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한국고대사 2 - 한국고대사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시민강좌 우리시대의 한국고대사 2
한국고대사학회 지음 / 주류성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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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계 동향을 짐작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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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이야기 샘터 외국소설선 8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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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전쟁 시리즈에서 콘수는 그리스 신화의 신 같은 존재이다. 우월한 능력과 변덕스런 인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그렇다. 오빈은 불을 받은 인간 이며 조이는 프로메테우스의 후예다.

(물론 콘수가 불을 절도당한 신마냥 열받아 하지는 않는다. 아이고 저딴걸 어쩌다..ㅉㅉ 거리고 있다) 그러니까 주인공이 간을 빼먹히거나 하진 않는다.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은 개개인의 의식은 무엇이며 그것이 없는 상태는 어떤것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의식을 개인의 개성, 개인이라는 자각, 나아가 이기심과 관련있는거 같은데. 사실 의식을 받은 오빈들이 그닥 개성있어보이진 않았다. 이기심은 더더욱 없어보이고......

이러한 고민을 나에게 던져준 것 자체가 가치있는 책이다. 지금 드는 생각의 결론은 나중으로 미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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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애비뉴의 영장류 - 뉴욕 0.1% 최상류층의 특이 습성에 대한 인류학적 뒷담화
웬즈데이 마틴 지음, 신선해 옮김 / 사회평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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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흥미로웠던 점은 그동안의 인류학자들은 소위 ‘미개인‘, ‘원시부족‘, 심지어 영장류 같은 ‘문명인‘과 상관없는 존재들을 관찰하며 인류의 원형을 찾으려 했던데 반해서 맨해튼의 최상류 층이라는 문명의 정점을 누리고 있는 존재들을 관찰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인류학자들의 관찰이 아래를 굽어보며 인류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이었다면, 이 책의 시선은 어떤의미에선 위를 올려보는 듯 하다.

그네들이 사는 모습은 언뜻 보면 우리와 영 달라 보이지만 기저에 깔린 행동 양식은 나미비아의 부족이나 심지어 개코원숭이의 그것과 같다. 더 가깝게는 학교 교실에서, 녹색어머니회에서 벌어지는 양상과 가깝다.

이 책이 영화화 되는거 같은데, 부디 이 책을 오독하여 섹스 앤 더 시티 세대가 나오는 가쉽걸이 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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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셔츠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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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지의 인간찬가

레드셔츠는 스타트렉의 소품(?)이다. 적의 공격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보여주기 위해 폭발에 휘말리고, 우주로 튕겨나가고, 때로는 이름모를 행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죽어나간다.

그렇게 죽어나가는 레드셔츠들이 어느날 누구나 할법한 이성적인 생각을 한다. ˝왜 자꾸 이따구 일들이 벌어지는거지?˝

이어지는 줄거리를 세세히 쓸 필요는 없지만. 위에 인간찬가라고 적어놓았듯이. 그들은 레드셔츠로서의 ‘운명‘을 이겨내기 위해 전형적인 sf적인 방식으로 행동한다.

그리스 신화였으면 뭘 좀 해보려다가 삑사리가 나던지 한탄하다가 무너졌을텐데, sf는 그리스 신화 보다는 인간에게 우호적이다.

이후의 여담들은 그저 사족이 아닌, 문학적 감동마저 안겨주는데, 휴고상을 받은건 뒷이야기의 힘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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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지중해 세계사 - 청동기 시대는 왜 멸망했는가?
에릭 클라인 지음, 류형식 옮김 / 소와당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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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에 대한 서적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특히 그리스 로마 이전의 고대 오리엔트 문명에 관한 책은 매우 부족하다.

그래서 한권씩 출간될때마다 소중함을 느끼며 구매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책이다.

이 책이 다루는 부분은 고대 청동기 세계의 파멸을 불러온 ‘해양 민족‘의 침입을 다루고 있다. 오리엔트 문명에 대한 개설서도 부족한 판국에 훌륭한 각론서가 번역되니 매우 반갑다.

최근에는 ‘해양 민족‘의 침입 이후 오리엔트 세계가 재구성되는 과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이에 대한 서적도 빨리 번역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니면 내가 관련 문헌을 구해서 괴발개발 읽는게 빠르지도 모르겠다. 물론 오독의 연속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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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빠 2017-02-22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님버드나무 대화명이 군대있을때 암구호중 하나였는데 멋지군요.

장님버드나무 2017-02-22 11:54   좋아요 0 | URL
암구호였다니 신기하네요 하루키의 단편소설에서 따온 닉네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