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연극이 끝나고 난 뒤, 삶과 무대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는 배우와 그의 모든 것들을 지켜보는 매니저. 그들을 통해 보이는 인간의 본성과 고독이 드러나는 이야기.⠀화려한 삶의 이면에 존재하는 불안, 외로움을 마주하게 되는 기옥. 기옥의 성공과 좌절을 몸소 느끼며 동료로 때론 보호자로 존재하는 그의 매니저 윤주. 기옥은 윤주에게 한없이 의존하다가도 자신의 욕망과 의심을 숨기기도 하고, 윤주 또한 표면적으로는 기옥을 완벽히 서포트해 주지만 한편에는 기옥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을 감추며 두 사람 사이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책에서는 태인과 상호도 등장하지만 기옥과 윤주가 제일 인상깊었다.⠀가면을 쓰고 주어진 무대 위에서 연기를 펼치며 살지만 그 연기가 진짜 나인지, 혹은 그 역할에 길들여진 나인지 혼란스러운 배우. 그리고 평소에 동경했던 그의 매니저가 된 후 몰라도 될 모습까지 알게 되는 매니저. 그 둘 사이의 긴장과 균형 속에서 이어지는 관계가 독보였다. 읽는 동안 윤주에게 공감을 했지만 다 읽고 나니 기옥도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하고,, 보이는 직업도 많은 고충이 있을 거라 생각해.. 그래도 연예인 걱정 너무하지 말자고 급 마무리..ㅋㅋㅋ⠀🌸P.93-94태인은 나를 기억하고 있었을까. 기억하고 있었겠지만 잊은 것과 다름없는 존재였을 거라고 윤주는 생각했다. 자신은 그런 사람이라고. 그것이 싫다고, 저주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편했다.사람들 사이를 물처럼 지나다닐 수 있는 희미한 존재라는 것이 윤주에게 때때로 안도감을 주었다.⠀#fin #위수정 #현대문학 #핀시리즈 #책 #책추천 #책리뷰 #도서추천 #도서리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