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5센티미터 the novel
스즈키 아야코 지음, 민경욱 옮김, 신카이 마코토 원작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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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초속 5센티미터는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일본 감독의 일본 정서지만 거기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성은 국적을 초월한다. 사실 소재로 따지면 별스럽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모습은 따뜻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이라서 오래도록 마음에 잔상이 남았다. 사실 3번쯤 본 것 같은데 그 때마다 느껴지는 감각적 느낌이 다르고 또 다른 색다름이 느껴졌다.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만들어 개봉이 된다고 하고 그 영화의 각본가가 이번에는 이 소설로 작품을 만들어내었다. 영상을 본다는 것과 글씨가 입혀진 책으로 읽어본다는 것은 정말 다르다. 그런데 책도 너무 좋았다. 사실 이미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 영상이 머릿속에 있는 나로서는 책의 문장을 읽을 때마다 영상들이 촤르륵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냥 재미있었다고 말하기에는 감상이 부족한 멋진 작품이었다. 원 영화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연출은 늘 감각을 활짝 열리게 한다.

 

타카키와 아카리는 서로가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다.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은 어두운 가정사로 힘든 시기만 지속 되고, 아카리는 멀리 이사를 가게 된다. 기차를 타고 아카리를 만나러 간 타카키... 과학관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기차안에서의 이야기들이 굉장히 감각적으로 느껴진다. 책 속에서도 느껴지는 환상적인 느낌이라니...보고 또 보아도 아깝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애니메이션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연출은 말할 것도 없었지만 책 안에서 느껴지는 문장들의 흩어짐이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다. 영화 각본가가 펴낸 이야기는 꽤나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두 가지 느낌이 동시에 보인다. 책으로 보는 작품은 또 뭔가 모르게 미묘하게 다르지만 재미있었다. 문장을 하나씩 영상으로 떠올리는 작업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도시의 모습도 뭔가 모르게 아련하게 만드는 감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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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건축 기행 - 익숙한 도시의 낯선 표정을 발견하는 시간
천경환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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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북촌은 자주 가는 곳이다. 갤러리도 가고 사람들과의 약속도 잡고 다양한 상점들도 골목마다 아기자기해서 자주 찾는다. 갤러리도 고택도 상점도 이상하게 정감이 가는 곳이다. 북촌의 건축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는 이 책은 가이드를 따라 북촌의 여기저기를 누비면서 설명을 듣고 있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조분조분 가이드가 하나하나 건축물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나 건축 양식들을 초보자들이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는 느낌의 책이라서 거부감도 없었고 읽는데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건축에 대해 꼭 몰라도 된다. 그저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로 생각해보고 들여다보면서 책대로 따라가다보면 북촌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되는 책이랄까?

 

특히 설명하는 건축물들의 사진이 크게 여러 장이 들어 있고 말투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말투라서 정감이 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설명은 국립현대미술관이었다. 자주 가보아서 익숙한 장소이기도 했고 평소 마음에 들었던 장소라서 설명이 더 와 닿았다. 그리고 계동길도 좋았다. 사실 사진으로 보면 매우 자세하고 구석구석 소개하고 있어서 잘 몰랐던 계동길에 대해 잘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저자는 건축사로 북촌에 건축사무소를 내면서 북촌을 알고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매일 보는 사무실에서 바라보는 북촌은 얼마나 걷고 싶은 길일까? 그 장소와 건축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이해가 없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이야기해주기 쉬운 것은 아닐 것이다. 저자의 북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저자가 이야기해 주는대로 북촌을 사분사분 걸으면서 산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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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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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타샤 튜더는 이름 뒤 할머니를 붙이고 싶어진다. 사진으로 보아온 모습이 늘 감동을 주는 다정한 할머니의 모습이라 할머니라는 호칭을 꼭 붙이고 싶어진다. 마침 얼마 전 타샤 튜더의 생애를 주제로 한 전시를 다녀 왔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더 좋았다.

 

이 책은 포장을 벗기자마자 꺅 소리가 나올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표지부터 타샤 튜더가 손녀인지 아이랑 함꼐 있는 모습이 그녀의 정원을 배경으로 보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다. 책의 표지부터 보라색 양장으로 만들고 꽃이 계속 보여 책인지 꽃인지 알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사실 이 책은 예전에 나온 책을 양장 특별판으로 새로 만든 것이다. 이 책 말고도 타샤 튜더의 시리즈는 많이 있다. 정원, 그림, , 크리스마스 등 타샤 할머니가 만들어 둔 다양하고 멋진 장소를 사진과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책들이 또 있다.

 

이 책은 그 중 타샤튜더의 생애를 전반적으로 모두 보여주기에 더 좋았다. 특히 사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더 좋았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타샤 튜더는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 그림책을 펴낸 그림책 작가였고 그 인세를 받아 버몬트의 산속에 30만 평의 땅을 마련해 정원을 멋지게 만들어냈다. 그 정원에 집을 짓고 아이들과 염소도 키우고 웰시 코기 강아지들도 키우면서 직접 옷도 만들고 음식도 만들면서 자연주의의 삶을 실천하면서 살았다.

 

타샤 할머니의 생애를 보면 존경심이 생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힘들고 불편한 속에서 자신만의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냈을까 싶다.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타샤의 그림들을 보면 대상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나 그녀가 사랑한 강아지 웰시 코기들에 대한 무한대의 애정이 담뿍 들어간 그림을 보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수록된 그림과 사진만 보아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힐링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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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민주화 코드 없는 AI 혁신 - 권력과 혁신이 재분배되는 새로운 패러다임
김준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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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AI와 관련한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그 모든 내용들을 알지 못하고서는 안되는 세상이 되었다. 이 책은 AI와 기술에 대한 내용을 잘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이커머스와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경험을 단단하게 쌓아온 경영 컨설턴트다. 사실 기술과 AI에 대한 이야기라 많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 방향에 문외한인 독자들은 단어부터 어려우니 말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쉬운 사례와 단어들을 제시하고 있어 쉽게 읽어볼 수 있었다.

 

공감되는 내용들이 아주 많았는데 특히 사람들이 AI를 두려워하는 이유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오해하기 떄문이라는 부분이 공감되었다.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인간의 일자리를 AI가 뺏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단순한 업무만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이제는 넓어져 사고하고 그 사고를 넘어선 일까지 이제는 AI가 많은 부분 개입하고 있어서 인간의 일을 더 빼앗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AI 활용법은 AI를 도구로 제대로 사용하면서 인간의 시간을 빼앗지 않고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들이 어떻게 AI를 이용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 정리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또 공감되었던 내용은 우리가 큰 혼란을 겪는 부분은 기술의 속도와 제도의 속도가 맞지 않는 데서 오는 것이라고 하는 부분이었다. 이 부분은 정말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AI등을 이용한 범죄가 일어나도 아직 제대로 된 법 조항도 없는 부분이 많아 손을 대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다. 빨리 제도적인 부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은 AI가 발전하면서 독자들이라면 한 번씩은 생각해 보았던 내용을 정리해주고 있어서 차근차근 읽어보기도 좋았다. 이 책 안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과 토의 모임에서 주제로 삼아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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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끌려다니지 말고 따라오게 하라 - 시대를 관통하여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9가지 돈의 가르침
비키 로빈.조 도밍게스 지음, 성소희 옮김 / 웨일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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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실 돈이라는 것은 누구나 많이 빨리 가지고 싶은 건데 돈에 질질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나를 따라오게 시스템을 만들라는 말은 정말 매력적이다.

 

이 책은 19902년에 책이 처음 출간되었고 아마존에서 30년 동안 연속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내용을 현재 상황에 맞게 업데이트 해서 개정판으로 나왔다고 한다. 사실 투자를 하든 안 하든 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심리적인 부분을 차곡차곡 다져놓아야 돈과 관련한 무슨 상황이 되더라도 끌려다니지 않고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돈과 관련한 마음을 다지는데 적합한 책인 것 같아서 옆에 두고 차근차근 읽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비키 로빈과 조 도밍게스다, 비키 로빈은 작가와 강연가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조 도밍게스는 월스트리트에서 성공한 재무 분석가로 돈에 끌려다니지 않은 삶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했다. 이 책에서는 돈의 가르침을 9가지 정도의 챕터로 만들어 내용을 정리해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내용은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파악하라는 부분이었다.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고 싶지만, 자신의 현재 상태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나의 경제 상황이나 경제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경제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하고 공부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들은 나만의 가계부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내가 잘 보고 내가 잘 쓸 수 있는 형식의 가계부를 만들어서 지속가능하게 돈에 대한 각오도 다지고 나의 재정 상태를 늘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정리해야 한다.

 

이 책은 읽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경제나 돈을 다루는 내용의 책은 어느 순간 내용이 어려워지기도 해서 끝까지 다 읽어보기 힘들 수도 있는데 이 책은 단순하고 쉽게 적어두어 어렵지않았다. 책도 페이지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내가 가장 궁금한 부분, 먼저 읽고 싶은 부분들을 먼저 읽어가면서 정리해도 된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거나 돈을 벌기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하라는 내용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일을 하라는 내용처럼 단순하고 꼼꼼하게 정리가 잘 되있어 옆에 두고 계속 보면서 마음을 다질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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