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따라 쓰기 1 손으로 쓰면서 마음에 새기는 인생 교과서
공자 원저, 시사정보연구원 지음 / 시사패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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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학창시절 한문을 배우면서 띄엄띄엄 조금씩은 알아온 것 같다. 특히 가장 첫 장의 ‘자왈 학이시습지 면 불역열호 아’로 배우고 때때로 이를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 한가 라는 내용으로 익숙하다. 이 책의 제목은 ‘논어를 따라 쓰기’로 논어의 한자가 써 있고 해설이 나와 있다. 그 아래로 칸이 나눠진 노트형식의 빈 칸이 나온다. 그 칸 안에 차곡차곡 정리해 내용을 쓸 수 있다.

공자의 좋은 말씀을 읽어보고 써보는 것은 재미도 있고 흥미롭다. 말씀은 그 말씀만큼 재미가 있어서 한 글자 한 글자씩 소리내 한자를 쓰는 재미가 있었다. 예전에 툇마루에 책을 펴 놓고 공자 왈 맹자 왈 읽어가면서 외우는 소리가 울려 퍼지면 뿌듯할 것 같다. 예전 우리 선조들은 모두 그런 내용을 익히고 외우면서 마음을 다잡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P95

스스로 배우려는 열의가 없으면 이끌어주지 않고 표현하려고 애쓰지 않으면 일깨워주지 않으며 한 가지를 가르쳐주면 나머지 세 가지를 알려고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다시 가르쳐주지 않는다.


좋은 말이다. 배우려는 열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스스로 노력하고 애써보자. 오랜만에 한자를 한 자씩 음미하면서 따라 써보는 과정이 어렵기는 했지만 흥미로웠다. 군더더기 없는 내용으로 딱 보일 부분만 표현해 좋았다. 깔끔한 구성이 자꾸 들여다보면서 익힐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어져 재미있었다.

매일 한 페이지씩 써가면서 말을 익히고 정리하면 마음속에 양식이 쌓이듯 무슨 일이든지 잘 될 것 같다. 논어를 힘들고 어려운 내용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내용으로 생각한다면 보다 쉽게 읽혀질 수 있을 것 같다. 매일 한 페이지씩 한 페이지씩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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