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히지 않는 문
엄성용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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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鬼)’를 부르는 자와 ‘귀(鬼)’를 끊어내려는 자
지하철 문이 열리고, 지옥이 시작되었다.“

회식 후 홍대입구역에서 지하철 막차를 탄 성식은 사람이 별로 없는 옆 칸으로 갔다가 고립되고, 황당한 일을 겪으며 같이 고립된 사람들과 탈출을 시도한다. 한편, 누군가로부터 고서적에 적힌 내용의 독음 방법에 대해 알려달라는 제의를 받은 오컬트 전문가 이준. 이준과 그의 지인 기철은 이 제안을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던 중 고서적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고 지하철에 고립되어 있는 성식과 사람들, 그리고 고서적의 관계가 서서히 밝혀지게 된다.

사이비 종교, 오컬트는 내가 좋아하는 소재라 재밌게 읽었다. 고립된 지하철 안에서 고립된 사람들이 벗어나고자 하는 모습과 위험을 무릅쓰고 고서적의 비밀을 찾아내려는 이준의 모습에서 긴박함과 긴장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의 본성과 그중에서 선한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분명 아주 악한 사람들도 분명 있지만 결국엔 선한 사람들이 똘똘 뭉치면 어떤 일도 해나갈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느낌! 재밌었다!!

🌸P.178
“나는 전부터 사람은 선하다고 생각했어. 환경이 악하게 만드는 거라는 걸.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곳이 현실 공간이 아니라면, 같은 공간에 속한 사람끼 리 더 뭉쳐야겠지. 인간은 모두 선하니까. 그리고 함께하면 강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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