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봤을 땐 귀여운 고양이 이야기 일까 싶었는데 예상과 달랐다.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위기에 빠진 주인공이 친구의 도움으로 고양이로 변해 그곳을 탈출하기도 하고, 신들이 모여 생일잔치를 하고 죽은 친구의 명복을 빌어주기도 하며, 사랑하는 남자가 인간의 형체에서 점점 괴물처럼 변하는 이야기까지..!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이고,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 나와서 그런지 뭔가 묘했다. 꿈을 꾼 것 같은 느낌!🌸P.36"믿음이란 그런 거잖아. 아무런 조건도 대가도 필요하지 않잖아. 고양이로 바뀌어버린 이상 이 그림도 네가 밖으로 나가는 걸 막을 수 없을 거야. 거래의 상대는 인간인 너였으니까. 게다가 고양이는 어디든지 갈 수 있잖아? 상대가 너를 속여 거래를 성사시켰으니 우리도 비슷한 방식으로 허점을 파고드는 거지. 자, 어서 움직이자.”🌸P.86어떤 밤은 기록되지 않아도 괜찮았으니까. 기억 속에 머물다 죽음으로 소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었다.#고양이는어디든지갈수있다 #장아미 #자음과모음#도서추천 #책추천 #책리뷰 #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트리플 #한국문학 #book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