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삶의 리듬을 잇는 학급운영 지혜로운 교사 5
박진환 지음 / 우리교육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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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오래 되어도 매년 새롭고 고민되는 것이 학급운영인 것 같다

학급 운영에 관한 책은 참 많다. 그 책들 속에서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 내는 것이 쉽지 않을 뿐....

훌륭하시고 대단하신 선생님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도 많고

그 모든 것을 따라 하기에는 너무 평범한 교사인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하고자 한다.

좋다고 다 따라하다가는 지치고 포기해 버리기 쉽기에...

1년을 4계절-월-주별로 나누어 큰 틀 안에서 계획을 세워서 운영하는 자세한 안내가 있어서 좋고 

아이들의 생생한 글이 또한 감동을 주었다.

다른 훌륭한 분들의 책이나 활동들도 소개되어 있어 학급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주 작은 것 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아침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기 전에 아이들을 살펴보는 것 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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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직박구리가 왔어요 김미혜의 자연 이야기 2
김미혜 지음, 이광익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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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나의 어머니입니다'

머리말의 처음에 실린 이 말. 우리가 어머니의 소중함, 어머니의 사랑속에서 살아가면서도 그 것을 잘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또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이미 늦어버릴 때가 많은 것처럼 그렇게 우리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벌레 한마리, 풀꽃 하나 소중한 것이거늘 너무나 소홀히, 너무나 가벼이 여기는 우리를 볼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쐐기와의 그 날들을 사진과 함께 길게 늘어놓는 설명이 아닌 간결하면서도 생생한 말들로 어쩜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감탄했다.

쐐기 한마리를 통해 그냥 지나치던 벌레들이 친구로써 새롭게 다가 오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으로 날아 온 새들에게 나무젓가락에 꽂아서 먹이를 주고 목욕도 할 수 있게 해 주는 그 따뜻한 마음. 그 마음이 있기에 이 도시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동물, 식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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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좋다, 단오 가세!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3
이순원 지음, 최현묵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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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오가 뭐예요?

 라는 질문에 재미있게 또  자세하게 답을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조상님들께 단오는 4대 명절 중에 하나였을 만큼 중요한 명절이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그것에 대해 알고 있을까? 아니 어른들 조차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잊혀져 가는 단오에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단오 때 하는 그네타기, 씨름, 관노가면극,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 부채, 수리취떡등

축제장의 생생한 풍경을 담은 그림과 다양한 표정의 인물들 , 그림속에서 주인공 상준이 찾기를 해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나도 강릉 단오제에 꼭 가보고 싶다. 감꽃이 피고 앵두가 알알이 열리며 산딸기가 탐스럽게 익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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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또 무슨 생각 하니? 작은 곰자리 3
라니 야마모토 지음, 부수영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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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는 밖에 비가 와서 나가 놀 수 없자 집안에서 동물들도 구하고 헤엄도 치고 보물 찾기 까지 모두 하고 나서 아무것도 할 것이 없게 되자 생각을 한다. 집에서 동네로 공원으로 도시로 나라로 지구로 그리고 우주로... 그리고 마침내 우주로 탐험을 떠난다.
 
 우리 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우리는 주고 있을까? 24시간 나오는 텔레비젼, 언제라도 하루종일이라도 보낼 수 있는 컴퓨터, 학습지, 학원등. 우리 아이들이 혼자서 곰곰히 생각할 수 있게 놔 두질 않는다. 가만히 있게 놔두지를 않는다.

 생각은 시간이 있을 때 가능하고 그 생각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이 나오는 것인데... 우리는 그 창의력과 상상력을 학습지나 활동을 통해서만 얻으려고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때로는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누군가 말했었다. 앨버트 처럼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

 생각하게 하고 기다려 주는 것.  너무나 바쁜 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단순한 듯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책 '앨버트, 또 무슨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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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왕 가족 - 도깨비 꼬비의 실습일기
배봉기 지음, 이형진 그림 / 산하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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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읽고 싶은 마음이 내키지 않았었다. 영어와 관련된 책 일꺼라는 생각이었다.

 첫째 장을 읽으면서 나의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꼬마 도깨비 테리아 포리아니의 인간세상 실습일기 중 제목의 영어왕가족은 다섯이야기 중에서 한 가지 이야기 였다.

 금품선거로 인해 피해를 본 민형이, 영어왕이 된 동생의 그늘에서 절망하고 있는 형, 시간자동체크수신기가 설치된 학원에서 친구를 도와 주기 위해 학원을 빠지고 싶은 용규, 아빠에게 매 맞는 남매, 운동장에서 애국조회를 고집하는 교장선생님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 에 관한 이야기 였다.

 다섯 이야기 중에서 지금의 모습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 이야기가 둘 있다.
 금품선거는 지금의 회장선거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물론 국회의원 선거라든지 어른들은 아직도 많이 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운동장에서의 애국죄회는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방송조회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섯 이야기 모두 안타까운 일이지만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흥분하는 꼬비의 모습이 웬지 어색하고 과장되었다는 생각이 들며 이야기 또한 작위적이라는 생각에  마음에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어른들을 혼내주는 꼬비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통쾌해 할 지 모르겠으나 어른인 나는 썩 유쾌하지 않았다. 나 또한 그런 현실을 만드는데 일조한 어른이기 때문일까? 

우리 사회를 비판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 되지만 꼬비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 처럼 작가 또한 그 한계를 드러 내고 있는것 같다.

영어왕 가족의 형 같은 아이들이 적어도 우리 교실에서는 없어야 겠다는 반성을 해 보며 적어도 가정내 폭력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한다.

이 책이 어른들을 위한 책인지 아이들을 위한 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이야기가 담긴 책이 나오지 않는 사회를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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