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괴담 - 기괴하고도 불길한 일본 실화 100
마츠바라 타니시 지음, 김지혜 옮김 / 시원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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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은 유독 괴담이 많은 나라인 것 같다. 날씨탓도 있고 종교적인 이유도 있는 것 같다.

신사가 많고 집집마다 불단을 모시는 관습때문에 유독 귀신과의 유대감이 많은게 아닐까.

이 책을 쓴 마츠바라 타니시가 '사고 물건에 사는 개그맨'이라는 것은 본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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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물건'이란 사고가 나거나 자살을 해서 사람이 죽은 집을 말한다.

일본은 세를 놓거나 매물을 부동산에 내놓을 때 이런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고 한다.

어찌보면 정직한 일이지만 꺼름칙해서 누가 이런 집에 세를 얻을까 싶은데 이 개그맨처럼 이런 소재로 인기몰이를 할 생각을 했다는게 놀랍다. 너무 무섭지 않은가. 간이 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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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런 집을 찾아가 이상한 작은 방에 갇혀 공포감을 느낀 경험을 하고 괴담장소를 찾아다니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으스스하다. 이런 책을 조금 일찍 더울 때 만났더라면 좋을뻔했다.

오늘따라 비가 오고 갑자기 추워져서 더 오싹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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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개된 괴담들이 그저 뜬소문같은게 아니고 실제 사람들이 경험한 이야기들이어서 귀신에 더 민감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내가 즐겨보는 기묘한 이야기, 무속이야기에 등장하는 무속인들을 보면 귀문이 열려 귀신을 보거나 소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말하자면 특이 체질(?)이 있다는 얘기다.

자신의 아이들이 보이고, 들리고, 느끼고 날려보내는 능력이 있으면 자식이라도 섬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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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오가면서 살았던 나로서는 괴담아닌 진짜 섬뜩한 이야기를 알고 있다.

사람이 바다에 빠져 죽으면 게나 오징어, 문어, 갈치같은 생선들이 가장 먼저 달려든다고 한다.

실제 문어가 시신을 껴안고 파먹고 있더라는 얘기를 들어서 이 문어괴담은 진짜 실화임을 안다.

물론 나는 문어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안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대담한 편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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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보고 느끼는 영매들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고베역-실제 고베역을 가본적이 있다-

에서 만난 여학생이 후일 사람을 죽이고 교도소에 있다는 얘기가 더 괴담스럽다.

분명 우리나라도 고유의 괴담들이 있을텐데 나도 수집해서 책 한권 만들어볼까나.

수집하다가 놀라 심장마비로 귀신이 될지도 몰라 포기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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