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 박서련 일기
박서련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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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밌고, 솔직한 일기라니!!

만에 하나 혹시라도 누가 볼까봐 일기는 절대 안쓰는데, 작가님의 일기를 보고 읽노라니 이렇게 솔직한 일기를 모두가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냈다는 거 자체가 대단하게 느껴졌다.상해 여행이야기도 작가님이 쓴 건 왜 이렇게 재밌지ㅋㅋㅋ 가고 싶은 나라도 아닌데 괜히 가보고 싶어짐ㅋㅋ포장 되지 않은 여행지 에피소드와 솔직한 감정들도 넘 좋았구,,,❤️

예전 싸이월드 시절부터 (요즘 친구들은 모르겠지,,) 사진 올리고, 내 일상과 감정을 공유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대리만족을 하며 즐겁게 이 책을 읽었다. 새해에는 나도 솔직한 감정들을 다이어리에 적어봐야지😊

🌸P.129
‘죽고 싶다’ 같은 말을 들었을 때는 뭐라고 해줘야 할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다이얼로그는 ‘그럼 죽어!’ 또는 ‘ㅎㅎ나도요’ 같은 말로 시작하는 거지만, 물론 그러면 안 된다. 다양한 맥락에서 안 된다. 대꾸를 안 하는게 가장 이롭다.
애초에 아프다는 말로 관심을 끌려는 것도 개수작이잖아?

🌸P.274
그러고 보며 온전한 독서란 무엇일까, 어떤 일일까, 어떤 책을 소리 내어 읽어 한 글자 한 글자 빠짐없이 보고도 완전한 이해에 다다르지는 못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이 쓴 글이 그 자신을 초과하는, 그리 드물지는 않은 경우들을 보면, 온전한 독해란 저자에게조차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서평단 이벤트로 받은 책이며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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