지 떼다가 책이 우두두-! 떨어진다거나.. 한 페이지에 여러 페이지 스티커를 함께 넣어 놔서 아이가 제대로 스티커놀이를 못하고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한다던가 뭐 이런 일들.. 사소하게 일어나는 이런 일들을 저는 참 못 견뎌했었어요 ㅋㅋ 딱 맞춰서 딱 붙여야 하는데 아이가 자꾸 장난치고 내 뜻대로 안되니까 짜증도 나고..
그런데 애초에 스티커인형 코디북을 샀더라면 이런 고민 안 했을 텐데. 쌈빡하게 딱! 뜯기고. 스티커 한 페이지에 딱! 관련 쪽수의 스티커만 붙여져 있고 말이죠. 모름지기 요래야.. 엄마들이 사소한데 고민을 안 한다고요 ㅎㅎ


처음 스티커놀이 할 때 진짜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2살 3살 때는 스티커 붙인데 또 붙이고 또 붙이고 그래서 스티커 탑을 만들어놔서.. 스티커 아까워서 죽을뻔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완전 자기 맘대로 붙이더라고요. 이건 여기 붙여야지. 아니야 이건 또 여기 붙여야지. 처음엔 제대로 붙이라고 닦달도 많이 했는데, 너무 아이의 창의성을 무시하고 고정관념을 강조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그냥 뒀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봐도 이뻐 보이게 잘 붙여요 ㅎㅎ


어디다 붙일지 눈으로 싸악~ 스캔한 다음에 알맞은 스티커 떼서 딱 붙이고 손으로 탁탁!


그리고 붙였다가, '아냐 이건 여기가 더 이쁠 거 같아.. ' 라며 다시 떼서 또 다른데 탁탁하고 붙여주기도 하고 말이죠. 옷도 제대로 입혀주고 양말도 제대로 신겨주고 신발도 이젠 제대로 신겨 주고.. 살짝살짝 어긋나긴 했지만 뭐 이 정도야 ^^;


윗옷이랑 아래옷 컬러 맞춰서 윌로우 예쁘게 꾸며주고.. 손에 물뿌리개도 쥐여주고~ 나비를 예쁘게 붙이기도 하고.. 어익후 정말 다 컸구나 이젠 한 단계 정말 업그레이드해도 되겠구나 했지만 ㅎㅎ


또 가끔씩 보이는 스티커 몰빵 사건..이나 요정 몸에 반만 걸쳐진 옷이라던가 ㅋㅋ 뭐 아직까지 갈 길은 먼 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니까 그만둘 수가 없어요잉~ ㅎㅎ


이 책은 4-5세 아이들에게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물론 그 이상의 나이도 괜찮겠지만 6세 이상쯤 되면 조금 더 작은 스티커로 아기자기하게 붙이는 스티커놀이 책이 괜찮을 것 같아요. 스티커 인형 코디북은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별이가 해 본 요정 시리즈. 예쁜 공주님 좋아하고 요정 좋아하는 아가들에게는 정말 제대로인 요정스티커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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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인형 코디북 패션 디자이너 선물 세트 - 코디북 + 스티커 200개 + 판박이 스티커 100개 + 패턴 색종이 25장 + 스텐실 3판 + 펜 2자루 스티커 인형 코디북 시리즈
스텔라 배곳.안토니아 밀러 디자인.그림, 피오나 와트 글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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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자이너 놀이 스티커북이 인기인가 봐요. 큰아이 책 사주려고 인터넷 서점에 들락거리다 보면 트렌드가 빤히 보이는데, 요즘 특히나 이런 디자이너 놀이 책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딱 봐도.. 미술에 크게 소질이 없는 우리 첫째가 크게 좋아하진 않을 거 같아서 아예 관심을 꺼두고 있었는데, 어스본에서 받은 '스티커인형 코디북, 패션 디자이너 선물세트' .. 펼치고 저랑 함께 하면서 얼마나 좋아하는지 ^^; 진작에 사주고, 또 함께 놀아줄 걸 그랬다며 막 후회했었네요.


이 책은 그야말로 선물세트예요. 스텐실이 3판, 그리고 스티커가 200개, 판박이 스티커가 100개, 패턴 종이 25장에 코디북과 펜 2자루까지.. 다양한 재료들이 부족하지 않게 되어 있는데다, 코디북에 어떻게 사용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 생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어서 디자이너 놀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교과서 같은 느낌' 이라고 해야 하나요 ^^! 이 책은 이렇게 사용해야 한다는 가이드북이 되는 느낌이에요. (실제 비슷한 종류의 책 한 권이있습니다만 그건 이 책 보다 설명이 좀 부족해요. 이 책을 하고 난 뒤에 어느 정도 익숙하게 되면~ 그 책을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딱 봐도 5세가 하기에는 살짝 무리인 책입니다. 제가 볼 때는 미술을 잘하고 관심 있어 하는 6세부터 7~8세 아이라면 정말 호기심을 갖고서 혼. 자. 서. 잘 갖고 놀 것 같아요. 물론, 엄마가 도와준다면 5세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겠지만, 5세라는 나이가 '엄마 나 혼자 할 거야 우기는 시기인지라.. 엄마가 도와줄라 치면 화내는 아가들이 많아요 ㅎㅎ 그러니 아이의 성향에 따라 아이의 능력에 따라 적정 연령대는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막 스티커 붙이고 그리고 하는 책이 아니랍니다. 포함된 스텐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또 조금 더 한걸음 나아가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도 꽤나 자세히 나와 있고요, 색깔을 고르고 패턴 무늬를 디자인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 패션 디자이너들이 한다는 무드 보드까지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참, 예쁜 옷을 좋아하고 꾸미기도 좋아하는 나이대인 만큼, 그림을 그리면서 그런 욕구를 충족시키기도 하는데 그 욕구를 풀어 주기에 아주 안성맞춤인 책. 그래서 여자아이 선물로도 기가 막힐 것 같습니다.


첫째 대신 제가 꼼꼼하게 읽어 보고, 아이가 책을 갖고 놀 때 이야기해주려 했지만. 5세는 남의 이야기 따윈 듣지 않습니다. 방법만 알고 나면 그냥 직진만 있을 뿐 ㅎㅎ 가장 첫 장에 나와 있던 모델을 예쁘게 꾸며주기에 앞서, 아이가 패턴지를 고르고 어떤 옷을 입힐 건지 스텐실도 선택을 했지요. 아직 스텐실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아이라 함께 그리고 가위질도 서툴러 제가 잘라서 줬더니 이렇게 힘 꾹 주고 풀칠하기~ ㅎㅎ


그리고는 모델한테 입혀주고 두 손으로 꾹꾹 눌러서 고정시키기. 모델의 몸에 맞게끔 옷을 입혀줘야 하는데 그것도 어려워서 삐뚤빼뚤.. 아이가 안 볼 때 살짝 수정해주는 소심한 엄마 ㅋㅋ

 

그리고는 슬쩍 스티커 붙이자고 꼬드겨서 허리띠도 모자도 안경도 가방도 모두 아이 취향대로 골라 붙이기. 붙이고 나서 보니 꽤나 정신없는 옷이 완성되었지만.. 디자이너 놀이로 처음 딸아이가 완성한 옷이라 박수 짝짝짝~ 그리고는 그다음부터는..'엄마 나 혼자 할게.' 란 말에 아무것도 도와주지 못하고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ㅎㅎ

 

도와준다 해도 '안해!' 같이 해보자고 해도 '싫어!' ㅋㅋㅋ 그래요 이러다가 또 자기가 내키면 들고 와서 함께 하자고 하겠지요. 그래도 거의 한 시간 동안 집중해서 가위도 잘라보고 스티커도 붙여보고.. 달리 미술활동을 대단한 거 준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이런 디자이너 놀이를 통해 그림도 그리고 센스도 기르고 색감도 기를 수 있겠다란 걸 또 느끼게 되었습니다.

집에 여자아이가 있다면 꼭 선물해 보세요. 정말 정말 좋아할 거라 장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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