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뜨거워지는 건 소 방귀 탓 한울림 생태환경 그림책
상드린 뒤마 로이 지음, 에마뉘엘 우세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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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지향으로 5년 째 살고 있어서 정말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채식이 왜 필요한지, 소의 탄소발자국이 왜 높은지 설명할 때 한계를 느꼈는데, 이 그림책으로 재미있게 눈높이에서 설명해 줄 수 있었어요.


지구가 뜨거워지는 건 소 방귀 탓이 아니라, 사실 소를 사육하는 인간의 탓인데 그림책 어디에도 인간은 나오지 않습니다. 인간을 대변하는 동물들이 나와서 인간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요. 작가의 위트도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인간을 대놓고 비난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한 걸음 떨어져서 객관적인 시선에서 기후 위기를 살필 수 있었습니다. 저마다의 언어로 이야기할 때 알파벳 뿐만이 아니라 한글도 넣은 것은 출판사의 센스이겠지요?


나날이 무더워지고 기후위기가 심각하 요즈음, 좋은 책 펴내준 한울림어린이 출판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 도서관에도 희망도서로 신청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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