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사의 풍경
-노형석지음 이종학 사진및 자료제공-
역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승리자들에 대한 기록이니까
우리나라이던 외국이던
하지만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흥미가 간다.
500년 조선왕조가 무너지고 서양의 물결이
밀려들어오고 일본놈들이 우리의 피와땀을
갈취한다. 이런 풍경을 사진으로 자료로 볼
수 있다. 시험보기 위해 배우는 역사따위와는
질적으로 틀리다.
지금시대의 관점으로 보면 처참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도 500년
뒤의 미래 사람이 보면 처참하고 한심하게 보일
것이다. 그때에도 일제 앞잡이 같은 놈들이 있
겠자? 참고오 일본을 싫어하진 않는다.
일본의 제국주의자들을 우리를 억압했던 놈들을
싫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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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몸 단편집
-서머셋 몸-
글을 대중적으로 재미있게 잘 써서 살아있을
당시에는 인기를 많이 누리고 노벨 문학상도
탔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의 명성의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괴테나 셰익스피어 카프카, 톨스토이 같은
작가에 비하면 인지도가 지극히 낮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이사람의 단편소설집이 없다는 게 의외였다.
물론 다른 장편소설이 많이 알려져서 그렇지만
서머싯몸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너무 아쉽다.
겨우 찾아낸게 청목이란 출판사에서예전에 낸
책이다. 그래도 좋은건 옛날 책이라서 5000원
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
그의 대표소설로는 달과6펜스이다.
내 인생작중에 하나이다.
증권거래소를 다니는 중년의 남자가
모든 걸 버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러 타히티에 간 고갱을 모델로
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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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삶을 위한 일년
-수전 티베르기행-
글쓰기 수업에 들지 말고 이책을
읽으세요~
라고 하면 광고인가?
실제 미국과유럽의 작가협회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글쓰기를 잘 하려면 너무 긴 문장을
사용하면 안되고, 형용사는 쓰지 말아야
하고, 인물이 생생이 살아있어야 하고
사건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이런 지침은 우리를 벌써부터 지치게 만든다.
글쓰기를 동경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넣어준다.
각 장르별로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시작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준다.
동기부여 보다는 실용적인 느낌의 글쓰기 책이다.
글쓰기에서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이 무엇을 쓰고 싶은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걸 모른채 이런책을 백만권을
읽으면 백만권의 생각들이 따로 놀 뿐이다.
성공이나 행복에 관한 책도 마찬가지
일단 돈부터 많이 벌면 성공이라 생각이 들고
돈이 있으면 행복의 시작이라는 안이한 생각도
아 마 도. 평생 가지지 못 할 것이다.
행복도 성공도 좋은 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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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는 책
-존 코널리, 디클런 버크- 엮음
미스테리 소설을 우습게 여기지 마라.
살인범 따위를 열심히 찾아 내느라 분주하고
어둡고 습한 도시의 보고 싶지 않은 시시껄렁한
나부랭이 소설 같지만 그래도 끈질긴 생명을
가지고 문학세계에서 살아남아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미스테리 작가들이 자신들이
사랑하는 작가들을 찬양하는 어마어마하게
두꺼운 책이다.
하지만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전혀 무관한
책이라서 부담가지지 않고 읽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알고 있는 좋아하는 작가를 찾아서
읽어도 되고,
소개하는 미스테리 작가들의 이력을 찾아서
읽어도 된다. 무려 119명의 작가들이 있다.
책을 읽으면 작가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고,
작가들이 동경하고 사랑하는 작가의 미스테리
소설을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문뜩 이런 종류의 글을
써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제목의 죽이는 책의 의미는 살인을 하는 죽이는
이야기가 나오는 그런 죽이는 책을 말하는 걸까?
야! 정말 죽인다~ 정말 좋다고 하는 감탄사의
의미일까?

여담
미스테리 소설은 sf과학소설과 함께 장르문학
으로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물론 예전에 비해 마니아들이 비약적으로 늘긴
했지만, 문학이라는 장르에 있어서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써 봤을때에도 음지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즐거움보다는 감상주의적인 엔터테이먼트가
강해서 일거라고 생각한다.
어둡고 무언가를 밝혀내고 설명하고
공부하는 느낌보다
즐겁고 밝고 명랑하고 성공하고 행복한
것만 보고 싶은 작용이 우리나라에서는
더 크게 느껴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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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대지 펭귄클래식 9
생 텍쥐페리 지음, 윌리엄 리스 해설, 허희정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인간의 대지
-생텍쥐페리-
사막을 느끼고 싶다면 인간의 대지를 읽어보세요.
실제 조종사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늘위에서
바라본 대지를 실감나게 보여 줍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어린왕자보다 훨씬
깊이감 있는 책 입니다.
그는 사막을 동경합니다.
생택쥐페리의 더 긴 이름은
앙투안느 드 생택쥐페리 입니다.
이름을 들으면 느낄 수 있겠지만 그의 가족은
귀족이며 한때는 성에서 살았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던 부를 말하려는게 아니라
이런 가족적 지휘로 사교계도 마음대로 넘나들수
있었지만 그런 여자들에게 염증을 느끼고 약혼녀와도 파혼을 하고 결혼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비행기 조종사들의 동료애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화려한 곳보다는 비행기격납고에서 동료들과 시시껄렁한 농담을 더 좋아했죠.
그래도 그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달래줄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순순하고 성찰깊은 글을 썼지만
작가가 으레 그랬듯이 평생 우울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의 죽음을 부른 사막에서 독일군 정찰기에 격추된 비행사고도 자살설이 있지요.
하여튼 그가 황량한 사막을 잘 묘사한 이유는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의 마움속은 언제나 사막이었으나까요 그걸 그대로 옮겨적기만 하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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