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뻥 방귀 뿡 정말 못 참아! ㅣ 개암 그림책 18
줄리언 고프 지음, 로스 콜린스 그림, 노지양 옮김 / 개암나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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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의 마음 근육을 길러주는 사회정서 그림책 발로 뻥 방귀 뿡 정말 못 참아 소개해 드릴게요.

제목도 표지 디자인도 정말 귀엽죠 ?

발로 뻥 차는데 불꽃이 튀고, 방귀를 뿡 뀌는데 화산같이 어마어마한 가스가 폭발하는 모습이라니 !

발차기에 ~ 방귀에 ~ 아이들이 깔깔 웃으며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소재가 담겨있어요.

이 책은 불편한 감정을 발차기와 방귀로 표현해 직관적이고 유쾌하게 그려 낸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이지만 유아에서 초등까지 모든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책이에요.


뾰족뾰족 날 선 세계에 다정함을 안겨주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

화가 나서 친구를 발로 차면 어떻게 될까요 ?

발로 차인 게 억울해서 옆에 있던 사람을 걷어차면요 ?

발차기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됐어요.

분해서, 똑같이 하고 싶어서, 화풀이하려고 세상 모든 사람이 서로를 뻥뻥 찼어요.

과연 발차기의 여행은 끝날 수 있을까요 ?

발차기를 멈출 유일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

마지막 남은 케이크 조각을 블래드가 먹어 버려서, 생일을 맞은 태드는 단짝 친구 블래드를 발로 차 버렸어요.

마음에 안 든다고 발로 차버리다니..

과격해 보이지만, 아이들의 솔직한 감정 상태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에요.

블래드는 화가 나서 빌을 발로 찼어요.

빌은 놀라고 화가 나서 쌍둥이 동생 질을 시원하게 걷어찼어요.

질은 태드 엄마 엉덩이를 발로 차 버렸어요.

우체부도, 대통령도, 수녀님도 서로를 뻥뻥 찼어요.

태드에게서 시작된 발차기는 다른 나라까지 이어집니다.

책을 읽던 나나는 이 페이지를 저에게 보여주더라고요 ~

깔깔 웃으며, 미로 찾기를 하듯 발자국을 따라 갔어요.

그림책을 읽다 보니 발차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림에서 발차기를 안 당한 사람도 찾아보고,

원숭이, 꽃게, 아이스크림, 핸드폰, 불가사리 등 깨알같이 그려진 일러스트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발차기는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다음 해 생일날 태드를 다시 찾아옵니다.

발차기에 뒤이어 방귀라니. . 으악 ! !

방귀는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시간이 흐른다면. . 방귀는 훨씬 강력해져서 돌아올 거라는 사실을 태드는 알고 있었어요.

태드는 몸을 부르르 떨만큼 두려웠지만, 피하지 않았어요.

기막힌 생각을 떠올리고는 나무 위로 올라가 하늘에 방귀를 꾼 태드

태드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블래드를 꼭 안아줍니다.

태드가 시작한 포옹은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불편한 감정을 발차기와 방귀로 표현했지만, 결국 따뜻한 포옹으로 끝나서 다행이네요.


내 손 안에 작은 세상, 핸드폰을 사용하고, 반복적으로 짧은 영상에 노출되면서, 아이들의 뇌는 자극적인 것만 찾게 됩니다.

그로 인해,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나 분노를 조절하는 힘도 현저히 떨어지지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회정서를 기르는 일이 더 중요하도 생각합니다.

다정함을 잃지 않도록, 이 책을 통해 나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익혀보세요.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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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들의 급식 시간
신현경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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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선보이는 곰들의 급식 시간 소개해 드릴게요.

아이들은 학교 급식 시간을 즐거워 하나요 ?

사실 학교 급식은 내 마음 같지 않을 때가 많죠.

매운 음식을 못 먹는데, 매운 음식이 나오고

똑같은 반찬이어도 집에서 먹는 반찬과 급식에서 나오는 반찬의 비주얼과 맛은 확연히 다릅니다.

맛있는 급식이 나오면 ? 많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급식시간도 길어지고, 하루의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맛없는 급식이 나오면? 먹을 게 없으니 급식 시간이 짧아지고, 만족스럽지도 못하죠.

내가 못 먹거나 싫어하는 음식이 나오면 ? 건강한 급식이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하교하자마자 간식부터 찾는 아이들을 많이 봤어요.

'곰들의 급식 시간'은 제목 그대로 급식 시간에 벌어지는 일들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야옹이 수영 교실의 신현경 작가와 변비 탐정 실룩의 박소연 화가가 함께한 작품으로,

학교의 첫발을 디딘 어린 곰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그린 책입니다.

반달초등학교 예비 소집일날 해이는 엄마 손을 잡고 학교에 갑니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예쁜 그림을 보느라 바빴는데요.

창립자 파곰 선생 동상도 너무 웃기고 ㅋㅋㅋ

신입생이라 부모님 손을 잡고 등교하는 아기 곰들

학교 가는 해이 손에 있는 젤리

털옷을 입고 있는 곰들이 목도리만 두르고 있는 귀여운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림이 정말 사랑스럽죠 ?

급식을 맛보기 위해, 영양 교사 캔디를 따라 급식실로 이동하는 곰들!

급식을 먹은 해이는 아빠가 만든 깍두기보다 달지 않고, 너무 좋아하는 달달한 간식이 없어 시무룩해합니다.

시무룩해진 해이에게 영양 선생님이 직접 만든 무설탕 사탕을 나눠주는데요.

달콤한 것을 무척 좋아하는 해이는

젤리와 사탕을 입에 달고 살고, 밥에 꿀까지 뿌려 먹는 아이에요.

다시 돌아온 급식 시간 !

많이 먹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는 다 먹고 더 먹으라고 하고,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한입만 도전해보자고 이야기하네요 ~

해이는 반찬에 꿀을 찍어 먹고 싶어하고, 친구 몽이는 콩이 너무 많다고 인상을 찌푸립니다.

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라 더 공감가고, 웃기도 하며,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구요.

급식에 잡채가 나오는데, 시금치가 들어있었어요.

해이는 영양 선생님께 시금치에 꿀을 조금만 넣어 달라고 합니다.

시금치에 꿀이라니. . ; ; ; ;


시계를 보면서 밥 먹는 달이도 등장하는데요.

세월아 ~ 네월아 ~ 밥 먹는 달이에게는 정해져있는 급식 시간이 초조하고, 늘 불안했을거에요.

그런 달이에게 해이는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주기로 합니다.

새우튀김에 ~ 탕수육에 ~ 깍두기에 ~ 짜장밥에 ~ 딸기, 디저트 요구르트까지 너무 맛있는 급식 시간이네요.

느리게 밥 먹던 달이는 밥 먹는 속도가 빨라지고,

해이는 밥 먹기 전에 사탕을 먹으면 음식 맛이 잘 안 느껴진다는 것을 깨닫고 사탕을 끊기로 합니다.

책을 읽은 까니는 무설탕 캔디를 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만화책이라 말풍선 읽는 것도 재미있지만, 예쁜 그림을 보느라 페이지마다 더 오래 머물게 될거에요.

단순히 학교에서 급식 먹는게 다가 아니라, 급식을 통해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웁니다.

가장 중요한 식사 예절을 배우고, 건강한 식습관을 배우게 되죠.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고,

밥 먹을 때 단걸 먹으면 안 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 더 확실히 와 닿았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의 공감을 얻은 1학년 작품 전시회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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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만화 가시고기 1~3 세트 - 전3권 ㅣ 만화 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손재수 그림 / 산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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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300만부 베스트셀러 소설을 만화로 재구성한, 따뜻한 부모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명작 !

만화 가시고기 소개해 드릴게요.

많은 시간이 흐르며, 가시고기를 잊고 지냈더라구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세 권을 다 읽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내용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고, 백혈병 투병 과정에 대해서도 아주 조금 알 수 있었습니다.

원작 가시고기는 출간한 지 26년이 되었어요.

어린 시절 읽었던 만화 가시고기의 내용을 수정하고 다듬어,

지금 시기의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베스트셀러 소설

어린이를 위한 만화 가시고기를 한번 읽어봤는데요.

역시나. . 너무 슬프고, 감동적이었습니다.

9살 다움이는 백혈병에 걸렸어요.

아빠는 다움이에게 무슨 병인지 말해주지 않았지만,

병실에 온통 백혈병인 환자들을 보고 다움이는 자신이 백혈병에 걸린 걸 짐작하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반복되는 입원과 퇴원으로,

아들의 치료비를 감당하느라 아빠는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아빠는 어린 시절 자신을 회상하며, 죽음을 생각했던 할아버지를 떠올립니다.

아빠는 다시 기운을 내는데요.

다움이의 병을 고칠 수 있는 길은 오직 골수 이식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적합한 골수를 찾지 못했고,

고통만 주는 항암 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아빠는 퇴원을 결심합니다.

다움이는 퇴원한다는 생각에 들떴는데요.


어린 시절 다움이를 두고,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로 떠난 엄마가 등장합니다.

다움이를 돌보느라 힘든 기색이 역력한 아빠와는 달리, 엄마는 화려한 모습이네요.

퇴원한 다움이를 위해, 아빠는 다움이가 가지고 싶어하는 책을 몽땅 사주고

길에서 우연히 만난 할아버지를 따라 사락골이라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살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여기서 약초와 산나물과 버섯으로 먹을거리를 마련하고,

간혹 뱀을 잡아서 끓여 먹고는 몸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 후, 사락골에서 다움이는 다시 건강해진 듯 보였습니다.

골수 이식이 어려워, 힘들게 결정한 퇴원인데, 다움이의 건강이 점점 좋아지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니, 너무 기쁘더라구요.

행복함도 잠시, 다움이의 병은 재발하고 맙니다.

재발이라니 안돼. . . .

가시고기의 생태 이야기가 2권에서 나오네요.

아빠 가시고기는 알을 낳고 떠나버린 엄마 가시고기를 대신에 알들을 정성스레 돌봅니다.

달려드는 다른 물고기들과 싸우면서, 먹지도 않고, 잠을 자지도 않고, 알들을 지킵니다.

새끼들은 무사히 알에서 깨어나지만, 아빠 가시고기는 그만 죽고 맙니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 가시고기들은 아버지의 몸을 뜯어먹고 무럭무럭 자라게 되지요.

이런 가시고기의 이야기는 소설 속 다움이 아버지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저 역시도 그럴 것이고,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과 똑같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의사로부터 다움이에게 맞는 골수를 찾았다는 기적 같은 소식을 듣고,

골수 이식 성공 가능성이 무려 80%나 된다는 이야기에 

여태 보지 못했던 아빠의 행복한 표정을 보게 되네요.

기쁨도 잠시, 크나 큰 현실에 부딪히게 됩니다. .

불법으로 신장을 팔면, 수술비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빠는 검진을 받는데요.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아빠는 간암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금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아빠의 목숨은 위태롭지만. . 큰 수술을 앞둔 다움이를 떠나 수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움이의 골수 이식을 앞두고, 아빠가 시한부 선고를 받다니. . 말도 안되는 상황이네요.


아빠는 아들 수술비 마련을 위해,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 받습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골수 이식을 지켜보며,

자신의 아픔과 고통은 뒤로 한채, 다움이가 회복하기만을 바라고 또 바랍니다.

너무 다행히 골수 이식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아빠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곧 엄마가 올테니, 앞으로는 엄마와 살라고, 힘겹게 입을 뗍니다.

다움이에게 아빠라는 존재는 온 우주인데, 아빠가 엄마랑 살라고 하니. .

그 말을 하는 아빠도, 그 말을 듣는 다움이도, 그 슬픔을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는데요. .

다움이와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을 하고,

끝까지 다움이를 지켜 낸 아빠는. . 하늘나라로 떠납니다.


책을 읽은 아이는 눈물을 보이며 순식간에 읽어냈지만, 마지막 3권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안 된다고 했어요.

아빠가 왜 그렇게 냉정하게 했어야만 했는지를 말이에요.

어떤 결말을 원하냐고 물으니 그 또한 대답을 하지 못하더라구요.

골수 이식을 하고 백혈병을 완치한 아이에게 아빠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야 했냐고 물으니 그것도 아니라고 하고. .

마지막에 냉정하게 대하는 아빠의 모습이 아이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양이에요.

더 커서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면. . 이 또한 부모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죠 ?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책 !

가족의 소중함을 가르쳐주고, 느낄 수 있는 책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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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를 응원해 주세요 - 제3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저학년) ㅣ 신나는 책읽기 68
온선영 지음, 홍주연 그림 / 창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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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나는 책읽기 시리즈의 따끈따끈한 신간 !

양배추를 응원해 주세요 소개해 드릴게요.

신나는 책읽기는 초등 1 ~ 3학년 아이들을 위한 시리즈로, 벌써 68권까지 발행 되었는데요.

저희 둘째가 읽고 있는 시리즈라 신간 소식이 더 반갑더라구요 :)

양배추를 응원해 주세요는 제3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저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이에요.

어느 날 갑자기 양배추로 변해 버린 양현찬의 하루를 그린 난센스 동화입니다.


넘어져도, 굴러도,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거야

난 축구에 살고 축구에 죽는 아홉 살 양현찬이야.

내 꿈은 운동장을 화려하게 누비는 축구 선수지.

그런데 체육 대회 주전 선수를 뽑는 운명의 날, 눈떠 보니 나는 동그랗고 딴딴한 양배추가 되어 버렸어.

양배추가 되었어도 꿈은 절대 포기할 수 없어 !

데굴데굴, 슛! 나의 첫 골인을 함께 응원해 줄래 ?

축구 선수를 꿈꾸는 양현찬이 어느 날 갑자기 양배추로 변했어요.

깜짝 놀랄만도 한데, 엄마 아빠는 아무렇지 않게 현찬이를 대해요.

이럴 수가 있나요 ? ?

현찬이가 양배추로 변한 심각한 상황에서, 무던하게 대하는 부모님의 태도가 의아하고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현찬이는 축구 선수를 꿈꾸지만, 엄마는 그런 현찬이가 귀엽다는 듯이

우리 아들은 잘 넘어지고, 몸이 약하다며, 우리 아들이 축구 선수가 되면, 엄마는 씨름 선수를 한다고 놀리듯 말합니다.

여기서 양배추 이야기가 처음 나오는데요.

시장의 양배추들도 데굴데굴 구르려고 노력한다고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양배추가 되어버린 거에요.


양배추가 되었지만, 아홉 살 중에 최고로 예쁜 친구 하윤이도

담임 선생님도, 체육 선생님도, 주변 인물들 모두가 양배추를 걱정하며 아무렇지 않게 대합니다.

양배추로 변하고 나니 꼭 불편한 것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하윤이가 관심을 가져 주고, 수업 시간에 졸리면 잘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죠. ㅎㅎ

데굴데굴 굴러가다가, 5학년 축구부 형들을 마주쳤는데

형들은 번갈아 가며 양배추를 차고,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양배추 잎이 너덜너덜해졌어요.

너덜너덜해진 양배추를 본 하윤이가, 보건실에 가서 치료를 받자고 합니다.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건실에서 치료받는 상상을 하니 너무 귀엽고 웃기더라구요.


학교에 현찬이를 데리러 온 엄마가 양배추를 시장바구니에 담으려던 찰나 !

현찬이는 주전이 안 되더라도 끝까지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과감히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골대를 향해 달렸고, 아무도 막지 못했어요.

양배추가 된 현찬이는 자신의 몸을 던져, 골인을 합니다.

양배추로 변해버린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지 않고, 주변의 도움과 사랑을 받으며

끝까지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졌어요.

아이는 아무 글자도 없이 그림만 있는 이 페이지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어요.

자기 자신이 공이 되어, 골대에 골인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콜라비로 변해버린 고서준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

주변 인물들이 양배추를 아무렇지 않게, 똑같이 대했다는 점이에요.

작아진 몸에 책상과 의자 높이가 맞지 않아, 양배추에게 딱 맞는 책걸상을 구해오신 선생님.

다친 양배추를 위해 보건실이 아닌 텃밭에 놓아주는 하윤이.

슬픈 마음을 토닥여주는 텃밭의 채소들.

양배추를 위해 커다란 화분과 영양제를 준비한 엄마.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 내 곁에는 그런 모습까지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양배추로 변한 양현찬은 다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

엉뚱하고도 따뜻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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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옹 마음 분식점 2 - 바다거북 구출 대작전 ㅣ 미야옹 마음 분식점 2
주미 지음, 안병현 그림 / 지구별아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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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미야옹 마음 분식점 두 번째 이야기 ! 바다 거북 구출 대작전 소개해 드릴게요.

1권에 이어서 2권도 읽어봤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라구요 !

특히 저학년인 둘째가 좋아했어요 ~

아침 독서시간에 책 가지고 가고 싶다고, 빨리 달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어쩜 ~ 표지 디자인도 너무 예쁘죠 ?

미야옹 마음 분식점의 주인이자 요리사인 미야옹이 거북이 모양 돈가스를 들고 있네요 ~ 너무 사랑스러워요.

미야옹 마음 분식점은 아이들의 마음 고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나는 신비로운 치유의 공간이에요.

보건교사 출신 주미 작가님은 오랜 시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돌봐 온 경험을 바탕으로,

불안과 상처, 관계의 어려움을 따뜻한 판타지 속에 녹아 있습니다.


용왕 마을로 이사 온 주인공 해수는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에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 해수를 멀리서 지켜보던 아이가 있었어요.

용왕초등학교에 전학 온 해수는 처음보는 반 친구들에게 짧게 인사를 합니다.

아뿔싸, 우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 세란이가 같은 반이었네요.

다행히 세란은 해수가 바닷가에서 울었던 일을 아무에게 말하지 않았고,

하교 길에, 같은 반 친구 세란과 준우와 함께 바닷가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멤버가 됩니다.

쓰레기를 줍고 나서 바다가 깨끗해지는 걸 보면서 조금씩 기분도 좋아지고, 활기도 되찾았어요.


여름 휴가철이 되자 용왕 마을로 놀러 온 사람들로 인해, 쓰레기도 늘어나게 됩니다.

쓰레기를 치우다,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어울려 놀았던. .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아이 강투를 마주칩니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서, 해수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불편했을까요 ?

그 순간, 몽글몽글 피어오른 안개 너머로 건물 하나가 드러납니다.

간판에는 미야옹 마음 분식점이 쓰여 있었죠.

해수는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고, 들어갑니다.

분식점 안에는 눈 색깔이 다른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어요.

미야옹은 사람의 말을 하고,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고양이 였어요.

아이들의 고민을 듣고 마법 음식으로 고민을 해결해 주는 특별한 요리사였죠.

해수는 강투와 있었던 일을 모두 미야옹에게 털어 놓습니다.

이혼 후 엄마랑 살던 해수를 강투가 친구로 대해 주었지만, 사실 좋은 친구가 아니었어요.

해수에게 온갖 귀찮은 심부름을 시키고, 해수를 도둑으로 몰고, 문제아로 낙인 찍히게 만들고, 더 이상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했던 거에요.

와. . 이럴 수가 있나요 ? ?

읽으면서도 어찌나 화가 나던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네요.

미야옹은 마음이 붉으락푸르락하는 해수에게 메뉴판을 건냈지만, 해수는 메뉴판에 없는, 바다를 헤엄칠 수 있는 음식을 주문합니다.

미야옹은 바다거북 모양 돈가스를 만들어주고, 부작용도 설명해줍니다.

바다거북 모양 돈가스를 먹고, 바닷속을 자유롭게 누비게 된 해수는 아기 바다거북과 친구가 됩니다.

아기 바다거북 꼬뿌랑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1시간 이상 헤엄치게 되면, 평생 바다거북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서둘러 육지로 올라가게 됩니다.

다음 날, 또 물속으로 들어간 해수는

다리에 비닐봉지가 걸리고, 콧구멍으로 플라스틱 빨대가 들어와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 무서움과 두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그 순간, 아기 바다거북 꼬뿌와 엄마 바다거북이 나타나 해수를 구해줍니다.


이번에는 꼬뿌가 폐그물에 걸렸어요.

그런 꼬뿌를 구하기 위해, 친구 준우까지 발벗고 나서게 됩니다.

꼬뿌를 치료하기 위해, 동물병원 수의사의 도움을 받고

쓰레기 더미에서 목이 밧줄에 걸린 채 기절한 엄마 바다거북을 구하기 위해, 해양경찰관과 해양생물학자들까지 나서서 구출하는데요.

이번 이야기는 한 아이의 상처를 보듬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바다 쓰레기라는 사회적 문제까지 함께 바라보게 만듭니다.

해수는 바닷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직접 겪으며,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빨대, 폐그물과 밧줄 같은 바다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 생명을 위협하는지 깨닫고,

친구들과 힘을 모아 행동하는 용기를 배워나갑니다.

강투와는 달리, 용왕 마을에 사는 친구들은 정말 착하고 마음씨 좋은 친구들이네요.

이전 학교에서 받았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용왕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네요.


도서 말미에 수록된 '그것이 궁금하냐옹' 코너는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하며,

책을 덮은 뒤에도 아이와 함께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아요.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무심코 버렸던 쓰레기들로 인해, 바다 생물들이 생명을 위협을 받는 다니

내 쓰레기는 내가 치우고, 거창하진 않더라도 플로깅 활동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와 함께 느끼는 점도 많은 동화였어요 ~!

정서적 불안과 스트레스, 또래 갈등, 생명 존중처럼 오늘의 아이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문제들을

신비한 음식과 흥미로운 사건 속에 녹여 낸 현실 판타지 동화 시리즈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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