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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편지
설라리 젠틸 지음, 최주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평점 :
#서평단도서
보스턴 공공 도서관에서 미스터리 소설을 쓰고 있는 소설가 ’프레디‘. 도서관 열람실에서 우연히 만난 세 사람을 자신의 소설에 등장시키기로 마음먹고 그들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그때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한자리에 있던 프레디를 포함한 네 사람은 동시에 목격자가 되어 급격히 친밀해지게 된다. 그 후 프레디의 휴대폰에 살해당한 여자의 비명소리가 전달되는데,,,
소설은 액자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레디‘와 세명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건 ‘해나’라는 작가의 소설이다. 이 책의 시작은 ‘해나’에게 보내는 ‘리오’의 편지로 시작하고 ‘해나’의 소설과 ‘리오’의 편지가 교차한다. 초반에는 편지랑 ‘프레디’가 등장하는 소설이랑 뒤섞여서 헷갈렸음.. ㅋㅋ
해나가 쓴 프레디가 등장하는 소설이 이 책의 주된 이야기이며, 살인사건 이후부터 끔찍한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는데 이 넷은 범인이 밝혀질 때까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기도 하고, 때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도 했다. 스릴 넘치고, 엄청나게 긴장감을 유발하는 책은 아니었지만 어느 누구도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되고 끊임없이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재밌었다.
🌸P.171-172
“의미를 부여하는 건 독자에게 달린 거 아닌가요?"
"글쎄요..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의미를 찾아가죠. 발
견은 독자의 몫이지만, 거기까지 가는 길은 작가가 보여주는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작가의 도덕성은 작가가 제시하는 길을 독자가 신뢰할 수 있는지에 영향을 끼친다고 봐요.”
"만약 작가의 과거를 전혀 모른다고 해도요?"
"모르니까 특히 더 그렇겠죠. 과거를 안다면 독자가 소설을 해석할 때 그것까지 참고하면 돼요. 작가의 눈속임인가, 자기방어인가, 아니면 죄책감의 표출인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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