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아주 쉽고 단순한 하루 3분 습관
김민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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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쓰기는 요사이의 큰 화두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글쓰기가 매력적이고 아무리 좋다고는 하지만 누구나 하루아침에 글을 쓸 수는 없다.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바로 글쓰기다.

이 책은 제목부터 나를 사로잡았다. ‘일단’ ‘한 줄’만이라도 써보는 습관을 가지자는 제목은 내가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인 김민태는 EBS방송의 PD다. 그가 연출한 <다큐프라임>,<아이의 사생활>,<아이의 자존감>,<퍼펙트 베이비>등은 나도 마음에 남아 좋은 평가를 했던 프로그램들이다.

그도 프로그램을 만들고 글을 쓰고 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본인이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책으로 써온 작가 입장에서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이 책을 쓴 것 같다. 그는 글쓰기에 대한 큰 장점을 3가지로 들고 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감이 높아지고 정서적으로 좋아지고 새로운 관심사가 생기게 되는 점을 들었다.


글을 쓰는 일은 일기부터 소설까지 모두 기본은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담담하고 솔직하게 글을 쓰는 것이 어떤 장점이 있고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어떻게 습관을 가지고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금방 술술 읽혔다. 유시민, 낸시 소머스, 하루키 등 기존의 대작가들의 이야기도 인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쓰기를 강조한다. 거의 모든 글에 작가나 철학가, 인문학자들의 말과 행동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기도 하고 경험했던 일들을 담담하게 적고 있다. 챕터는 주제에 따라 잘 나누어져 있고 읽기 편하다. 마치 저자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커피 한 잔을 마주하고 앉아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느낌이 든다.


매일 글을 쓰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나를 바꾸기위한 글쓰기 연습은 필요하다. 멋진 글, 아름다운 글이 나오지 않을수도 있다. 그래도 오늘 한 줄 써보는 시도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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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살 - 오아시스 신기루
주진주 지음 / 매직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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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좋은 나이 스물 다섯 살...그 때 뭘 했었더라.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분명 뭔가 쓸모 있는 일을 했겠지. 아닌가? 20대는 그런 나이다. 오락가락 맞나 틀린가 무엇하나 제대로 규정지을 수 없는 나이. 그 20대를 치열하게 보낸 주인공, 그리고 저자.


20대들이 열광하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 우울함, 불확실함, 미래가 보이지 않는, 화려한, 빛나는, 무엇이나 할 수 있는...

모든 상반되는 단어들이 생각나는 시절이다. 이 책은 저자의 자서전적인 내용인 것 같다. 외동인 주인공이 서울에 올라와 고군분투하면서 힘들게 지내며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누구나 힘든 시간은 항상 있다. 특히 있을 곳을 찾아 머물던 고시원의 분위기를 묘사하는 내용은 서글프기만 했다. 젊고 무엇이나 할 수 있는 청춘이 우울하게 힘들어 하는 모습은 정말 쉽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모습을 가리지 않고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직장을 구하고 면접을 보는 이야기도 공감이 갔다. 지금 이 땅의 젊은이들은 취업이 정말 힘들기만 하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은 고사하고 가장 밑바닥에 가장 적은 양의 돈을 벌면서도 제대로 대우를 받을 수도 없는 일도 구하기 힘들다. 취업의 문은 작고 작다.

저자는 오가는 길 고양이를 만나 애잔함을 느끼고 먹이를 챙겨준다. 직장에 대한 생각, 고양이에 대한 생각, 작가라는 꿈을 지켜나가기 위한 몸부림.

모두 힘들지만 희망을 놓지 않는다. 그래도 한줄기 빛이 작은 희망은 있기 마련이다. 

나의 젊은 시절도 떠올려 보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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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손영배 지음 / 생각비행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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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과거에 대학이 바로 직업으로 인식되는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아주 없어진 것 같지는 않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좋은 대학에 가야 좋은 직장에 들어가게 되고 좋은 직장에 가야 좋은 직업을 가진 것이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고 아들 딸 낳고 잘 살게 된다는 말... 들어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대학이 직업 자체를 가리키지는 않는다. 자신의 진로와 직업에 대해 정확한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부럽기만 하다. 자신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듯 자신의 진로와 직업을 처음부터 확실하게 결정하고 밀고 나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이제는 정말 대학이 아니라 직업을 생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명문대를 가고도 자신의 진로나 직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거나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기회도 가지지 못하고 백수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쌓여만 가는 때다. 저자는 직업의 시대에 진짜 공부를 하라고 조언한다. 내면을 살찌우는 진짜 독서를 하고 진짜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항상 배우고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주목하게 만드는 내용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에 입사했다가 사내 대학교라는 제도를 알고 부산대학교에 입학해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좋아하는 여행도 하는 사례, 대학을 입학하지 않고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7급을 바라보고 있는 사례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례마다 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이나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나 그 사례에 맞춰서 실제 적용하고 있는 정보를 소개하고 있어 도움도 된다.


내 진로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노력하고 배우면서 고쳐 나갈 수 있다. 대학간판이나 점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의 노력과 원하는 부분에서 열심히 해 나가다 보면 정말로 원했던 나의 진로와 직업을 꼭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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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담요 푸른도서관 81
김정미 지음 / 푸른책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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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아들자 마자의 느낌은 무척 강렬했다는 생각이다. 제목과 같은 파란색. 하지만 그냥 파란색이 아니라 줄이 마구 쳐져 있다. 무슨 신호인가.

가끔 책의 표지를 보면 나에게 사인을 보내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 표지를 만들어 내는 건 출판사에서도 정말 힘든 일일 것이다. 어떤 느낌으로 책을 만들어야 책의 내용에 가장 적합할까를 생각하겠지. 이 책은 파란색이 일단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시원한 듯 미스테리한 듯 해 보였다.


이 책의 저자는 제12회 푸른 문학상의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다.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집이다.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던 작품인 <스키니진 길들이기>도 수록돼 있다. ‘코딱지가 닮았다’부터 ‘파란담요’까지 6개의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작품집이다. 작가의 스타일들이 잘 들어가 있는 작품들이다. 청소년 소설들에서 빠지지 않는 왕따가 소재다. 왕따는 말부터 슬프다. 생각해 보면 왕따는 요즘 생겨난 문제가 아니다. 우리들의 부모, 그 부모의 부모 아주 오래전까지 올라가 보면 주변에 있는 누군가를 무시하고 없는 사람 취급했던 일, 아니면 방관했던 일들이 있을 것이다. 왕따는 그렇게나 무섭고 잔인한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없애는 문제, 착하고 순진한 아이들의 영혼까지 먹어버리는 너무나 무서운 문제.

왕따라는 소재를 다룰 때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중학생 동생과 고등학생 형이 모두 왕따를 당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안타깝다. 무슨 이유나 원인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답답한 상황이다. 게다가 형제가 동시에 왕따를 당하는 상황은 그저 슬프다. 가슴이 뭉클했던 건 매를 맞고 있는 형을 본 동생은 이러지 말라고 그 사이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고서다. 어떻게 그런 용기를 낸 건지. 형제애가 가슴이 찡해 지는 느낌이다. 파란 담요는 동생이 가지고 마음을 의지하는 애착담요다. 그 담요로 형과 자신을 덮으며 보호막을 치는 동생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왕따 문제를 확실하게 없앨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주 어려운 문제같다.

짧은 이야기들이 모여 있지만 주제나 내용은 그리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이 모여 있어 읽으면서 요사이 청소년들의 생각과 행동을 조금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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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괜찮은 손글씨 쓰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 - 악필 교정에서 캘리그라피까지, 30일 완성 손글씨 연습장!
이용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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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를 쓰는 사람들은 이제 보기 힘들다.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자판을 두드리는 것이 쉽지 종이와 펜을 가지고 글씨를 쓰는 일은 드물어졌다. 그러다보니 악필이 넘친다. 쓰는 일이 없으니 글씨체라는 것이 따로 있을리도 없고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닐 때의 글씨 그대로다. 그때의 글씨들도 제대로 일리가 없다. 글씨를 제대로 쓰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 없었으니 도움이 될 리가 없다. 그래서 요새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떄가 되었다. 분명 어렵지만 글씨를 잘 쓸 수 있다는 것은 커다른 이득이다.


이 책은 30일 완성 손글씨 프로젝트로 따라 해 보면서 글씨를 쓰면서 교정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손글씨를 가르치고 디자인하고 있는 작가다. 이 책은 책안에서 글씨를 연습해 볼 수 있는 페이지들이 있어서 좋다. 바로 익히고 글씨를 써보면서 익히면 된다. 모음과 자음, 그리고 사선으로 쓸 때 등으로 나누어 1장에서는 글씨를 연습하게 하고 2장부터는 글씨를 펜의 종류에 따라 쓰면서 익힐 수 있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볼펜, 연필, 납작펜, 플러스펜으로 펜을 다르게 하면서 글씨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을 알려준다. 그날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펜을 바꾸어서 글씨를 쓰다보면 내 글씨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로 작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캘리그라피 작가들처럼 카드를 쓰는 법, 작은 하트 등으로 꾸미는 법, 포장봉투에 글씨를 쓰는 법, 수첩에 우산에 글씨를 쓰는 법들을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손글씨 도안을 실어두고 있다. 글씨를 연습할 수 있는 노트들을 따로 만들어 두어 글씨 교정이 제대로 될 때까지 연습할 수 있게 했다.


손글씨를 잘 쓰면 다른 사람들보다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POP나 캘리그라피를 잘 하는 사람들은 많은 상황에서 돋보이는 것을 보았다. 자신의 생각대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부러운 일이다. 난 글씨를 못 쓴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지만 최근에는 글씨쓰는 것을 많이 해 보지 않아 이제는 잘 못 쓸 것만 같다. 그래도 계속 수첩을 쓰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 한다. 누가 봐도 괜찮은 손글씨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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