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의 무기가 되는 디자인

비즈니스의 무기가 되는 디자인 - 돈을 버는 디자인 씽킹
오쿠야마 기요유키 지음, 조해선 옮김 / 성신미디어 / 2021년 3월

프리미엄이나 럭셔리로 이행하려면 사물의 본질을 간파하는 힘을 갖춰야한다는 걸 알려주고, 뜻밖에 브랜딩에 대한 팁도 아낌없이 전하는 책이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페라리엔초, 일본 초호화 신칸센열차 등을 디자인 한 세계적인 공업디자이너 '오쿠야마 기요유키'의 생각을 담은 이 책은

디자이너에게도, 비즈니스를 하는 분께도 도움이 될 만한 디자인 씽킹 철학과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데,

비즈니스와 디자인이 결합된 시대에,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그 과정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는 책이기도 하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는 디자인과 유기적으로 엮여 있고, 실제로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비즈니스의 제일선에서는 디자인을 이해하는 비즈니스 리더, 또는 비즈니스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디자이너가 프로젝트 전체를 주도하는 사례가 흔하다고 한다.

디자인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소비자의 원츠를 자극하기 위한 기획까지 아울러야 한다는 게 그 이유다.

저자는 단순히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가 문제해결에 기여하거나 사용자의 생각을 바꾸도록 만들어내는 과정이 디자인의 진정한 의미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필요를 채우는 코모디티(Commodity)가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프리미엄과 럭셔리 브랜드 디자인을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https://blog.naver.com/pronl5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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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주식 공부

나의 첫 주식 공부 - 경제활동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ㅣ 생각하는 10대
이완배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3월

어떤 책이 아무리 훌륭하고 가치가 있다 한들,

현재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나는 특히 경제 서적이 그런 면에 아주 매우 부합하는 분야가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초보 기준에서는 너무 전문용어가 많고,

중급 이상만 넘어가더라도 이런 용어들은 독자가 당연하게 알 거라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타 분야 대비 유독 많은 것 같다.

괜히 난이도에 맞지도 않는 책을 선택했다가 영영 관심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나마 철학이나 의학 서적들이라면 안 맞네 하고 말면 그만이지만,

경제 서적들은 그렇지 않다. 어떤 면에서는 삶의 방식을 좌우하는 분야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어떤 주린이도 배신하지 않을 첫 주식 공부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 가독성이 좋고, 가장 필요한 부분만 우선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두께도 거부감 없이 딱 적당하다. 쉬운 책이라고 해서 꼭 잘 읽히는 건 아닌데, 이 책은 쉽기도 하고 잘 읽히고 재미있다. 이렇듯 삼박자를 두루 잘 갖추었다.

문어체가 아닌, 옆에서 이 분야를 전공한 친구가 들려주는 것처럼 생생한 구어체를 사용한 점이 이 책의 가치를 더하는 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아이들 참고서 만드는 출판 브랜드가 만든 책이라 그런지 뭐가 달라도 다른 것 같다. 집중이 잘 되고 내용이 확 꽂힌다.

단, 주식 분야에 진심으로 궁금해진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고, 아무 것도 모르지만 이제 막 시작하려는 초보 수준의 분들께 적합한 책임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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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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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하루

지지 않는 하루 - 두려움이라는 병을 이겨내면 선명해지는 것들
이화열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2월

철학도 가끔은 이론서보다 이렇게 살아 있는 생생한 에세이 형태로 만나 보면서, 특정 상황에서 겪는 타인의 고뇌를 통해, 삶의 방향성과 태도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이는 진정한 철학의 의미와 가치를 음미하고 되새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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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야타가라스

변두리 로켓 야타가라스 ㅣ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변두리로켓 4탄 완간 🎉🎉🎉

#변두리로켓야타가라스 _도서협찬 🚀

지난 6개월 간 놀랍도록 신박한 굿즈와 함께

떠났던 변두리 로켓 여행을 마치며.

1탄에서 금장 뱃지로 심쿵하게 해주시더니,

2탄에서 신박한 연필 세트와 함께여서,

아날로그 갬성 뿜뿜이라 독서 의지가 마구 솟았다.

3탄에서 내 이름이 적힌 쓰쿠다제작소 명찰을 받고

아이디어를 누가 냈을까 싶었고, 4탄 완결까지

굿즈로 이렇게 감동이라니, 이쯤이면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쓰쿠다제작소는 막

실존하는 것 같은 생동감과

현실감이 동시에 생생하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내면 세계를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일본 작가님이 몇 분 계신다.

그 중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이 왕성하게

활동을 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 들고, 덧붙여

에쿠니 가오리,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도 그렇다.

그러다 조용히 마음을 파고드는 작가가 있었으니,

바로 이 책의 저자 ‘이케이도 준’ 작가님이다.

제목 <변두리 로켓>에서 벌써 정감이 느껴지고,

변두리의 작은 중소기업을 무대로 펼치는

감동 드라마라는 점에서, 경제경영에 관심 많은

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책이다.

알고 보니 <변두리로켓> 시리즈 역시,

전작의 활약 못지 않게 누적 350만 부를

돌파하며, 아마존・기노쿠니아 소설 1위,

2018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

145회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어마무시한 수식어를 달고 있는 책이었다.

여기까지 호기심에 어찌저찌 끌려 왔는데,

작가 약력을 보고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 이유인 즉, 그가 소설가로 데뷔한 것이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이후라는

사실 하나 때문이었다.

‘에도가와 란포’라면 대학교 때 기숙사에서

함께 지낸 룸메이트 언니와 함께 봤던

영화 ‘란포지옥’으로 엄청난 충격을 안겨 준

작가님이자, 나의 우상이 아닌가.

내게 모더니즘적 세계관을 정립하는데

확실히 영향을 준 그의 후계자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에 보다 적극적으로 읽게 된 책이다.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로켓 발사에 실패한 후 도망치듯

가업을 이어받은 쓰쿠다가 만만치 않은 현실에

좌절할 틈도 없이 최첨단 기술을 빼앗으려는

대기업이 숨통을 조여온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전개되는 소설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라면 다음과 같다.

"일이란 이층집과 같다고 생각해.

1층은 먹고 살기 위해 필요하지.

생활을 위해 일하고 돈을 벌어.

하지만 1층만으로는 비좁지.

그래서 일에는 꿈이 있어야 해.

그게 2층이야." 여기에 공감하기 어려운

젊은 세대도 드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대체불가 기술력, 한 우물만 파는 끈기,

일에 대한 자부심, 일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진심인 기술자들의 한판 승부라니,

마치 명작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소설판으로 귀환한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박진감 넘치고 훈훈한 소설이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길고 고된 싸움이 끝나면,

밝은 미래가 찾아오는 소설을 저는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런 세상이 되기를 절실히 바랍니다.”

라고 말했는데, 이 구절을 읽자,

‘현재에 안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말도 안 되는 꿈을 꾸자는 것이 아니라,

응당 앞으로 와야 할 세상을 위해

마땅한 노력을 하자’라고 말했던

오바마의 연설이 생각나기도 했다.

긍정적이고도 신선한 자극을 주었던 책으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진짜 직업인의

통쾌한 반란과 도전을 그린 이야기가 궁금한

2030의 젊은 세대층이라면 어느 문화권이든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변두리로켓단 처음과 끝을 함께 하면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무한정 짧은 장장 6개월 간

인플루엔셜 출판사와 함께 떠난 대장정이

벌써 끝나서 너무 아쉽지만, 소설 계정

@in__fiction 이 따로 생겨났을 정도로,

더욱 힘차게 멋진 브랜드로 성장한 것 같아,

서포터즈로서 너무 뿌듯하고,

책과 함께 또 하나의 재미를 더해준 굿즈들도

지루한 일상에 변화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국토대장정보다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라서

이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활동은 이렇게

끝났지만, 앞으로도 팬으로서 출판사의 무한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은 늘 한결같을 것이다. 💃

자세한 이야기는 제 블로그 내 검색창에서

‘변두리 로켓’이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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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 보기 싫은 상사와 그럭저럭 잘 지내는 법

꼴 보기 싫은 상사와 그럭저럭 잘 지내는 법
안우광 지음 / yeondoo / 2021년 2월

✔️ 일을 잘 한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재정의하는 책

✔️ 관점에 따라 일을 잘한다는 게 어떤 건지, 일하는 환경이나 조직, 그리고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떤 의미에서 이런 관점도 꼭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 생각 못 해 본 관점들이 많다. 이대로 실천하면 너무 빨리 철들어 버릴 것 같다(?)^^;;

✔️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직장인편 같은 책이다. 상사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상생의 관계로 본다는 점에서 그렇다.

✔️ 다만 카네기의 책이 보다 철학적이고 이론적이라면, 이 책은 처세술에 가깝다. 하지만 그 깊이가 얕지 않아서 좋다.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이 깃들어져 있고 디테일한 조언이나 팁도 많아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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