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 경성 소년 우주나무 이야기숲 2
설흔 지음, 최아영 그림 / 우주나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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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 경성 소년

 

믿고 보는 설흔 작가님 책!

설흔 작가님의 <조선 흡혈귀전1~5 > 시리즈를 정말 재미있게 봤던 터라,

작가님 이름만 보고 바로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1919년에 일어난 어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평소 책을 읽을 때 스포를 싫어하는지라 뒷표지도 안 보고 읽었지요.

 

친일하는 아버지를 둔 열세 살 소년 지호와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백발의 할아버지와의 만남,

경계에 선 두 사람의 대화로 이어지면서

초반의 전개가 조금 느슨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중반부부터 마구마구 휘몰아칩니다.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승부의 기로에서,

두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83

바보 같은 질문은 없단다.

잘 모르면서도 질문을 아예 하지 않는 것, 그게 더 바보 같은 행동이지.

 

97

가장 값진 승부는 무엇인지 아느냐?”

당장은 이길 수 없음을 알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싸우는 것이다.

싸운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일컬어 큰 승부라고 한다.”

 

선과 악을 명백하게 가르는 것이 아니라,

옳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역사동화입니다.

 

설흔 작가님의 말처럼,

이 책을 읽고 진정한 승부에 대해 생각하며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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