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 집
이분희 지음, 김이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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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주황색에 행복해 보이는 할머니와 동물들의 표정이 정겹다

<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집>은 엄청 엄청 크고 따뜻한 호박집에서 추운 겨울을 함께 나는 할머니의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박집 안에서 펼쳐지는 서로 나누는 기쁨과 사랑이 매일 매일이 잔칫날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은 호박집의 포근한 분위기와 자연의 생동감, 동물들의 표정까지 잘 살려내어 보는 이의 마음을 쏙 빠져들게 만든다

이야기속에서 할머니가 해주는 맛있는 음식에 나도 모르게 침이 고이면서, 어릴적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던 정겨운 동네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음이 넉넉하고 포근한 누덕할머니는 추운 겨울 호박집을 찾아오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모두 받아들이고, 마치 친구이자 가족같이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함께 어우러지는 방법을 모두 잘 알았기 때문인것 같다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는 법을 자연스레 알 수도 있고, 공동체 안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읽는내내 그림이 너무 따뜻하고 생생해서 마치 나도 호박집 속에 있는듯한 따뜻한 느낌이 든다

<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집>은 가족, 친구, 이웃과의 따뜻한 연결을 느끼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각박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즐거움과 따뜻한 마음을 자연스럽게 물려주고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한장 한장 속에 담겨있는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을 따라 가다보면 아마도 마음이 넓어지고, 내마음속 사랑이 퐁퐁 자라는 공간이 채워질 것이다

우리 모두 맛있고 고소하고 달달한 호박요리 함께 먹으면서 정겹게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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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그림책추천


<단단한맘과 킴히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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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과 함께 떠나는 위험천만하고 경이로운 세계 일주 - 최초로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세상을 바꾼 마젤란 원정대의 진짜 이야기
테클라 프리브스트 지음, 신동경 옮김 / 판퍼블리싱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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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클릭으로 전세계를 여행할 수 있고, 가상현실로도 직접 가 본것 같이 느낄수 있는 세상이지만, 누구나 한번쯤 나의 두발로 세상의 땅을 밟아볼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거의 모두 그러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젤란과 함께 떠나는 위험천만하고 경이로운 세계일주>는 역사 탐험의 거장 마젤란의 대서사를 따라가는 흥미진진한 여행기이다

이 책은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불확실하고 위험한 여정을 통해 인류의 호기심과 용기, 그리고 끈질긴 도전 정신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물론 아울러 원주민을 대하는 유럽인의 잔혹함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며, 대양을 횡단하며 마주하는 거친 폭풍과 낯선 땅, 수많은 고난과 마주하는 탐험가들의 용기와 지혜에 자연스레 몰입하게 된다


책 전반에 흐르는 경이로움은 역사적 사실과 감성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삶의 의미와 성장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역사그림책인듯, 지식그림책인듯 그 시대에 이런 놀라운 기록을 세세하게 했다는 것도 놀라운 포인트 중의 하나이다

한걸음 한걸음 담대히 나아가는 마젤란의 모습은 도전의 가치와 함께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를 가르쳐 줄 것이라 생각된다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사실에 입각한 감성적인 문체와 생생한 이야기 전개가 만나서, 누구나 함께하는 세계일주의 설렘과 진짜 모험의 묘미를 느껴볼 수 있다


<마젤란과 함께 떠나는 위험천만하고 경이로운 세계일주>는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특별한 역사 그림책으로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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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 없는 밤
전지나 지음 / 거의동그라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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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만 해도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보내며 아무일 없이 사는 나날들이 지루하게 여겨질 때도 있었다

아마도 혼자 사는 삶이 길어지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던것 같다

서른 후반이 되어서야 별일없이 사는 나의 삶이 안정되어서 좋았고, 편안했다

결혼후 아이를 낳고 나니 정말로 아무일 없는 날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더욱 느끼며 살고 있다

<아무 일 없는 밤>은 어두운 겨울밤, 혼자서 집을 나선 아이가 보여주는 용기와 성장의 여정을 세심하게 담은 그림책이다

차갑고 낯선 골목길과 거센 바람 속에서도 아이는 멈추지 않고 걷는다

하지만 그 길이 결코 혼자의 싸움이 아님을, 눈에 보이지 않는 든든한 수호자들이 아이를 지켜주고 있음을 따뜻한 그림으로 전달하고 있다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격려를 보여주면서도, 그림 속에서는 아이가 미처 알지 못하는 보호와 보살핌의 순간들을 그려내고 있다

아이를 감싸고 있는, 지켜보고 있는 존재의 든든함이 느껴진다

지나고 보니, 나는 '왜' 혼자였을까가 아니라 나는 '어떻게' 잘 견뎌내었는가를 생각하고 그 끝에서 마음을 놓았다는 작가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생각의 전환을 통해 성장과 치유, 회복으로 전환하는 나 혼자 오롯이 스스로 서는 진짜 어른이 되는 순간으로 읽히기도 한다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아무일 없는 밤' 동요는 큐알코드로 들을 수 있는데, 편안하고 평화롭게 들리는 목소리가 그림책의 여운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아무일 없는 밤>은 모든 아이와 어른이 겪는 성장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부드러운 그림으로 어루만지며, 늘 그자리에 있는 북두칠성처럼 각자의 수호신이 함께 하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소중한지 다시금 새겨보게 한다

혹시라도 어린 어느날 밤 혼자여서 무섭고 서러웠던 기억이 있더라도 이 그림책으로 나의 수호신이 늘 지켜 주고 있었다고 지금은 알고 있다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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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이야! - 토닥별 마을의 코코 토닥별 마을 2
야나 지음 / 노란상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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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쟁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나왔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실수와 사과를 넘어 스스로를 자책하는 마음이 너무 깊어지면 오히려 본인에게도 주변 친구들에게도 독이 된다

토닥별 마을의 코코가 바로 그렇게 스스로를 자책하는 모습은 마음이 아프면서도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정말 코코의 마음속 깊은 감정을 섬세하게 들여다 보고 싶어진다

어른들도 복잡한 감정이 들때에는 마음의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데, 어린이가 이런 자책과 미안함 같은 무거운 마음을 어떻게 잘 조절하고 대처해나가야 할지를 코코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코코는 자책감과 미안함 때문에 스스로 친구들과 멀어지려고 한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런 코코를 부드럽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코코를 걱정해 준다

함께 해야 더 재미있다고 얘기해주는 친구들 마음이 너무 예쁘다

이렇게 어린이들도 스스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려주는 것 같다

자꾸 '내 탓이야'라는 생각에 갇혀 버릴 때 어떻게 내 마음을 돌보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지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다

<나때문이야>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에서도 그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데 좋은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마음의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자꾸만 마음이 작아지는 소심쟁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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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다발
루시 브뤼넬리에르 지음, 김가영 옮김 / 리아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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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예쁘다!

표지에서부터 색색의 꽃이 주는 화려함이 기분 좋은 느낌이 들게 하는 그림책이다

세상 곳곳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을 통해 자연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꽃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꽃들을 통해 할머니를 향한 소중한 감정을 이야기하며, 자연과 사람, 그리고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은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지닌 고유의 빛깔과 향기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독자들의 감각을 세심하게 자극하며 페이지마다 생생한 자연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이야기 속의 꽃다발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다운 마음 그 자체이다

이렇게 꽃다발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통해 작은 것에도 진심을 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아름다운 꽃다발>은 감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자연과 인간이 가진 따뜻한 연결고리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마음의 여유와 사랑을 느끼도록 격려한다

그리고 꽃에 관한 지식그림책으로도 훌륭한 역할을 하는 그림책이기도 하다

조용히 들려주는 꽃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 행복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싶은 모든이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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