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부터의 따뜻하고 매력적인 탈출

행복을 배달합니다, 복배달
원율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2월

<행복을 배달합니다 복배달>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기분 좋은 일탈을 선사하는 따뜻하고 매력적인 이야기입니다. 소설은 다복 신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주인공 고욱은 돈을 벌기 위해 배달 전문 업체서 일합니다. 이야기는 고욱이 복배달에 적응하고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친구의 등장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고욱은 어려움 속에서도 제2의 가족이 되어주는 복배달 가족들의 동료애와 응원에 위안을 얻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작가의 맛깔스러운 위트와 인간적인 시선입니다. 원율 작가는 유머와 진심을 능숙하게 엮어내어 재미있으면서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캐릭터도 잘 그려져 있고 각자의 인생이 공감이 가며 삶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각각의 캐릭터를 응원하게 됩니다. 이 책은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유쾌하고 기분 좋은 소설입니다. 이 책은 원율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데, 앞으로 다음 작품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에너지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한 시의적절하고 유익한 책

교양 꿀꺽 : 에너지는 왜 중요할까? ㅣ 교양 꿀꺽 3
윤상석 지음, 김지하 그림 / 봄마중 / 2023년 2월

윤상석 작가의 <교양꿀꺽: 에너지는 왜 중요할까?>는 에너지와 우리 삶에서 에너지가 갖는 의미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다룬 유익한 학습도서입니다.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에너지의 의미, 유형 및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에게 학습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총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에너지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합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에너지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후 장에서는 전기 에너지, 태양 에너지, 수소, 원자력, 핵융합 등 특정 유형의 에너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유형의 에너지의 원리와 용도에 대해 설명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미있는 삽화를 제공합니다.

글쓰기 스타일은 친절하게 설명하는 어투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린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본문에서 설명하는 개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삽화가 시각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교양 꿀꺽: 에너지는 왜 중요할까?>는 에너지와 그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어하는 어린 독자들에게 훌륭한 자료입니다. 전 세계가 에너지 위기와 지속 가능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에너지의 중요성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책입니다. 학부모, 교사, 그리고 어린 독자들이 이 중요한 주제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100자평]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대한민국 경제독립 액션 플랜
존 리 지음 / 지식노마드 / 2020년 10월

주식투자 대중화에 기여하고 계신 존리 대표의 대중서. 이 책 읽으면 나도 한 번 주식투자 해봐야겠다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같은 관점이지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그림으로 수학 잡는 깨봉수학교실 1 - 수의 DNA & 분수
조봉한 지음, 신현호 구성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1년 3월

유튜브에서 진행하던 1시간 남짓 되는 저자의 북콘서트를 보고 꽤나 신선하고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잠깐이었지만 당연하게 알고 있던 사실도 약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니까 재미가 있었습니다.

책을 받아보고 나서 한 번 빠르게 읽어 보았습니다. 묻고 답하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수학을 지도하는 교사 입장에서 아주 도움이 되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게다가 개념을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적인 이미지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중간중간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서 유튜브를 통해 관련 영상을 직접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1장은 DNA라는 제목으로

배수와 약수, 배수 판별법, 소수(素數), 약수의 개수,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 등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가 복제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것, 1이 복제의 원본이라는 사실, 우리 몸에 DNA가 있는 것처럼 수에도 DNA가 있다는 생각은 수에 대한 독특하면서도 꽤나 일리있는 설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수의 배수를 직사각형으로 시각화해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좋았습니다.

약수와 배수는 5학년 1학기에 처음 등장하는데 학생들에게 이렇게 시각적으로 제시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 내는 복제 코드가 있다는 것, 또 이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니

단순히 숫자 하나만 보더라도 그 수가 입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DNA를 구성할 수 있는 수가 프라임 수(소수)라는 사실로 연결시켜 주고 있습니다.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를 케익자르기로 설명하는 것은 정말 탁월한 설명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장은 분수를 다루고 있습니다.

초등 교육과정에서 분수는 수포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말 그대로) 분수령이 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3학년 1학기에 처음 등장해서 6학년 1학기까지 다양한 분수의 연산이 쪼개져서 등장하지요.

초등 교육과정에서의 분수 영역의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연산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분수가 어떤 개념인지도 잘 모른 상태에서 연산하는 방법을 위주로 다루다 보니

학생들은 그 연산이 도대체 뭘 의미하는지 제대로 모른 채 계산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경우에는 분수를 가르칠 때마다 분수 개념을 늘 새롭게 가르쳐야만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분수 개념을 시각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분수는 나누기 수식을 하나의 수로 나타낸 것이라는 사실과 1/3이 3개 있으면 1이 되는 수라는 설명은 매우 쉽지만 강력한 개념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숫자를 단순히 종이에 인쇄된 숫자로만 보지 않고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

내가 풀고 있는 연산이 어떤 의미인지 알도록 도와주는 방법 등이

이 책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2권, 3권이 기대됩니다.

수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과

좀 더 바람직한 초등 수학 교육을 고민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100자평] 농산청년 꿈을 펼치다

농산청년 꿈을 펼치다
박상준 지음 / 청암 / 2017년 10월

평범한 청년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책.
처음에는 국내대형마트에 취업하기 위해 준비하고 취업한 후에 직장에서 업무로 성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경험담이겠거니 했는데 인생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