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직박구리가 왔어요 김미혜의 자연 이야기 2
김미혜 지음, 이광익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연은 나의 어머니입니다'

머리말의 처음에 실린 이 말. 우리가 어머니의 소중함, 어머니의 사랑속에서 살아가면서도 그 것을 잘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또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이미 늦어버릴 때가 많은 것처럼 그렇게 우리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벌레 한마리, 풀꽃 하나 소중한 것이거늘 너무나 소홀히, 너무나 가벼이 여기는 우리를 볼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쐐기와의 그 날들을 사진과 함께 길게 늘어놓는 설명이 아닌 간결하면서도 생생한 말들로 어쩜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감탄했다.

쐐기 한마리를 통해 그냥 지나치던 벌레들이 친구로써 새롭게 다가 오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으로 날아 온 새들에게 나무젓가락에 꽂아서 먹이를 주고 목욕도 할 수 있게 해 주는 그 따뜻한 마음. 그 마음이 있기에 이 도시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동물, 식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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