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머더봇 다이어리 시리즈 세트 - 전4권 FoP 포비든 플래닛 시리즈
마샤 웰스 지음, 고호관 옮김 / 알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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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니지만 가장 인간적 존재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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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하2 - 진실을 감당할 용기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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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여정의 끝은 과연 어딘지. 그 끝에서 판시엔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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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의 정원 - 빨강 머리 앤이 사랑한 꽃, 나무, 열매 그리고 풀들
박미나(미나뜨) 지음, 김잔디 옮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 지금이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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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빨강머리 앤과 식물 일러스트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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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사랑 나쁜 사랑 3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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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같았다. 감정의 수로가 꽉 막혀서 삶의 에너지가 흐르지 않게 된 지 오래다. 마리오가 세심하게 제공하는 황홀한 부부생활에 취해 내 존재의 의미를 가정주부로만 한정지은 것은 너무 큰 실수였다. 마리오의 만족감과 기쁨, 날이 갈수록 성공 가도를 달리는 그의 삶을 내 자존감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너무나도 큰 실수였다. 그중에서 가장 큰 실수는 그와 함께 있어도 내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끼지 못하게 된 지가 이미 오래인데도 그 없이 살 수 없다고 믿었던 일이다.

-p.275


남편 마리오는 15년의 결혼 생활을 끝내면서 예의도 없이 "내일 출장이야"하듯 아무렇지 않게 이별을 통보했다. 결혼생활 내내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사귀는 동안에는 본인이 공허함을 느껴서 그렇다며 이별을 뜬금없이 통보했고, 결혼생활 중에는 직장 동료의 15살짜리 어린 딸과 바람을 피웠다.

어느 날 이유도 모르고 무작정 버림받은 후 주인공의 심리는 극도로 불안정해진다. 남편과 같이 알던 주변 모든 사람들이 전부 자신을 감시해서 남편에게 자신의 근황을 일러바치는 것 같았다. 자신이 남편과 바람난 그년보다 못한게 뭔지 억울했다. 남편에게 연락을 했으나 직장에서는 잘 가르쳐 주지도 않고 휴대폰은 꺼져있었다.

주인공 올가는 남편 마리오가 떠난 후 계속 멍한 상태로 분노에 가득차 매사에 화를 냈다.

운전을 할때 마다 상념에 사로잡혀 다른 차를 들이 받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러다 그녀의 딸 일라리아의 이마가 앞 창문 유리에 부딪쳐 다치게 된 순간 떠오른건 누군가 마리오에게 그 소식을 전해줘 마리오가 걱정하며 달려오게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오로지 마리오가 자신에게 돌아오고 자신을 돌아봐주길 바랄 뿐이었다.

올가는 마리오가 떠난 후유증을 심하게 앓는다. 온통 마리오와 그와 바람난 년 생각뿐이다. 욕지기를 해도 시원하지 않다. 매사에 신경질적이고 적대적이고 의욕이 떨어지고 분노를 참지 못한다. 꼭 해야 할 일도 자주 까먹어 버린다. 공과금 납부를 까먹어 요금 체납으로 수도, 전기, 가스등이 끊길뻔 했다.

전화는 실제로 끊겼다. 화풀이 하고 싶어서 실제 전화국으로 달려갔다. 본사까지 물어 찾아갔지만 어디에도 올가의 분풀이 상대는 없었다. 이런 빌어먹을!

실망해서 집에 돌아가려고 차를 주차한곳을 찾으러 정처없이 거리를 걸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진실에 마주한다.

카를라!!

보석가게 앞에서 남편과 웃으며 진열장을 들여다 보는 여자는 수년 전에 올가 부부의 첫번째 위기의 원인을 제공했던 그 소녀였다.

「버려진 사랑」은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와 살림만 하던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올가가 남편에게 버림을 받은 뒤 반강제적으로 홀로서기를 하며 그녀의 잃어버렸던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주변인들은 철저히 남편 마리오의 편이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극도의 히스테리와 현실부정, 남편의 입장만 대변해 주는 주변인들에 대한 공격성과 본인의 어린시절 트라우마까지 드러내며 방황을 한다. 사랑스럽던 아이들은 그녀의 절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왜 자신들을 잘 돌보지 못하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낸다. 트라우마로 인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하다. 자꾸 어두운 환상의 심연으로 빨려들어가는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 작가는 그런 그녀의 심리묘사를 온 몸에 감기듯 생생하고 절망적으로 다가오게 서술하고 있다. 마치 내가 올가가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 소설의 주인공 올가는 가족들을 위해 본인의 커리어를 포기하는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는 일반 여자들의 삶을 살고 있었기에 더 공감이 가는 소설이다.

올가는 자아를 찾고 안정된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



*출판사 한길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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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도서관 2
자넷 스케슬린 찰스 지음, 우진하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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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수 있도록 해주는 마법같은 책. 전쟁도 막을수 없었던 사랑과 우정. 그 감동을 같이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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