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끌리는 사람들, 호감의 법칙 50 - 그 사람은 왜 또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걸까?
신용준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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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돌아보면 주는 거 없이 미운 사람이 있고, 아무것도 안 해도 그냥 이쁘고 마음이 가서 뭔가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 또, 엄청 노력은 하는데 노력에 비해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못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주 약간의 노력을 기울이고 조금의 성과를 보였을 뿐인데 엄청 칭찬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있다.

물론 노력에 비해 인정을 못 받거나 결과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시기와 질투를 받거나 운이 안 좋아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당사자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좋은 감정을 이끌어내지 못해 그런 경우가 있다. 그리고 조금만 노력을 기울여도 노력에 비해 큰 결과를 얻는 사람은 운이 따랐을 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을 좋게 봐주는 다른 사람에 의해서일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개인이 갖춘 능력 이외에 그 능력에 날개를 달아줄 다른 사람에 대한 좋은 감정 즉 '호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호감은 연애, 취미, 영업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예전에는 능력과 기술, 월등한 품질의 상품 등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시대가 급속히 변하면서 기술은 충분히 발전했고, 품질은 이미 상향 평준화되어 변별력이 많이 떨어졌으며, 좋은 기술은 더 좋은 기술로 금방 대체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쉽게 대체될 수 없는 것이 바로 전문성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타인에게 주는 호감이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위 그림은 10여 년 전 하버드 경영 대학원에서는 했던 '호감도가 비즈니스 영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중 일부이다.

조사 결과 사람들은 능력 있고 호감도 높은 사람과 가장 함께하고 싶어 했으며 반대로 무능한 밉상, 즉 능력 없고 호감도도 낮은 사람을 기피했다. 그런데 뜻밖에 사람들은 능력은 있지만 호감도가 낮은 사람이 아닌 능력은 낮아도 호감도가 높은 사람과 일하기를 더 원했다. 비단 이 조사에서만이 아닌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호감 스타일은 한 가지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각기 다른 호감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호감 스타일보다는 획일적으로 보편화된 호감 스타일을 강조한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몰개성의 호감 스타일보다는 자기만의 호감 스타일을 파악하여 개발해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호감 스타일 10가지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1. 리더형 호감 - 누구도 못하는 추진력에 끌린다

2. 유머형 호감 - 유쾌한 분위기로 지루할 틈을 안 준다

3. 겸손형 호감 - 겸손으로 편안함을 준다

4. 아이디어형 호감 - 만나면 새로운 걸 얻어 간다

5. 동경형 호감 - 해보지 않은 것을 해봤다

6. 순진형, 백치미형 호감 - 순수함이 넘치는 어린 시절의 추억

7. 리액션형 호감 - 지치지 않는 경청으로 상대의 입이 즐겁다

8. 마당발형 호감 -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인맥왕

9. 세계평화주의형 호감 - 나대지 않고 뒤에서 사람들을 지원해 준다

10. 문제해결형 호감 - 문제가 생기면 항상 찾게 된다



이렇게 호감을 만들기 위해 작가는 분위기를 장악할 긍정성을 가지며, 자주 보여 친숙함을 가질 것이며, 감동을 불러일으킬 만한 배려심, 거짓되거나 과장되지 않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진솔함, 친숙함 때문에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지만 그 지루함을 잊게 할 반전 매력인 낯섦, 상대가 나에게 관심 있을 때조차 나는 떠날 수 있음을 어필하는 긴장감,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본능의 성질을 이용한 동질성 강조, 시간이 돈인 만큼 제대로 일을 빨리 마무리하며 어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다음 미소와 공감하기, 칭찬하기,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기 등 호감을 쌓을 수 있는 실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호감을 얻기 위해서는 피해야 될 행동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나이에 민감한 우리 문화를 이야기하며 어린 사람에게도 적절한 예의를 지킬 것을 강조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요즘 MZ 세대 임을 내세워 예의와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기에 MZ 세대들이 호감을 위해 윗세대에 예의를 지킬 것에 대해서는 언급이 되어 있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이렇게 이 책은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서 주위와의 관계적 요인과 개인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관계적 요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 될 수 있고, 이것을 위해 개인의 노력도 필요한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노력과 연습을 많이 해야 실력이 좋아지는 것처럼 인간관계의 호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것을 위해 이 책은 호감에 대한 구체적인 것을 명시하며 호감도를 진단하고 호감을 높이는 노하우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이 사람들의 바라는 일의 성취와 더 나은 삶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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