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거울 - 사랑하고 욕망하고 흔들리는 인간을 비추는 64개의 문장
민유하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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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셰익스피어는 영미권에서 가장 권위있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사랑, 질투, 야망, 배신, 복수등 시대가 변해도 본성이 변하지 않은 인간의 모습을 날카롭게 그린 것으로 지금까지도 세계적인 명작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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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을 읽다보면 온갖 인간군상의 얼굴이, 내면이 보인다.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인 오셀로, 햄릿, 리어왕, 맥베스는 인간이 가진 욕망과 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베네치아의 무어인 장군 이아고에게 속아 아내를 의심하던 오셀로는 결국 아내를 살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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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지간의 집안이지만 첫눈에 반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비극으로 막을 내린다.

운명적인 사랑이 있다고 믿는 나로서는 시간에 비례해서 사랑의 마음이 더 지극해지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뜨거웠던 사랑이 얼마나 빨리 식는지는 알고 있다.

'너무 빨리 타오른 사랑은 서로를 밝히기도 전에 스스로를 태워버린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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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욕에 이끌려 왕위를 찬탈한 후 겪는 양심의 가책을 그린 맥베스도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끝이 없는지를 보여준다. 결핍에서 시작된 욕방은 채워진 뒤에도 쉽게 멈추지 않는다.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되돌아오니 비극은 오히려 시작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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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아지면 거짓이 많아지고 헛점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침묵으로 숨고, 어떤 사람은 말로 숨는다'라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이게 된다.

장황한 설명은 변명이 되고 마음속의 헛헛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래서 누군가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얼마나 많이 말하는지보다, 끝내 피하고 있는 말을 보아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지 아니한가. 

다만 대개의 사람들은 그 걸 보지 못하는게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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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함은 모든 것을 아는 상태가 아니고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를 아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도 말하지 않았는가. '내가 모르는 것을 안다'. 그것은 자신의 무지함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지혜이고 자신을 알아가는 시작인 것이다.

내가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가. 이 책의 제목이 왜 '거울'인지를 깨달을 것이다.

나를 비쳐보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바로 그런 거울이다.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이 책으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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