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럴 3 - 최후의 전쟁 페럴 3
제이콥 그레이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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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제이콥 그레이 / 옮김 : 정회성

출판사 : 사파리 / 정가 : 14,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15일

ISBN :​ 9791166370458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내 책은 책장에서 사라지고 그 자리에 아이들 책이 가득 차 있다. 항상 아이들 책을 함께 읽으며 서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요번 <페럴>도 아이들이 재미있겠다며 신청해 달라고 해서 신청했고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야지 했는데 책을 받아보고 책 두께에 놀라 5학년 큰 아이와 2학년 둘째는 못 읽을 거란 생각에 힘이 빠졌었다.

미리 줄거리를 읽어 보았던 2학년 둘째가 이거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하며

아쉬움에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기 시작하더니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 만에 한 권을 다 읽어 버렸다.

너무 재미있다며 코로나19로 세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고 있는데 놀이를 뒤로하고 책을 읽는 모습에 혹시나 억지로 읽고 있나! 하는 생각에 "힘들면 안 읽어도 괜찮아 무리해서 읽지 마" 하니 "진짜 재미있어요. 중간에 끊을 수가 없어요"라고 짧게 얘기하고 책에 빠져버렸다.

2학년 둘째가 가장 먼저 책을 읽고 5학년 누나에게 진짜 재미있다고 추천하니 첫째도 1권부터 3권까지 술술 읽어 내려갔다.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하지만 두꺼운 책 3권을 이리 잘 읽을 줄 몰랐다. 3권이 완결인 게 너무 아쉽다고 말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고 극찬에 극찬을 했다.

내가 책을 읽을 때면 쪼르륵 따라와 "엄마 어디 읽어요?" 하며 슬쩍 보고는 "아~ 여기는요" 하며 스포를 하려 하고 "난 까마귀 페럴이다, 난 여우 페럴이다"하며 페럴이 되어 놀고 있었다.

코로나19로 크리스마스를 온전히 집안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재미있는 책 덕에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다.



<페럴>은 특정 동물과 교감하면서 마음대로 부릴 뿐만 아니라 그 동물로 변신하기도 하는 초능력자들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전개로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어 초등 저학년 아이도 술술 읽어 내려간 책이다.


페럴 1 (까마귀와 말하는 소년)

부모에게 버림받고 까마귀들에게 자란 소년,

그 소년을 옥죄어 오는 소름 끼치는

검은 거미의 그림자!

주인공 열세 살 소년 '커' 부모에게 버림받고 오래된 공원 나무 위 둥지에서 까마귀들과 살고 있다.

왜 부모님이 자신을 버렸는지 어떻게 까마귀들과 대화할 수 있는지 모른다.

커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가족을 보기 위해 교도소 맞은편에 있는 저택을 몰래 훔쳐보곤 하는데

저택을 찾아 지켜보던 중 죄수들이 탈출한다.

감옥을 탈출한 죄수들이 부모님을 죽인 스피닝맨 추종자들이며 특정 동물을 부릴 수 있는 악의 페럴이라는 걸 알게 되고, 자신 또한 선한 까마귀 페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작구만 계속되던 악몽의 의미는 무엇이며 거미 페럴 스피닝맨의 귀환을 막고 블랙스톤을 지켜 낼 수 있을까?


페럴 2 (미드나잇스톤의 비밀)

블랙스톤과 페럴들의 미래가 걸린

신비한 검은 돌 미드나잇스톤

그리고 거역할 수 없는 까마귀 페럴의 운명!

커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집을 찾아갔다가 낯선 남자를 만난다.

남자는 커의 엄마가 주었다며 검은 돌 '미드나잇스톤'을 건네고 사라진다.

커는 미드나잇스톤을 빼앗으려는 새로운 악의 페럴들에게 쫓기게 되는데... 까마귀 페럴 대대로 내려오는 미드나잇스톤에 숨겨진 힘과 진실은 무엇이며 미드나잇스톤을 빼앗아 블랙스톤을 손에 넣으려는 악의 페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커는 다시 한번 악의 페럴에 맞서 블랙스톤을 지켜 낼 수 있을까?


페럴 3 (최후의 전쟁)

죽은 자들의 땅에서 부활하며 더욱 강해진

거미 페럴

그리고 마침내 드러난 블랙코버스의 정체!

페럴들의 미래를 건 최후의 전쟁이 펼쳐진다.

커는 미드나잇스톤의 힘을 이용해 블랙스톤을 지켜 내지만, 새로운 악의 페럴들로 도시는 조용할 날이 없고 그들을 조종하는 악의 페럴이 스피닝맨인걸 알게 된다. 커는 까마귀 페럴의 조상인 블랙코버스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페럴의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커는 페럴의 힘 없이 악의 페럴들에 맞서 싸워 스피닝맨을 영원히 처단할 수 있을까?

마지막 3권에서는 커와 까마귀들의 우정이 잘 드러나 있고 악의 페럴 딸이었지만 끝까지 친구를 믿고 구하려고 하는 커의 마음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또 믿었던 선한 페럴의 배신과 생각하지 못했던 페럴의 활약이 재미를 더했다.

재미와 감동까지 주는 3권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아이들은 말했지만 난 솔직히 1, 2, 3권 모두 너무 재미있어 한 권을 뽑기가 힘들었다. 페럴 시리즈는 어린이 도서지만 어른이 읽어도 너무너무 재미있으며 장면 장면 생생한 묘사 덕에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그림이 그려졌다. 영화로 제작되어도 재미있겠다 생각했는데 영화 판권 계약이 되었다고 하니 곧 영화로도 만나 볼 수 있다. 혹시나 너무 많은 스포가 재미를 떨어뜨릴까 봐 이야기를 아끼고 아꼈는데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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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잇는 30센티 아라미 성장 동화 2
고정욱 지음, 박세영 그림 / 아라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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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고정욱 / 그림 : 박세영

출판사 : 아라미 / 정가 : 12,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20일

ISBN :​ 9791188510481


아이들의 필독서 중 <아주 특별한 우리 형>,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처음 읽고

고정욱 작가님의 책에 빠져 아이들과 작가님 책을 찾아 읽고 있어요.

작가님 책에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아이들과 장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이 마구마구 생기는 것 같아 좋아하는 작가님이에요.

요번에 출간된 <마음을 잇는 30센티> 도 자폐를 갖고 있는 한부열 화가님 이야기예요.

한부열 화가님은 3세 때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으시고 정식으로 미술을 배우신 적은 없지만

30센티미터 자를 이용해 아주 독특하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세요.

<마음을 잇는 30센티>는 한부열 선생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님의 상상력으로 꾸며진 동화입니다.

늘 30센티 자를 가지고 다니는 자폐 장애아 부열이!

부열이는 30센티 자로 그린 그림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학교 앞에서 문방구를 하는 시원이네 가게에 이상한 손님이 찾아옵니다.

30센티미터 자를 20개나 사 가는 손님, 학원 선생님인가 하고 물으니 "우리 애가 쓸 거야"라고 대답합니다.

다음 날, 시원이네 반에 자폐 장애아 부열이가 전학을 오고

부열이 어머님이 어제 30센티미터 자를 사 가신 손님인 것을 알아봅니다.

시원이는 부열이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말이 통하지 않아 어떻게 대해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부열이는 주로 음악, 미술 시간에 통합 수업을 받는데 여러 가지 재료들을 가지고

재미있는 표현을 하는 미술시간에 부열이는 30센티미터 자를 꺼내 자를 대고 그림을 그립니다.

부열이 그림을 본 친구들은 독특하니 잘 그린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자를 대고 그림을 그리면 안 된다며 부열이 그림은 틀렸고 이상하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체험 학습이 있는 날 부열이와 함께 체험학습 가는 걸 반대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시원이의 단짝 친구 병호가 부열이도 우리와 같이 가야 된다며 부열이를 감싸 줍니다.

부열이 어머님이 부열이 보호자로 동행하며 체험학습을 가는 데 눈 깜짝할 사이에 부열이를 잃어버리고

선생님과 아이들은 부열이를 찾아 나서는데···

무사히 체험 학습을 끝낼 수 있을까요?


큰 아이 반에도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었어요.

길에서 마주쳐도 인사도 안 하고 지나는 아이를 보며 장애를 자졌다는 이유로 멀리하려는 것 같아

친절하게 대해줘라 먼저 챙겨줘라 했는데 착한 아이가 되라고 강요한 것 같아요.

시원이네 반 친구들도 장애아 친구의 전학이 반갑지만은 않았어요.

서로 소통이 안되다 보니 답답해하고 함께하는 걸 불편해하는 모습이 다 이해가 되었어요.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면 서로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 그럴 수 있지 생각하니

아이와 겉으로만 표현하는 친절보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친구가 되는 법을 생각해 보아야겠어요.

시원이는 부열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편견 없이 부열이의 재능을 보았고 배려하고 존중해 주었어요.

시원이의 관심이 부열이와 마음으로 소통하는 법을 찾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장애인 친구나 비장애인 친구나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야 서로 소통하는 법을 알아가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친구와 마음으로 소통하길 원한다면 <마음을 잇는 30센티>를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30센티미터예요. 저 부열이의 자만큼요.

정말 가까우니까 손만 내밀면 안아 줄 수 있어요.

또 사람들이 각자 다르다고 해도요,

다르다는 것도 고작 30센티만큼 다른 거예요.

서로 안아준다면 그 다른 것도 금방 하나가 되고요.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 하나가 되면 틀린 것도 다른 것도 다 없어지잖아요.

부열이가 바로 그런 뜻으로 30센티 자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것 아닐까요?

시원이의 말 中

부록으로 한부열 선생님의 30센티 자로 그린 독특하고 창의적인 그림들이 실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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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상어 똑똑한 생각놀이 그림책
유제이 지음, 한태희 그림 / 리틀브레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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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제이 / 그림 : 한태희

출판사 : 리틀브레인 / 정가 : 13,000원

출간일 : 2021년 01월 10일

ISBN :​ 9791197101137


아리 삼총사는 빠빠빠 탐험선을 타고 출렁출렁 푸른 바다로 나아가요.

소용돌이에 휘말려 바닷속으로 들어간 탐험선은

잠수함이 되어 바닷속 탐험을 해요.



반짝반짝 별동무 불가사리부터 옆으로만 삐뚤빼뚤 게, 까르르 꽃밭 말미잘, 일곱 빛깔 풍선 해파리처럼

작고 예쁜 친구들을 만난다면 너무너무 아름답겠죠?

하지만 바닷속이 평화롭기만 할까요?



괴상한 망치 머리, 먹어도 먹어도 먹보, 훨씬 사나운 놈처럼

크고 무서운 물고기를 만난다면 빨리 도망쳐야 해요.

바다 아래 가라앉아 있는 유령선을 발견한 아리 삼총사는

보물을 찾다 진흙탕 괴물 선장에게 쫓기고



깊고 깜깜한 바닷속으로 더 내려간 탐험선을

마귀 사냥꾼들이 초롱초롱 따라오는데

아리 삼총사는 무사히 탐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책 속에서 26마리의 바다 생물을 만날 수 있는데

특징에 맞는 재미있는 별명이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하루하루 무엇을 하며 보내면 좋을지 생각하는데

똥 손인 엄마도 아이들과 즐겁게 손도장 찍기 놀이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답니다.

상상력 넘치는 엄마표 집콕 놀이로 최고예요.




우리 집 챔피언 모델은 '대왕문어'가 뽑혔어요

다음번에는 큰 전지를 준비해서 마음껏 표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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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 초등 철학 토론왕 1
황현우 지음, 임영제 그림 / 뭉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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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현우 / 그림 : 임영제

출판사 : 뭉치 / 정가 : 13,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10일

ISBN :​ 9791163632863


차별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별 없는 세상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시간 여행!

미래의 동물 행성에 살고 있는 토끼 레버는 육식동물의 차별과 횡포에 맞설 방법을 찾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지구로 날아옵니다. 과연 레비는 차별을 없애는 방법을 알아내 동물 행성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레비의 멋진 모험을 통해 차별의 개념서로 다름을 존중하면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법을 배워 보아요!

미래의 동물 행성에 사는 토끼 레비는 차별을 없애는 방법을 배워 와 육식동물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지구를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재미있는 만화로 이야기가 시작되니 아이들이 앞다투어 읽으려 했어요.

예전에 비하면 차별이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차별을 당하거나 차별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큰 아이가 예전에 다녔던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남자아이들만 축구를 하고 여자아이들은 응원을 하라 했다며 툴툴거리며 집에 온 적이 있어요. 책을 읽고 나더니 예전에 차별을 당한 거였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당당하게 내 생각을 얘기해야겠다고 하네요.

주인공 지상이와 경수도 학교에서 차별을 당해요.

누나의 보석 십자수를 보고 푹 빠져 학교에 가져온 지상이는 남자아이가 여자애들이 하는 놀이를 한다며 남자아이들한테 놀림을 당하고 경수는 체육시간에 남자아이들은 축구, 여자아이들은 피구를 하라는 선생님의 말에 기분이 상해 집으로 향하는 길에 이웃에 사는 나천재 박사님을 만나 연구실로 향해요.

박사님에게 차이와 차별에 대해 들은 아이들은 우리 생활 곳곳에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차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어떻게 하면 차별을 없앨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어요.

바로 그때 미래의 동물 행성에 사는 토끼 레비가 차별을 없애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지구를 찾아와요

나천재 박사님과 레비, 지상이와 경수는 타임머신을 타고 차별에 대해 배우러 여성은 정치에 참여하지 못하고 피부색이 다르면 학교에 가지 못했던 과거의 미국과 여성의 삶이 많은 제약을 받고, 신분 차별이 심했던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요.

시간 여행에서 차별에 대해 배운 나천재 박사님과 레비, 지상이와 경수는 현재를 바꾸기 위해 연구실로 돌아와 일상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차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차별을 없애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레비는 차별을 없애는 방법을 배워 육식동물의 차별과 횡포에 맞서 동물 행성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요?


'레비의 정보 톡톡'에서는 이야기 속에 나오는 용어 정리와 정보 등을 알려 주고 있어요.



'나천재 박사님의 차별 이야기'에서는 과거와 현재 속에서 다양한 차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과거 미국에서 백인 전용 식수대와 흑인 전용 식수대가 따로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토론왕 되기'에서는 아이들과 레비가 열띤 토론으로 의견을 나누는 걸 볼 수 있어요.

5학년 첫째 아이 수업에 토론 수업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19로 온라인 수업을 받으며 친구들과 열띤 토론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컸는데 책을 통해 토론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야기 중간중간 문제를 통해 앞에서 배운 차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어요.

얼마 전 뉴스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을 과잉진압하면서 사망에 이른 기사를 보며 아직 남아있는 인종차별의 심각성을 느꼈어요. 우리 생활 속에서도 나도 모르게 차별을 당하거나 차별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체육 시간에 여자아이라고 제외되었던 우리 첫째, 명절이면 여자들은 계속 음식을 하고 주방 일을 하는데 남자들은 앉아서 먹고 노는 풍경, 집안일은 엄마 몫, 운전은 아빠가... 이런 게 다 차별이었다니

아이들이 주인공인 세상에서는 차별에 대한 불평등 없이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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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첫 번째 사랑 : 육교 위의 판타지 엠앤키즈 성장 로맨스 동화 2
조아라 지음, 한송이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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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조아라 / 그림 : 한송이

출판사 : 엠앤키즈 / 정가 : 10,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14일

ISBN :​ 9791187153924


첫째 딸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곧 다가올 사춘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어요.

아이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말이 통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

친구들 이야기나 좋아하는 연예인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같은 책을 읽으며

서로 재미있는 책을 추천해 주기도 해요.

<열세 살의 첫 번째 사랑_육교 위의 판타지> 책도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아직 좋아하는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 아이는 그냥 재미있는 동화로

읽었지만 저는 책을 보며 요즘 아이들의 사랑이 궁금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는지

엄마의 눈으로 지켜봐야지 했는데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10대 소녀가 되어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에 빠져있었어요.


주인공 아린이는 부모님을 잃고 숙모와 사촌 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불우한 환경이지만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꿈을 잃지 않고

당차게 살고 있는 아이다.

아린은 같은 반 짝사랑하는 우선에게 생일 초대를 받고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데

면접을 보러 찾아간 육교 위는 마치 딴 세상 같았다.

아린은 평소 숙모 미용실에서 도와드린 경험이 있어

눈치 있게 할 일을 찾아바쁜 뷰티샵 일을 도왔고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

뷰티샵에서 일하는 건 즐거웠지만 손님들도 뷰티샵도 뭔가 이상하다.

아르바이트생이라면서 매일 놀고먹는 태오라는 아이도 이상하다.

그런 태오와 아린은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게 되고

유연한 기회에 아티스트 대신 메이크업을 하게 된 아린은

태오에게서 세상은 네 가지 세계로 나뉘며 아린이 살고 있는 지상계,

사람이 죽어서 가는 천국 천상계, 지옥 하계와

지상계에서 삶에 미련이 많이 남아 천상계로 가는 걸 거부하고

그런 사람들이 머무는 중상계가 있으며

육교 위가 중상계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중상계 사람들은 지상계 사람처럼 분장을 하고 육교 아래로 내려가

그 사람 흉내를 내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우선의 생일파티 날 선물을 사들고 생일 파티 장소로 찾아가지만

우선의 생일파티도 없었고 생일 초대 카드도 보낸 적 없다는 말에

아린은 민서의 장난인 것을 알고 억울하고 속상하다.

민서에게 복수하기 위해 태오를 우선으로 분장시켜

육교 아래로 내려가 시간을 보내는데

늘 혼자였던 아린은 우선의 모습을 한 태오와 육교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며 우선을 좋아하던 마음이 헷갈리기 시작하고

태오도 아린을 향한 마음이 커져만 간다.

태오와 아린의 사랑은 이루어 질까요?

태오의 사랑이 얼마나 예쁘고 가슴 아프던지

오랜만에 느껴 보는 소녀감성이었어요.

짝사랑, 따돌림 등 아이들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지상계 사람과 중상계 사람의 판타지 로맨스를 더해

아이와 저 둘 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두근두근한 첫 번째 사랑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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