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할 수 있지만, 다 하지 않습니다
온선(온라인선생님)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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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이라는 말은 일중독자를 일컫는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 나도 하루종일 뭔가를 하고 있다. 가만히 앉아서 TV에 몰입되는 경우 정도가 쉬는 시간이다. 청소에 빨래에 강아지 산책에 독서에, 서평을 쓰다보면 어느새 식사준비를 해야하고 하루가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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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는 주부라면 누구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있다. 하지만 집안일을 대충 해놓고 쇼파에 앉아있으면 뭔가 일을 더 해야하지 않나하는 조바심이 솟아오르곤 한다.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해서인지 특히 주말이 아닌 평일에 이런 긴장감이 더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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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육계에서 일하는 저자는 AI시대를 맞아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일이 줄지 않는 것을 알고 원인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물론 주제를 정하고 초고를 작성하는 일 같은 것은 AI에게 도움을 받아 빠르게 시작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작성된 원고를 다시 확인하고 교정하는 일로 시간이 줄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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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완벽한 성격이어서 더 그랬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같은 주제의 일을 맡겨도 AI는 그때 마다 다른 결과값을 제공했다고 한다. 그러니 다시 내 글체로 바꾸고 교정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결국 일을 두번 하는 셈이니 완전한 내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을 줄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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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거절을 잘 하는 사람이 일도 잘 하는 것 같다. 아는 처지인데, 급하다는데 인정 상 거절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물론 결과가 좋은 경우도 있었지만 거절을 하지 못해 급하게 진행한 일은 일단 재미가 있을 수가 없다.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게 하는 것이 효율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모든 일들이 다 이렇게 진행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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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받은 일이어서 결과물이 더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일이 돈의 가치로 이해되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 일을 맡아서는 안될 것이다.

나부터도 돈을 많이 받은 일은 더 신경을 써서 진행을 할 것 같았다.

돈과 연결되지 않은 일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나의 일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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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일의 양으로 내 가치를 높이려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

더 많이 할 수는 있지만 나의 가치가 빛나고 재미있게 보람되는 일들을 골라내는 안목이 있어야한다. 

'할 수 있다는 말은 전부 다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거절하고 시간을 버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더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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