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전들
저스틴 토레스 지음, 송섬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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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폐허처럼 된 요양원 '팰리스'에서 머물고 있는 노인 후안과그를 찾아온 청년 네네가 대화를 나누며 기억과 이야기의 조각을 맞춰간다. 두 사람은 성소수자들의 삶을 기록한 연구서를 보지만 그 안의 문장들은 검은 마커로 덮여 있고 이름들은 지워져 있다. 둘은 바로 '지워진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잊히는 것들, 말할 수 없었던 것들, 그리고 그럼에도 남아 있는 목소리들에 대해서!

20세기 중반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는 연구라는 이름 아래 수집되었지만, 병리로 분류되기도 하고 검열로 덮였다. 사회에서 조금의 소리도 낼 수 없었던 그들. 후안과 네네의 대화를 통해 성소수자들이 얼마나 억압받으며 살아왔는지, 역사에서 얼마나 그들을 제거하려 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픽션이라고 하지만 논픽션 같았던 이야기. 사실 기승전결이 뚜렷하지 않아 쉽진 않았지만 동성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완전히 공감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이 누군가의 ‘잘못’이나 ‘질병’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더는 사회에서 외면당하지 않고 누구나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아가길 바라며..!

✔️P.143
이제는 세상 어디에도 진실을 제외하면 선한 것이 없도다. 그러나 이건, 뭔가 다른 것.
선하다 증명되었으나, 진실처럼 보이지 않는 이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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