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의 정원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8
김혜정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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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존재를 모르다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소녀 희야와 과거 교직에 있다가 여러 아이들을 돌보며 희야와 함께 살아가는 솔라 할머니의 이야기.

처음 읽었을 때부터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겠구나 예상하며 읽었는데 예상을 하며 읽어도 후반부는 너무 슬펐다..ㅠㅠ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거둬서 도와주고 가족처럼 품어주는 솔라 할머니, 그리고 다섯 아이들에게 좋은 이모가 되어준 해리, 그리고 개똥철학자 알바트로스까지. 남들과 가족의 형태는 달라도 그들은 누구보다 솔라 할머니의 울타리 안에서 진한 가족이었다.

아이 치과 치료받으면서 읽었는데 눈물 참느라 혼날 뻔,, 오래간만에 이런 소설 읽었더니 마음이 정화된 것 같았다. 가끔씩은 청소년 문학도 읽어줘야해..!

🌸P.56
사람은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과거에 집착한다고 했다. 추억할 과거조차 없는 것보다 낫겠지만, 지금부터라도 현재를 붙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지 않으면 미래마저 기대할 수 없을 테니까.

🌸P.103
"자신을 사랑하는 거. 그러면 뭘 해도 잘할 수 있어. 사랑하는 자신을 위해 하는 거니까."
가슴 깊은 곳을 건드리는 말이었다. 모두 그 말을 곰곰 되새기는 표정이었다.
"또 있어. 지금처럼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거."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였다. 더욱이 같은 시간과 공간을 산다는 것은 특별한 인연이니 소중히 여겨야만 했다. 그것도 자신을 사랑해야 가능한 거였다.
할머니는 우리를 번갈아 가며 눈을 맞추었다.
"나는 너희가 슬픔에 잠긴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꼭 안아 등을 토닥여 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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