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은 분수를 다루고 있습니다.
초등 교육과정에서 분수는 수포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말 그대로) 분수령이 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3학년 1학기에 처음 등장해서 6학년 1학기까지 다양한 분수의 연산이 쪼개져서 등장하지요.
초등 교육과정에서의 분수 영역의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연산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분수가 어떤 개념인지도 잘 모른 상태에서 연산하는 방법을 위주로 다루다 보니
학생들은 그 연산이 도대체 뭘 의미하는지 제대로 모른 채 계산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경우에는 분수를 가르칠 때마다 분수 개념을 늘 새롭게 가르쳐야만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분수 개념을 시각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분수는 나누기 수식을 하나의 수로 나타낸 것이라는 사실과 1/3이 3개 있으면 1이 되는 수라는 설명은 매우 쉽지만 강력한 개념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