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RHK/이은선] 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

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 ㅣ 책이 좋아 1단계
이은선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5월

내 마음대로 방구석 모험!!!

주니어 RHK의 '책이 좋아'시리즈 중 1단계 책이다.

하드커버 책으로 100페이지가 살짝 넘는다.

만화식 구성으로 글이 적고 그림이 많아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하다.

책의 제목과 내용을 살펴보면서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통합교과 '탐험'이나 1학년 2학긴 통합교과 '상상'을 공부할 때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딱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합교과 '탐험'에서는 다양한 세상을 상상하고 표현하기, 새로운 활동에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기, 궁금한 세계를 다양한 매체로 탐색해보는 활동을 한다.

통합교과 '상상'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상상을 창의적인 활동으로 연결해본다.

1학년 통합교과 중에 이 두가지를 제일 재밌게 가르쳤고 아이들도 좋아했었다.

불어라, 바람아

파고 파고 또 파고

지근 최고의 스파이

곰 잡으러 가자

흡혈귀 덤벼

비밀 폭탄 숨기기

우주 괴물이 나타났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화산 대폭발

귀여운 꼬마아이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심심하고 별다를 것 없는 집 안을 원시 시대부터 우주 기지까지 내 맘대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버린다.

선풍기는 회오리 바람이 되어 아이를 이상한 세계로 연결한다.

동굴을 탐험하기도 하고, 스파이가 되어 엄마의 시선에서 도망가기도 하고, 곰이 된 아빠를 잡으러 가기도 한다.

흡혈귀가 된 모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온갖 장비로 무장을 하고, 학교에 가기 싫은 날은 마술사가 되어 주문을 외운다.

지루하고 힘든 일상을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상상놀이와 탐험!!

책을 읽고 나서 동굴탐험가, 해양탐험가, 마술사, 스파이 등이 되어본다고 상상하고 머릿속에 떠오른 장면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엮어보면 멋진 작품이 나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