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은 내 아이뿐만 아니라 세상 모두의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말이라고 해석한다.
특히 조금 느리게 자라는 아이들을 남의 아이들이라고 무관심하게 보지 말고 계단을 오르는 아이의 손을 잡아주고 말을 걸어주고 가능하면 안아주는 것까지 해야한다.
이 시간 내가 사는 공간까지 찾아와준 소중한 생명들. 오히려 사랑을 많이 배우라고 보낸 아이들이기에 더 많이 눈길을 주고 마음을 줘야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조금 느린 아이이지만 아이의 속도에 맞춰 잘 걸어가는 엄마와 아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낸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다 나와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 마음들이 모여 분명 두 모자에게 닿을 것이다. 언제 잘 자라고 있다는 편지같은 다음 작품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