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소도시에 사는 틸다. 알코올 중독자인 엄마, 어린 동생 이다와 함께 살고 있다. 알코올 중독자인 엄마를 대신해서 동생을 살뜰히 보살핀다. 친구들이 대도시로 떠날 때도 이런 가정환경 때문에 떠나질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 교수님으로부터 베를린에서 공부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게 된다.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까. 공부도 잘하고 책임감이 강한 틸다를 보며 안쓰러운 마음이 컸다. 나약하고 가정에 해가 되는 엄마까지 책임지려는 모습이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틸다의 어린 동생 이다가 생각보다 강인해서 기특하기도 했고,,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잘 자란 자매들이 대견했다. 틸다에게 도피처가 된 수영장과 수영, 스물두 번째 레인을 도는 동안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그녀와 그녀의 동생 이다 모두 행복했으면.🌸P.167이다의 작은 손이 내 손을 잡는다. 우리는 그렇게 손을 잡은 채로 말없이 산장 식당 앞에 있는 마지막 산을 오른다. 우리는 걸음이 빨라서 매일 저녁상을 차릴 것 같은 가족 세 팀과 나이가 많아도 정정한 노부부 네 쌍을 앞지른다. 나는 슬프면서도 행복해서, 행복보다 슬픔이 더 큰지 아니면 슬픔보다 행복이 더 큰지 모른다. 두 가지 감정이 아름답고, 고통스럽고, 도수가 높은 칵테일처럼 뒤섞여 내 몸 전체를 꽉 채워서 분간할 수 없다.#스물두번째레인 #카를리네발 #다산북스#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책리뷰 #책#도서추천 #도서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