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블로그 일 방문자 수 1,000명 만들기 - 개정증보판
권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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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내 기록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 수익화도 진행할 수 있고 또 정보를 전달 할 수도 있다 ⠀ ⠀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땐 블로그 명을 짓는것도 카테고리 분류하는것도 고민 될 수 밖에 없는데 ⠀ ⠀ 그런 부분들을 하나씩 하나씩 차분히 짚어주며 올바르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방향을 지시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 ⠀ 친절한 예시와 함께 꼭 필요한 부분들이 체크가 되어 있으니 ⠀ ⠀ 인스타그램 외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거나 또 지금 운영하는 블로그를 조금더 발전시키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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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넘어 도망친 21살 대학생 - 울면서 떠난 세계여행, 2년의 방황 끝에 꿈을 찾다,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홍시은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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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히건데, 나는 상당히 꼰대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의 첫부분쯔음.

시험을 치다 백지를 낸 후, 휴학계를 내고

여행을 떠났다는 작가의 글이

편안하게 들리진 않았다.

’책임감‘ 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반발로 무턱대고 무언가 질러 버린

저자의 행동이 영 납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이 또한 나의 꼰대적인 발상의 하나였을 뿐이란

생각이 들더라.😂


나는 환경에 사회에 딱 맞춘 대로 삶을 살아왔던 반면

이 친구는, 여기저기 부딪치며

자기 자신을 찾아나가고 있었다.

누가 누구보고 잘못됬다고 평가를 한건지.

정말 처음 책을 들고 읽었을 때의 나자신.

반.성.해. ‼️

현재의 삶에 충실한 채 하루하루를 즐기며

자신의 꿈을 찾아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난 우간다.

삶과 죽음이 갈리는 공간을

축제로 마무리 하는 곳 인도

그리고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한계에

끝없이 부딪쳤던 곳 이집트 다합

끝없이 목표를 향해 질주했었던

존재하지 않되 존재했던 히말라야

이 책이 좋았던 게 뭐냐면.

그냥 단순히 여행일정에 대한 가벼운 에피소드만

담긴 책이 아니라는 거야

각 여행이지에서 느낀 단순한 생각만

담긴 책이 아니라는 거지.

20대의 청년이

좁은 범위의 땅을 벗어나 넓디 넓은 곳으로 떨어졌을때

처음엔 우왕좌왕 하겠지

몇번 부딪치고 여성이라고, 유색인종이라고 차별받고

그러다 보면 집이 그리워 금새 돌아올 수도 있었겠지만

절대 그러지 않았다는게 중요해

여행속에서 만난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깊게 새기며

현재 상황을 털어내고

조금씩 천천히 전진하는 모습.

학교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고

나 역시 배울 수 없었기에 도무지 짐작도 안되는

용감함이기에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해주고 싶어.

요즘 사춘기에 들어선 첫째가 숙제를 하면서 매번 묻지

’공부는 왜 해야해?‘ ’학교는 왜 가야해?‘

그냥 다 가야 하니까

그래야 좋은 대학을 가고 직장을 얻고 연봉이 높아지면

삶의 질이 높아지니까.

그런데 과연 그럴까?🫨

여전히 생각을 끝내진 못했지만

이젠, 공부라는 선택지 하나만 두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경험‘ ’도전‘ 이라는 선택지도

내 육아의 선택지에 들어옴을

이제서라도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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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1 베어타운 3부작 3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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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하지만 서로 대립되는 두 마을, <베어타운 vs 헤드>

부딪치면서도 서로 어긋나는 대립적인 인물들

프레드릭 베크만의 신작, 위너에서는

캐릭터들의 대립, 마을간의 대립이 어떤 한 사건으로 극대화되어

'뻥' 하고 터지기 직전에 1권이 끝난다.


소설의 시작은, 마을의 하키유망주 '케빈이'

하키팀 감독의 딸 '마야' 를 성폭행하면서 시작된다.

시작 시점은 그 사건으로 부터 2년뒤.

이 일로 인해 마야는, 베어타운에서 대도시로 떠났고

케빈 가족들도 모두 마을을 떠났다.

그리고 케빈의 친구이자 마야의 선배인

하키팀의 기대주인 베이 역시 마을을 떠나 버린다.

그리고, 폭풍우가 거세었던 밤이 지난 아침.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해, 주인공들은 다시 베어타운에 모이게 되면서

쥐죽은듯 고요했던 호수 표면에 커다란 돌이 떨어지듯

파문이 일어난다.

사실, 줄거리를 쓰자면 주렁주렁 쓸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줄거리를 쓰기 보다는

프레드릭 배크만이란 작가의 표현력에 더 리뷰의 포인트를 맞추고 싶다.

전작에도 그렇듯이, 이 작가의 장점은

캐릭터들의 심리를 스토리에 녹여

끊이지 않고 죽죽 끌어 내 심장에 쳐박아 버리는 것, 바로 그것.

위너에는 굉장히 많은 인물들이 나오기에 (소설앞 관계도까지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을 다 외울수는 있겠나 싶었건만

이런 걱정은 할 필요 조차 없었다.

한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때

그의 어린시절부터 쓱 훑어 가듯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게 지루하지 않고 또 현재 스토리에

그 인물이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타당한 개연성을

뒷받침해 주기에, 후루룩 머릿속으로 그냥

이야기가 흘러 들어와 넘친다.

오직 하키 하나만 바라보며 살아오는 것 같은 두 마을.

하키 연습장에서 시작된 분란은 마을 곳곳에서 어떻게 번져나갈지.

그리고 출판사의 서평에서 보듯..

이 모든게 다시 화합된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화합될지

2권이... 너무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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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 개정판
김지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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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날 있지?

계기는 항상 사소한 것에서 시작해.

그런 사소한 일들 위에 차곡차곡

힘에 겨운일, 서러운 일, 어려운 일들이 덮이지.

그리고선 어느 순간에 빵! 터지는거야.

아마 다들 그런 순간들

한번쯤은 있었을껄..?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의 저자

91년생 김지영씨도 그랬어.

다른 사람의 아픔을 돌봤던 그녀.

그러나 다른 사람의 아픔만 보다 보니

정작 자기 자신의 아픔은 너무 늦게 알아챈거야.

'나를 돌 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이르자, 나는 아팠다.'

그렇게 하나씩 아프기 시작하다

어느날, 그 아픔이 뻥! 하고 터졌어.

저녁도 먹지 못한채, 병원 스터디를 끝나고

지하철을 탔는데, 손가락 까닥할 힘 하나 없는데

내가 앉을 의자 조차 없는거야.

생각만 해도 맘 아프다.

눈물난다...

그리고 그날, 91년생 김지영씨는

뉴욕으로 향하는 티켓을 예매해.

그렇게, 그녀의 1년 7개월간의

40개국의 세계 여행이 시작되지.

편안한 호텔에 묵거나, 안전한 곳만 다닌다던가

또 빠른 교통편을 이용하지도 못했어.

그야말로 그녀는, 돈이 없었거든.

어느 나라에선 만원이 되지 않은 숙소에서

침대위 곰팡이와 함께 잠이 들기도 하고,

숙소 안에 문을 잠그고 둔 짐을 홀라당 도둑맞기도 하며

유색인종이라고, 여자라고 차별을 받기도 했어.

그러나 그 과정속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내 자신을 격려하고

책임감을 배우게 되었지.

그리고 무엇보다, 평생의 반쪽도

이집트 여행중에 만나기도 했지.

한곳 한곳 다니며, 노트북으로 쓴 일기야.

그녀의 마음을 토해낸 기록일지야.

나는 지금은 누가 아이들을 봐준다고

다녀오라고 해도 가지 못할,

새벽 3시 47분. 정말 해뜨기 직전에, 자신의 삶을

불태우고 있는 청년들만이 할 수 있는 일.

멋져요.

수고했어요.

당신, 힘내요.

" 그런 나에게 여행은 패배할 확률이 높은 도전이었다.

영어라곤 한마디도 못하는, 가난하고 능력없는

쌍문동 캥거루족에겐 인생의 가장 큰 도전이었다.

나는 그 도전을 포기없이 끝내고 싶었다.

행복함과 외로움, 즐거움과 두려움, 설렘과 불편함을 비롯한

모든 감정이 녹아있는 나의 여행을 제대로 끝마치고 싶었다.

내가 믿을 사람이라곤 칠칠치 못한 나뿐이었으나,

내가 이토록 나와 친했던 적이 없었다.

외로움과 그리움을 이겨내고,

위험하고 두려운 모든 사황을 버텨내고

절대로 답이 없을 것만 같은 일들을 풀어나가며

나는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일을 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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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손에 든 자 - 대학병원 외과의사가 전하는 수술실 안과 밖의 이야기
이수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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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나는 아직

대학병원을 출입한 적은 없다.

다정다감한 동네병원만 다녀서 그런지

대학병원 의사라는 의미지는

여러 드라마, 영화에서 보이는 딱 그 이미지.

그래서, 완벽하고, 무뚝뚝하면서도

수술을 끝내면, 맥주 한잔 하며

취미생활도 즐기는 그런 사람들일줄 알았다.

대학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작가는

외과 전문의이다.

하루에도 삶과 죽음 사이에서

몇번이나 오락가락하는 환자들 속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냉정을 가장한채

속으로는 책임감에, 또 자괴감에 괴로워한다.

환자의 상태를 알리고,

면담을 하며 얼마나 많은 생각을 머릿속에만 두었을까?

얼마나 책임감에 짓눌릴까.

또 얼마나 소명의식에 짓눌렸을까.

사람들도 제각기 다르듯

의사의 속맘도 제각기 다르겠지만

그래도 그 한 이면을 엿본 마음에

목과 가슴사이에서 무언가 울컥

치밀어 올랐다.

병원 생활이 메인이라,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오지만

그 용어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 정도로

글 기저에 잔잔히 녹아 있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져, 스며든다.

이제 전문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레지던트, 인턴들에게

또 환자들에게도 보호자들에게도

생각해보면, 결국 모두 잠재적인 환자&보호자가 될 수 있음에

결국은, 우리 모두에게 쓴 글이 아닐까.

" 울고 싶은데 뺨 때린다는 말이 있잖아. 내가 딱 그 기분이었어.

울었어, 더 이상은 참을 수도, 참을 이유도 없었어.

애써 참아 왔던 눈물이 터지고 나니 주체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울고 또 울었어.

아무도 없는 교수 탈의실에서, 나는 목놓아 울었어.

결국은 울고야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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