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나라의 왕 - 절제편 재미 솔솔 창의 인성 쑥쑥
김승희 지음, 한동현 그림 / 이을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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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새로운 세상속으로 들어가는 마법의 문인 휴대폰을 가지고 살고 있다

반짝반짝하는 화면속은 너무나도 달콤해서 어른인 나도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

하물며 아이들은 얼마나 어려울까 싶다

<휴대폰 나라의 왕>은 바로 그 마법같은 세상에서 현명하게 잘 절제하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여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주인공 병민이는 여느 아이들처럼 휴대폰에 푹 빠져산다

게임에 푹 빠져서 게임속 영웅이 되기를 바라는 병민이의 모습은 바로 딱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다

결국 휴대폰 왕국에서 왕이 되어 하루종일 휴대폰만 갖고 놀수 있는 병민이!!

다른 것은 아무것도 못하고 휴대폰게임만 하고 살게된 병민이는 과연 행복할까?

"휴대폰 좀 그만 봐!" 하고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주인공 병민이가 휴대폰 왕국 밖의 진짜 세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멋진 곳인지 스스로 깨닫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휴대폰놀이를 하는 순간은 즐겁지만 너무 오래 지속하지 않고 스스로 조절하며 휴대폰의 노예가 되지 않는 방법을 잘 모색해 보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다

그리고 나도 어른으로서 억지로 가르치려 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휴대폰 사용의 폐해와 현실에서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잘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의 손에 있는 작은 세상이 우리 삶에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넓고 큰 현실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진정한 왕이 될수 있도록 이끄는 멋진 가이드가 되어주기를 바래본다

<휴대폰 나라의 왕>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휴대폰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진짜 내가 행복한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절제는 나와의 약속이기에 나를 잘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 없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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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이 날치 풀빛 그림 아이
미우 지음 / 풀빛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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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살아나갈때 보통 어떤 정답을 정해두고 모범답안 같은 길로만 가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난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 난 왜 남들처럼 하지 못하고 자꾸만 옆으로 비껴가는 걸까?라는 의문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한다

<삐딱이 날치>는 바로 그런 물음표로 가득한 우리의 삶에 "괜찮아!!"하고 외쳐주고는 어깨를 툭툭 두드려주는 친구같은 그림책이다

바닷속에서 제일로 쿨한 날치의 이야기이다

등이 굽어서 빠르게 헤엄치고 멀리 날수 없는 삐딱이 날치!

열심히 노력해서 결국 남들처럼 멋져졌다는 엔딩이 아니라 삐딱이 날치는 삐딱한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자신만의 길을 간다

그 굽은 등과 삐딱삐딱 달리는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 때문에, 오히려 천적들의 눈을 현란하게 만들고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살아남게 된다

흔히 말하는 '다름을 인정해라'를 넘어서서 '어라?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그 삐딱함이 사실은 슈퍼 파워였네?!' 하고 깜짝 놀라게 만든다

이렇게 삐딱이 날치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바닷속을 누비면서, 자기만의 리듬으로 세상을 유영하는 법을 보여준다

남들과 같지 않아도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움직임으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그 모습이 힙하고 멋지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각자 나름대로 마음속에 '삐딱이 날치'를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

남들 시선 때문에 혹은 사회적인 기준 때문에 나의 삐딱한 부분을 숨기려고 애썼던 순간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안의 '삐딱함'이야말로 세상을 더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드는, 나만의 가장 특별한 색깔이라는 걸 진정으로 깨닫게 된다면 정말 멋진 삶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힘들거나 좌절될 때 '삐딱이 날치'처럼 한 발짝 삐딱하게 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아마 상상치도 못했던 멋진 해법이나 빛나는 나만의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설사 발견하지 못할지라도 나만의 시선으로 나의 삶을 바라보는 그 모든 '삐딱함'을 완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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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달부 아기 그림책 나비잠
박선주 지음 / 보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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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이렇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배달부 보신분~~!!

아이와 함께 읽으면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이 저절로 배달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작은 배달부>는 읽는 내내 마음이 간질간질, 행복해지는 경험을 선물해 준다

보림 나비잠 시리즈는 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들로 가득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책 속에는 작은 나비와 애벌레 같은 귀여운 친구들이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배달해 주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상상만 해도 벌써 미소가 지어진다

그런데 모두모두 아가들이 다 좋아하고 아가들이 매일매일 실제로 배달하는 것들이다

우리집 어린이 어릴때를 생각해보면 더더 그렇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존재들이 편지도 배달하고 케이크도 배달하고 하트랑 담요까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생활과 밀착되어 있다

특히 담요를 배달하는 장면에서는 너덜너덜해져서 초1이 되어서야 어쩔 수 없이 안녕했던 거즈소재의 애착이불도 생각이 났다

책을 읽다보니 우리집 아가와의 추억이 방울방울~~

그리고 이 이야기의 마지막은 바로바로 '사랑의 뽀뽀'

아가가 해주는 뽀뽀는 세상에서 제일 달콤하지!!

편지에서 전해지는 설레임

이불의 따뜻함

그리고 엄마의 사랑까지..

이 모든 걸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포근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게 잠자리 책으로도 너무 훌륭하다

아마도 이 책을 들으면서 잠든다면 사랑가득한 하루를 안고 꿈나라로 스르륵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집에 배달된 작은 행복!!

작은 배달부로부터 얼른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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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스토리에코 3
김민선 지음, 김유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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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는 힐링되는 드라마를 본듯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아마도 한 자 한 자 공들여 써내려간 작가님의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일까?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고 그 기억을 붙들면서 글을 쓰는 모습을 지켜보는 듯 먹먹한 공감이 밀려온다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할아버지를 잃고 상실감에 빠진 하람이가 사라진 할아버지의 유품 시계를 다시 만나면서 시작된다

할아버지의 시계를 통해 세상의 문이 닫히는 시간, 즉 '밤이슬들'의 시간인 7시 29분에만 열리는 신비한 가게로 이끌려 들어간다

그곳에서 하람이는 이승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소원, 혹은 전하지 못한 마음을 배달하는 일을 맡게 된다

죽은 이들, '밤이슬'들이 전하고 싶은 사연들을 배달하며 하람이는 점차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고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간다

'밤이슬'

이 단어가 이렇게 쓰일줄이야!

이 작품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죽음이라는 무겁고도 필연적인 주제에 대해 오히려 따뜻하고 포근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각기 다른 '밤이슬'들의 이야기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배달'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우리가 평소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관계의 소중함과 기억의 가치를 환기시킨다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억하기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이 책은 소중한 이를 먼저 보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잔잔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 문학임에도 내용 이해를 돕는 풍성하고 서정적인 삽화는 글과 함께 읽는이들의 마음을 더욱 깊이 오래 남을 것 같다

올초에 교통사고를 겪었던 나는 매일 집을 나서는 가족들과 인사할때마다 이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부정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오히려 나는 그 순간 최선을 다해서 인사를 한다

그리고 혼자 몰래 하던 소소한 재테크도 가족에게 알렸다

나이가 드니 나에게 죽음은 그런것 같다

죽는 나보다는 남아 있는 가족을 생각하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들도 그렇다

남아 있는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전하는 것 말이다

시간 너머로 배달되는 따뜻한 마음을 보면서 나도 '밤이슬'이 된다면 어떤 마음을 전달하게 될런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특별한 배달을 통한 이야기속에서 결국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은 '산 사람은 살아가야 할 이유'와 '바로 지금! 후회없이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임을 깨닫는다

<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는 죽음 앞에서 무력한 우리에게,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마음의 연결고리를 통해 삶의 용기와 따뜻한 다짐을 선물하는, 정말 감동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신박하기까지 한 이야기이다

#7시29분무엇이든배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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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가면 - 세계의 공원들
마르크 마주브스키 지음, 김상미 옮김 / 베틀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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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가면♬

호수도 있고 다리도 있고 그네도 있고 벤치도 있고 나무들도 있고 사람들도 있고 ~~

끝도 없이 나열되는 공원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 동네 공원중에 큰 공원은 호수공원인데 산을 깍아 만든 도시라 그런지 뱀들도 심심찮게 출현한다

마르크 마주브스키 작가님의 <공원에 가면>은 전 세계 곳곳의 공원들을 탐험하면서 멋진 공원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공간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각각 모양도 다르고 크기고 다르고 그 안에 있는 것들도 다르지만 모든 공원 속에는 가족, 친구, 반려동물들이 함께 쉬고, 놀고, 이야기 나누고 있다

그야말로 우리의 삶과 함께 하는 진짜 중요한 장소라는 걸 정말 예쁜 그림과 함께 잔잔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러면서 큰공원/작은 공원, 조용한 공원/시끌시끌한 공원 이렇게 대비되는 공원들도 짝을 지어 놓아서 그림속의 공원을 서로 비교해 가면서 보는 재미도 있다

작가님은 저 많은 공원에 다 방문을 해보셨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우와 정말 그렇다면 너무 부럽다

마지막 장에는 책속에 나온 공원들에 대한 설명들도 친절하게 되어 있다

오호! 이 그림책은 완전 공원을 주제로한 명화집 더하기 지식그림책이다

책에 나오는 공원중에 내가 가보고 싶은 공원을 한곳만 콕 찍으라면 "반짝반짝공원"

이곳은 칠레의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밤하늘 보호구역이라고 한다

세상에 밤하늘 보호구역이라니!!!

빛공해로부터 보호받는 하늘이라니 너무 멋지다

그 속에 가면 온전히 별빛을 누릴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더 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현실은 시골길같은 곳에 한밤중에 돌아다닐때는 너무 컴컴해서 무서움에 떨면서 집에서 잠자리에 들때는 바깥의 불빛이 들어올까봐 암막커튼을 치는 아이러니~

그림을 찬찬히 보며 사람사는 모습을 이야기 하고 지구 반대편의 사람도 나와 다르지 않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그림만 봐도 마음이 포근해 지고 내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만약에 작가님이 우리나라에 오셨다면 어떤 공원을 그리고 싶으실까 궁금하기도 하다

한강공원중에 한군데일까? 아니면 순천만같은 자연이 살아숨쉬는 공원일까?

어느 곳이든 우리나라 공원도 작가님 손끝에서 멋진 그림과 이야기로 탄생할 것 같다

만약 2탄이 나온다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공원도 꼭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작가님 얼른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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