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지만 '고통 총량의 법칙'과 내 월급에는 싫어하는 동료과 함께 사회생활을 견디는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말씀에 쌓였던 불만이 스르르 녹아내린다.
아 그렇다면 견뎌야지. 오늘 직장에서 겪은 팔고로 인해 하루치가 사라졌으니 남은 시간은 행복해지겠네, 하면서 평안을 얻는 것은 모두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씀이시다.
번뇌는 없애야 할 적이 아니었고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었으며, 해탈은 세상을 등지는 것이 아님을 편안하게 알려주는 명상과도 같은 책이다.
부처는 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방에 있고 내 마음에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시간이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