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를 찾아다니면서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지 않는다'라고는 할 수 없다.
뭐 개취이긴 하지만 한국사람중에도 떡볶이가 별로인 사람도 있구나 싶다.
떡볶이까지는 그렇다고 치자. 라면에 김치가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있는 건 더 이상해보인다. '김치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인 나는 어제도 배추를 사다가 몇 통의 김치와 깍두기를 담가놓고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다. 저녁때즘 냉장고에 넣어야지 하면서.
집근처에 칼국수맛집이 있는데 숙성하여 손으로 썬 칼국수의 졸깃한 식감도 좋지만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그 집 갓담근 겉절이 김치생각이 절로나서 찾곤한다. 흠 그런데 김치 없이도 잘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구나. 있겠지. 이해는 하는데 친해지긴 어려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