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전에 이문열의 삼국지를 읽었다. 처음 시작할때는 이 책의 권수에 놀라고 방대함에 놀랐다. 막상 다 읽고 나서 감탄을 했지만 역시 너무 방대함이 컸나 기억이 하나도 나지않는다. 그래도 잘 읽었다고 생각이 든 책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그 방대함의 삼국지를 단 한권으로 끝낼 수 있다는게 너무 놀라웠다 과연 그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 있을까? 하고 막연하게 걱정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과연 한권으로도 내용이 압축적으로 잘 표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질질 끌던 이야기도 전쟁도 빠른 전개와 간략하게 핵심만 딱딱 담겨있으니 어렵지않고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 던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면서 기회가되면 다시 한권을 훑어보고 이문열의 삼국지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삼국지는 저자마다 관점을 다르게 보고있다고 한다. 이문열 작가님의 삼국지에는 유비를 관점으로 나관중의 작가님은 조조의 관점으로라고 하는데 나는 아직 두권을 비교해서 읽어보지 않아서 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지만 이문열님의 작품에는 유비인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삼국지(三國志) 뜻을 풀어보면 중국 진(晉)나라 때에, 진수가 지은 위ㆍ오ㆍ촉 삼국의 정사라고 나와있다. 그런데 나는 지까자 뜻지 보나는 땅지였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지리의 힘이라는 책을 읽고는 그런생각이 들었다. 삼국의 나라가 땅을 가지고 싸운 이야기 서로 좋은 곳을 점령하여 우위를 다지기위한 것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삼국지는 위ㆍ오ㆍ촉의 세나라의 이야기이다. 처음부터 이 나라가 생기지는 않았다. 역시 나라가 분열되고 전쟁이 나오고 영웅들이 탄생하는건 나라가 어지럽고 조정이 부패하고 민생이 힘들어할때 나타난다. 우리나라 또한 그렇게 반란이 시작되고 반란을 잡고 긴 세월이 지나 여기까지 온 것이다. 싸움없이 무사히 한나라가 꾸준히 이어져 온 나라가 있을까? 생각이든다.
나라의 혼란이 국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니 당연히 반란은 일어날 것이다. 그럴때 이 혼란을 비집고 나쁜 마음을 머금고 나타나는 역적이 있을 수있을테고 이 나라를 바로 잡기위해 영웅이 나타날 것이다. 그렇게 나타난 영웅이 조조와 유비였다. 그들은 처음에는 뜻은 같았다. 혼란한 나라를 구해보자는 하지만 사람의 욕심을 이룰 황금이 눈앞에 놓여있는데 어찌 탐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반란을 일으킨게 조조이다. 조조가 나쁘다고 누구는 평할 수도있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위기와 기회를 잘 포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조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그렇다면 유비는 어떤가? 유비 선비로서의 자질과 어진성품 남을 위하는 마음을 두루가쳐 모두에게 신임을 받고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삼국지를 읽다보면 이 성품이 한나라를 다스리고 전쟁을 대하는 자로서는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든다. 판단력이 느리고 너무 인을 차리다보니 뒤통수를 맞기 딱 좋은 케이스. 그래도 다행이 이 성품때문에 그와 함께 하는 영웅들이 있었느니 바로 도원결의를 한 관우, 장비 정말 멋지게 유비를 위해 함께 한 사람이 아닌가? 이런 사람이 옆에 있다면 두렵지도 큰 힘이 되면 일생을 살다 죽어도 참 잘 살았다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그 외에 조장룡과 제갈공명 그 외에도 유비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충성한 영웅들은 많다. 그들이 있었기에 유비는 촉의 나라도 세우고 황제도 될 수 있었다. 그가 참 부럽다. ㅋㅋ
위ㆍ오ㆍ촉은 무턱대고 세나라가 싸움하는 전쟁이 아니다. 그랬다면 우리가 이 책속에서 배울게 하나도 없지않았을까 생각한다. 이 전쟁에는 많은게 담겨있다. 영웅들의 당당함과 의리, 사랑, 충심, 절개, 배반, 탐욕, 변심 등 다양함의 인간의 내면을 볼 수 있는게 삼국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전쟁을 통한 다양한 병법과 계책, 계교 등도 배울 점도 많다. 삼국지에는 인간의 내면을 드러낸 만큼 영웅들의 장점만의 내세우지않는다. 그들 또한 인간이였다. 그래서인지 다들 유혹에도 넘어가고 바른말을 듣지않고 외모를 펌하는 등도 나온다. 그런 착오들이 엄청난 결과를 나올 수도 있게했지만 한편은 그걸 교훈삼아 다음에는 더 주위를 기울이는 경우가 있기때문이다.
정말 긴 전쟁의 끝이 나면서 평정을 이루었다. 유비도 조조도 손권도 아닌 대진의 사마염이 그 뜻을 이루니 이로서 모든게 끝났다.
나는 이 책의 줄거리는 적지않을 것이다. 왜? 읽어봐야 삼국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때문이다. 삼국지에는 지혜와 교훈이 담겨있다. 우리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기 싶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을 다스리는 방법, 상대를 대하는 방법, 위험으로부터 대처하는 자세, 그리고 물러날 줄 아는 지혜 등등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그래서 나는 지금의 성인에게도 좋겠지만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다. 방대한 책이라 겁내는 청소년들이 이 한권의 삼국지를 읽고 무언가를 배우고 느꼈으면 하기때문이다.
감히 나는 이 한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고싶다. 읽어본 독자라면 알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본 삼국지의 핵심적인 사건과 사상, 지략은 잘 담겨있고 빠른 전개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삼국지 매력에 빠졌다면, 이문열의 삼국지나 나관중의 삼국지를 읽어본다면 좀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