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 140주년 고급 벨벳 양장본 최신 원전 완역판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이가영 옮김, 최행규 해설 / 코너스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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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40주년 고급 벨벳 양장본으로 만나게 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최신 원전 완역판이라 이 책이 너무나도 읽어보고 싶을 뿐 아니라 고급스러워 소장 욕구 뿜뿜!!

 

 

표도르도스토옙스키는 러시아의 뛰어난 고전문학 작가이다. 나는 그의 작품을 이번에 4번째로 만나게 되었다.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그의 작품 속에 들어있는 인간의 숨겨진 내면을 이해하기가 생각보다 너무나도 어려웠다. 하지만 어렵지만 그의 작품을 읽어보 싶은 욕구는 날 또 유혹하여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 칭송받았던 작품으로 코너스톤에서 140주년을 기념하여 최신 원전 완역본으로 출간했다.

 

1881년에 출판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도스토옙스키가 평생을 고민해 온 신과 종료, 선과 악,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에 관한 인간의 내면을 깊게 표현하며 근본적인 문제들을 담아낸 철학적인 작품이라고 한다. 아마도 심오한 문제를 갖고 있어 많이 생각하고 읽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카라조프가의 형제들 1

표도르도스토옙스키 지음 / 최행규 해설 / 이가영 역

 

 

 

 

 

 




라마조프가의 형제의 이야기는 알렉세이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 즉, 러시아의 한 소도시의 지주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의 셋째 아들로서 정확히 13년 전 비극적이고 의문스러운 사건을 전하는 내용이다.

코너스톤에서 출간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1, 2권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 처음 만난 1권에서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카르마조프가의 평범하지 않은 가족과 주변의 인물 소개와 성격 그리고 배경이 주를 이루고 있다.

 

러시아의 한 소도시의 지주인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는 추악하고 음탕한 데다가 분별없는 사람이지만 재산에 관련한 일만큼은 솜씨 좋게 처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유일한 재주인 듯한 그는 두 번의 결혼으로 세 아들을 두었다. 장남 드미트리는 첫 번째 부인, 나머지 두 아들 이반과 알렉세이는 두 번째 부인의 소생이었다.  표도르는 아이가 셋이지만 부인에게도 아이에게 관심조차 없는 아버지로 돈과 자신의 욕정에만 관심을 갖는 정말 몰지각한 아버지의 상이다. 결국 아이들은 남의 손에 커야 했고 20년이 흐른 지금에 고향으로 아버지를 찾아오며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표도르의 첫째 아들 드미트리는 퇴역 군인으로 아버지와 가장 비슷한 성격을 띠는 인물이 아닌가 생각한다. 음탕한 존재이자 남의 약점을 잡아 골탕 놓기 좋아하는 딱!! 남의 불행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악용하며 살아가는...  그런 그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다 떨어지자 자신의 재산을 요구하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와 의견 타협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드미트리는 자신의 약혼녀가 있음에도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두고 있다. 그런데 하필 그 여자를 아버지 또한 마음을 두게 되어서 지금 서로 간의 경쟁구도가 된 상태이다. 정말 어이가 없는 행동이지만 뭐 사랑에는 나이가 필요한가? 음~~

 

거기에 둘째 아들 이반은 지식인이자 무신론자이다. 아버지와 형의 문제에 관심도 없지만 중재를 하기 위해 왔다. 그리고 형의 약혼녀를 사랑한다. 음 얽히고설켰다. 그리고 마지막 아들 알료샤는 기독교적인 신앙을 가지고 수도원에서 수도승이 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가 가장 인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알로샤는 자신의 스승인 조시마 장로를 통해 신앙의 길을 배우고 있으며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그리고 수도승의 길보다는 가족과 함께하라는 조시마 장로의 말씀. 그 말에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하다.

따뜻한 가족을 바라는 거는 아니지만 너무나도 아슬아슬한 극과 극의 치닫는 아버지와 드미트리와의 관계. 이 관계 사이에 놓인 알료샤는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끝내 무시무시한 암시가 맞아들지 2권에서 이어질 것 같다.

 

 

1권만 읽었는데 이 속에 드러나는 다양한 인간상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의 행복만을 좇는 아버지와 첫째 아들 드미트리, 그리고 지식은 높지만 자신의 일 외에는 관심 밖인 이반. 그리고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참된 신앙을 배우려는 마음 여린 알료샤 외 주변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모습이 우리의 인간상을 대표하는 건 아닌 건지? 그리고 조시마 장교님이 말하는 종교의 의미? 이반과 같은 무신론자로서 이해가 가지 않지만 종교의 힘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제 2권에서는 본격적인 사건? 그 사건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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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2 - 혼탁의 장場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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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과 지상을 넘나드는 상상력과 더불어 개성 뚜렷한 인물들의 다툼과 사랑, 진법과 술법이 펼쳐지는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 이것만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하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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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3 - 춘몽의 결結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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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판타지의 이야기로 그녀들의 로맨스와 무협이 함께 어울려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 같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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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1 - 낙화의 연緣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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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이라고하면 남자들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속에는 여성들의 주인공이라 기대가됩니다. 그녀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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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The Old Man and the Sea 원서 전문 수록 한정판 새움 세계문학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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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겠지만 노인과 바다 그 이야기속으로 다시 들어가보고싶다. 특히나 직역은 어떤 느낌이질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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