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랑 돌이랑
곽민수 지음, 신진호 그림 / 이디X그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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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랑 돌이랑>은 서로 다른 삶의 상처와 두려움을 가진 두 강아지가 만나 우정을 나누며 함께 세상과 소통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눈이 보이지 않아 낯선 곳을 두려워하던 봄이와 버림받아 거릴 헤매던 돌이는 각기 다른 환경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다가가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친구가 된다



사실 장애견이 입양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입양되기 힘들었던 시각장애견이 좋은 주인을 만난 덕분에 자신만의 안내견까지 생긴 일이 있었다

영국의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봉사를 하던 자원봉사자가 있었는데 한 시각장애견을 봉사자의 반려견이 안내견처럼 돌보아 주었다고 한다

이후 자원봉사자는 시각장애견을 입양해 가족이 된 감동적인 실화가 있었다

<봄이랑 돌이랑>은 이 실화에 감동받은 곽민수 작가님이 이야기를 짓고 신진호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동물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에 비추어 본다면 장애를 가진 존재도, 상처받은 존재도 충분히 사랑받고 돌봄을 받을 자격이 있고,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관심과 따뜻한 손길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거기에 실화에 기반해서 나온 이야기라서 작품의 진정성을 더 더하는 것 같다

봄이와 돌이가 만들어 가는 따스한 동행은 우리 각자의 삶속에 있는 작은 상처들을 보듬으면서 차별없는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장애와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우리 모두 서로에게 위로의 힘을 전해 줄 수 있는 그런 따뜻한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싱그런 초록의 아름답고 따스한 그림만큼이나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키우기에 딱인 이 그림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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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구 할머니 뜨인돌 그림책 90
젤라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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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하얀옷에 긴수염에 흰머리띠하나 두르고 지팡이 짚고 있는 그런 모습이다

그런데 단양 죽령고개에 사시는 산신령은 사뭇 다르다

바로바로 다자구 할머니!!

우와 이 얼마나 신박하고 산뜻한 고정관념 깨버리기인지!!

현대에 와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란다

표지에 떡벌어진 어깨와 꽃무늬 일바지를 입은 산신령 할머니라니!!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라는데 나는 왜 처음 들어보는 할머니인지..아니면 본적 있는게 기억을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3월에 좋어연 총회때 그림책 소개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뜨인돌출판사 관계자분께서 소개해주신 그림책이 바로 <다자구 할머니>이다

그때 시간에 쫓겨 얼핏 보았는데도 그림이 너무 힘이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해서 찜콩해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었다

신수로 등장하는 도마뱀까지도 너무 사랑스럽다

도적떼를 잡으로 가는 다자구할머니의 뒷모습이 너무나도 믿음직스럽고 멋지다

검색해보니 다자구할머니 그림책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뜨인돌출판사에서 나온 다자구할머니의 모습이 단연 최고다!!

아주 옛날, 죽령 매바위 근처에 사람들을 괴롭히는 도둑떼를 다자구 할머니가 먼저 큰 용기를 내어 도둑소굴로 들어갔다고 한다

할머니는 도둑들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관군에게 "다자구야~다자구야~" 이렇게 신호를 보내서, 관군들이 도둑떼를 수월하게 잡을 수 있었다

어려운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다자구 할머니의 용기, 그리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그 따뜻한 마음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할머니 너무 멋져요~~~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고마워요. 다자구 할머니."

마을사람들의 외침에 내목소리도 보태어 본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오게나!"

할머니, 도움이 필요할때 저도 찾아가도 되는거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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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부터 알아야 해! 내 몸 네 몸 - 우리 가족 첫 성교육 그림책 꿈꾸는 씨앗
박소영.조성우 지음, 이서영 그림 / 물주는아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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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지역의 성문화센터에서 성교육 인형극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성교육인형극은 주로 유아와 초등저학년 대상으로 "생명탄생", "다름과 존중"이라는 주제로 공연한다

내가 하는 일과도 연결되어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도 성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중요한건 알면서도 막상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지는 아직도 확신이 서지 않기는 한다

아마도 내가 부모에게서 성교육을 받지 못해서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처음 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유아 시기에, 부모와 아이가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성교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만 3세부터 시작하는 성교육은 아이가 자기 몸과 다른 이들의 몸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과정이다

주인공 노아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남녀의 몸 차이, 생명의 시작, 가족의 의미를 따뜻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운다

특히 아직 생소할 수 있는 동생의 탄생 과정도 담아 아이들 마음속 두려움이나 서운함을 살피고 보듬어 주는 점이 흥미로웠다

나도 집안에서는 막내이고, 우리 아이 또한 외동이라 그 마음을 정확하게 알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

거기에 부모를 위한 가이드도 함께 수록해 아이들의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고, 성에 대해 자연스럽고 건강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도록 이끌어 준다

아들을 키우는 엄마, 딸을 키우는 아빠인 소아정신과 의사가 직접 쓴 현실적인 조언이라 더욱 신뢰가 가기도 한다

<세 살부터 알아야 해! 내 몸 네 몸>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자기 몸에 대한 존중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해 준다

사실 전 생애를 통해 '성'은 인생 전반을 관통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성장하는 아이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첫단추를 끼우는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하고 싶은 모든 가족에게 적극 추천한다

#세살부터알아야해내몸네몸

#박소영_조성우_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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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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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맛나다 노래별 그림책 1
김성은 시, 김진희 그림 / 나는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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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맛나다>는 김성은작가님의 시에 김진희 작가님이 그림을 그린 시그림책이다

요즘 아이들은 마라탕을 많이 먹는다지만, 나의 학창시절은 그야말로 즉석떡볶이의 전성시대였다

그때의 그 감성이 떠오르게 하는 마법을 부리는 그림책이다

평범한 하굣길을 환상적인 떡볶이 테마파크로 바꾸어, 떡볶이가 가진 맛과 친구, 그리고 만남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노릇노릇’, ‘보글보글’ 같은 경쾌한 리듬과 반복의 운율이 떡볶이의 온기와 쫄깃쫄깃 질감을 오감으로 느끼게 하면서, 그 맛이 곧 여러 재료들의 어우러짐에서 나오는 것처럼 우리의 소중한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하게 한다

김진희 작가님의 시각적 상상력은 강렬한 ‘빨강’과 풍부한 색채,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고추장 파도를 가르고 떡볶이 슬라이드를 질주하는 주인공과 재료들의 깨발랄한 모습은 한 편의 밝고 경쾌한 애니메이션처럼 펼쳐진다

시가 가진 박자감과 화면 구성의 조화가 정말 맛보고 달리고 즐기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하는 순간이다

떡볶이 가게 벽면에 새겨진 아이들의 글귀들과 웃음, 화해, 응원의 순간들은 단순한 먹을거리 이상의 ‘함께’와 ‘다정함’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하고, 나에게는 아련한 추억의 한페이지가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마지막에 건네는 “떡볶이 먹으러 갈래?”라는 다정한 초대는 책 속을 넘어 친구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도록 자연스레 이끌어 준다

거기에 두아이의 몽글몽글한 분위기는 왠지 설레이기까지 한다

그리고 한바탕 축제가 끝나고 맛난 만두에서 민준이가 되어 주아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정말 배시시 웃음이 새어나왔다

거기에서 나는 왜 영화 봄날은간다의 "라면 먹을래요?"가 떠올랐을까?!!

아리송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본 떡볶이라는 소재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만남을 돌아보게 하고, 경쾌하고 즐거운 시와 그림은 보는 이의 마음을 말랑말랑한 떡처럼 녹여 준다

밝고 경쾌한 리듬감, 화려한 색채와 움직임의 조화가 감각적 즐거움과 동시에 다정한 여운을 선사하는 그림책이다

#떡볶이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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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별

#라엘의그림책한스푼

<라엘의 그림책 한스푼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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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잇, 치카! 이빨 학교 그림책이 참 좋아 124
남동완 지음 / 책읽는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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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잇, 치카! 이빨학교>는 아이들의 치아 건강과 올바른 양치 습관을 재미있게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밝고 귀여운 그림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또 익숙한 학교 생활을 배경으로 친근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도와준다



주인공 치치는 유치가 빠지고 이빨 학교에 입학하면서 올바른 양치 습관과 건강한 식습관을 배우며 멋진 이빨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배우게 된다


이빨학교에서는 충치 괴물과 맞서 싸우는 재미난 모험이 펼쳐지는데, 이를 통해 아이들은 양치질이 왜 중요한지 깨닫고, 스스로 치아를 잘 돌봐야겠다는 마음을 키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소심하고 겁 많은 치치가 용기를 내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노력하는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아 줄것이라 믿는다


또, 치치를 통해 단순한 치아 관리 교육을 넘어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마음 속 두려움을 공감하며, 함께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남동완 작가님 특유의 섬세하고 귀여운 일러스트는 양치 도구와 치아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을 주고, 선생님들의 모습부터 학교 건물 모양까지 그리고, 친구들의 모습도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도록 정성 가득 그려져 있다



<호잇 치카 이빨학교>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인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 딱 좋다


부모님과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서로 공감하며 재미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치아 건강 이야기를 나누기에 딱!인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건강 습관 형성을 위해 재미와 교육을 잘 버무린, 따뜻한 메시지 가득한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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