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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바꾸는 공부법 - 명문대생만 아는 입시 전략의 기술
김동환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1년 1월
평점 :

대학을 바꾸는 공부법:
명문대 입시생만 아는 입시 전략의 기술, 김동환 지음, 페이스메이커
좋은 대학에 가고 싶은 것은 학생, 부모 할 것 없이 모두의 소망일 것입니다. 대학입시는 엉덩이 싸움이라고도 하고, 3당4락이라는 말처럼 잠을 참아가며 공부에 매진해야지는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열심히 간다고 한들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할수만 있다면 지름길로도 가고 싶고, 고수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가성비좋게 대학입시를 치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2012년부터 약 10년동안 청소년 진로 및 입시 멘토링 교육기업인 멘토트리를 운영하며 '공부의 왕도'를 찾기 위해 대학민국 명문대에 다니는 1천여명의 멘토들과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김동환 대표의 책입니다. 실제로 이 책에 나오는 멘토들은 스카이(SKY: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혹은 서카포(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대학 혹은 그에 준하는 대학에 진학한 사람들이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합격학교는 기본이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입니다.
수시, 정시, 일반, 기회균형, 학교장추천, 학생부종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들은 저마다의 합격노하우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공부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할 줄 아는게 공부밖에 없어서 공부를 했다는 사람도 있고, 좋은 성적을 받았더니 기분이 좋아서 줄 곧 1등을 했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공부하는게 재미있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명문대생들이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학습플래너를 작성했다는 것과, 사교육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학습플래너를 작성하여 공부하는 것은 이해가 되었으나 사교육과 선행학습이 필수라는 공통적인 말에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과학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기숙사에서 나오는 주말에 학원을 다녔다는 말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학원 혹은 과외를 통해서 채우고 있었던 거지, 사교육에 끌려다니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 선행되고, 기출문제나 흐름 파악을 위해서 사교육을 받았다는게 적합한 설명인 듯 합니다.
또 하나 이들의 특징은 절대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공부를 계속했다는 것입니다. 특목고에 다니는 아이들은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학생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첫 모의고사에서 전교등수를 보고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입시에서는 줄곧 1등만 하는 것보다는 성적이 바닥을 쳤을지라도 마지막까지 어떻게 성적을 올렸고 어떻게 이자리까지 왔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계획적으로 공부한다면, 그리고 적절히 사교육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대학을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방학내내 게임만 하겠다는 중학생 아들이 이 책을 읽고 자극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